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는 아이와 놀아주거나 아이의 이야기에 관심 가지고 들어줄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부모가 많지 않다. “내 아이와 놀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형이 생겼다면 부모에게 큰 힘이 될 거라는 생각”에 ‘1대 1 형동생만들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멘토링, 그 나눔의 가치 형동생만들기』는 ‘일면식 없는 남이었던 형과 동생’이 서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동생을 기다리다 지쳐버린 형, 문자에 답이 없는 동생, 동생이 학교폭력으로 퇴학 후 연락 두절이 된 동생, 형의 좌절과 낙심, 포기 등 온갖 어려움 속에 함께 성장하는 형과 이런 형의 노력에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동생의 모습을 담았다.
나를 바라보는 언니·형을 만나고픈 동생을 위한,
나의 마음 향하는 동생을 만나고픈 형·언니를 위한
너와 나의 ‘형동생만들기’
1대 1 형동생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 지 7년째 되었다. 지난 6년간의 기록이 세상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리고 ‘형·언니들이 태어나 제일 보람된 일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멘토링, 그 나눔의 가치 형동생만들기』를 쓰게 되었다고 ‘형동생만들기 프로그램’ 멤버들은 말한다.
다음은 책 제작에 참여한 멤버들의 말이다.
“매년 초 형동생 결연을 맺기 직전까지 학교 선생님들은 ‘더 많은 동생들이 혜택을 보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자상한 형과 인연이 맺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때로는 동생과 같이 방황할 수도 있지만, 동생과 같이 성장하는 형’을 응원하고 함께한다면 이러한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굳게 믿습니다. 『멘토링, 그 나눔의 가치 형동생만들기』를 통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형동생만들기’. 아직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기에 형들은 동생을 만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형동생만들기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 선생님은 정말 필요한 아이가 형을 만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부모들은 자녀를 좀 더 이해하고 부모이면서 때로는 형·언니가 되어 아이와 소통해보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