메이저리그를 향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절한 노력 · 좌절 · 희망
이 책은 마이너리그의 전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한때는 스타였다가 져 버린, 한때는 부유했다가 그렇지 않게 된, 그리고 높은 곳을 열망했지만 한 번도 그곳에 도달해 보지 못한, 몇 안 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엘라튼, 톰코, 스윈든, 포드세드닉, 맥클라우스, 린지, 몬토요, 존슨, 롤로. 스콧 엘라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1차 드래프트 라운드에서 뽑혀 24세의 나이에 휴스톤 에스트로스에서 17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부상에 의해 무너졌다. 그가 말한 것처럼, 그는 메이저리그의 삶을 살았다. 브렛 톰코는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올릴 만큼 뛰어난 선수였다. 그렇지만 아직 야구를 포기할 의사가 없었던 톰코는 2012년 39세의 나이로 트리플A에서 자리를 찾고 있는 중이다. 크리스 스윈든은 2013년을 톰코에 정확히 100승이 모자란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2012년의 여정은 야구 역사에서 몇 명만이 했었던 것과 일치하는 일들이었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그들에게 어떤 불행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자신들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2005년, 스콧 포드세드닉은 아주 경험하기 힘든 경험을 하게 된다. 포드세드닉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4게임 스윕을 달성한 야구 선수로서 가장 즐거운 축하의 순간에 중견수로서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경험이 있었다. 7년 뒤, 2012년 시즌 동안 포드세드닉은 2번이나 경기 도중에 나가야 했으며, 자신이 만약에 건강했다면 자신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만하다는 믿음으로 두 차례 다시 돌아왔다. 네이트 맥클라우스는 2012년 5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드세드닉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의 한 시즌 동안의 과정은 그를 정상에서 바닥까지 왔다갔다하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그의 이야기는 마이너리그의 선수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선수만이 메이저리그를 꿈꾸며 마이너리그의 삶을 살지 않는다. 불스의 감독인 찰리 몬토요는 그의 26년 프로야구 인생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그는 단 한 달 동안 몬트리올에서 뛰며 5번 타석에 들어섰다. 론 존슨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22게임을 3개의 팀에서 뛰었다. 2010년에 마이너리그를 거쳐 보스턴의 1루 베이스 코치로 일을 했었지만, 2011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그 책임으로 팀을 나와야 했다. 그는 트리플A로 돌아갔고 노퍽으로 가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이너리그 수준의 삶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준다. “만약 네가 이곳에서의 삶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 열심히 해라.”
꿈을 이루는 데는 반드시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
이 책은 야구팬, 스포츠 마니아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꿈을 이루는 데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힘든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취업난을 겪고 있는 미국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WP) 논픽션 부문 베스트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책은 청년들에게 ‘꿈을 좇는 과정은 이렇게 힘들다. 꿈을 이룬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도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라’라는 다소 냉정하고 우울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이 역설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라고 평했다. 저자인 파인스타인은 “메이저리그보다 마이너리그가 우리 현실의 삶에 훨씬 가까운 모습을 하고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과 명예도 얻는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은 특정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뛰어나지만 정말 선택받은 ‘이너서클(핵심층)’에 들 정도는 되지 못하다는 사실에 조절하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