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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그 이후

재난 그 이후

  • 셰리 핑크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5-07-03 출간
  • |
  • 720페이지
  • |
  • ISBN 97889255563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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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도 | 독자에게

제 1 부 치명적인 선택
프롤로그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제 2 부 응보
8장 | 9장
에필로그 | 감사의 말

주요 등장인물 | 주

도서소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에서 이미 재해 시나리오를 답습한 바 있다. 이처럼 대량 재해는 ‘만들어진’ 재앙일 가능성이 큰데, 그 과정은 기가 막힐 정도로 흡사하다. 다음과 같은 반문이 떠오를 만하다. 대체 재난은 왜 반복되는 걸까? 의사 겸 기자인 셰리 핑크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05년 8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뉴올리언스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를 주목했다. 유독 다른 병원보다 많은 희생자를 냈던 이 병원은 국가 재난 관리 실패의 축소판과도 같다고 말한다. 저자는 메모리얼 병원에서의 5일을 재구성한 기사인 「The Deadly Choices at Memorial」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고, 여기에 6년에 걸친 500번의 인터뷰 내용을 더해 이 책을 완성시켰다.
재난은 왜 반복되는가

사건이 발생한다. 초동 대응을 잘못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아무도 컨트롤타워를 자처하지 않는다. 컨트롤타워로 나선 사람들조차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위기 상황은 더욱 심화된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잘못된 정보와 유언비어가 난무해 사회 전체가 공황상태에 이른다.
이제 우리에게도 이런 전형적인 재해 시나리오가 낯설지 않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에서 이미 재해 시나리오를 답습한 바 있다. 이처럼 대량 재해는 ‘만들어진’ 재앙일 가능성이 큰데, 그 과정은 기가 막힐 정도로 흡사하다. 다음과 같은 반문이 떠오를 만하다. 대체 재난은 왜 반복되는 걸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05년 8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또한 우리나라의 세월호, 메르스 사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유례없이 강력한 허리케인이긴 했지만, 상륙한 이후에는 세기가 약해져 충분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1927년 발생한 미시시피 강 홍수 이후 줄곧 필요성이 강조되었던 홍수 방지 시스템은 지지부진한 상태였고, 결국 이번에도 제방이 터지면서 엄청난 홍수를 일으켰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고립되었지만 사흘 뒤에야 연방군이 투입되었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부시 대통령은 재난 발생 뒤 하루가 지나서 복귀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카트리나는 1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미국 자연재해 중 최대 규모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의사 겸 기자인 셰리 핑크는 특히 허리케인 당시 뉴올리언스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를 주목했다. 유독 다른 병원보다 많은 희생자를 냈던 이 병원은 국가 재난 관리 실패의 축소판과도 같았다. 그녀는 메모리얼 병원에서의 5일을 재구성한 기사인 「The Deadly Choices at Memorial」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고, 여기에 6년에 걸친 500번의 인터뷰 내용을 더해 『재난, 그 이후(Five days at Memorial)』를 완성했다.

폭풍으로 고립된 병원의 환자들은 왜 방치될 수밖에 없었는가?

2005년 8월 27일, 멕시코 만 부근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관측되었다. 그 다음 날 즉, 메모리얼 병원의 닷새 중 첫째 날 오전 10시, 뉴올리언스 시장 레이 네이긴이 시민 대피 명령서에 서명한다. 그런데 이 긴박한 가운데 시장에게 대피 명령의 법적 권한이 주어지는지 논의하느라 몇 시간이 흘러버렸다. 결국 미처 도시를 탈출하지 못한 2만 5천 명의 시민들은 슈퍼돔으로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다수의 기관들과 공무원들이 저마다 대피를 위한 우선순위 목록을 서로 다르게 내세우다보니, 같은 건물의 구조 순서가 경우에 따라 1순위, 2순위, 또는 가장 끝으로 가기도 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병원 등의 기관에서는 주 정부의 관료주의적인 태도로 공황 상태에 이르렀다. 주정부의 관리자들은 답답하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말할 뿐이었다.

둘째 날인 8월 29일, 뉴올리언스는 카트리나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 오전 5시, 시에서 제공하던 전력이 끊겼고 메모리얼 병원은 자체 비상용 발전기를 가동시켰다. 다행히 카트리나는 상륙한 이후 세기가 약해져 병원 지하에서부터 들어차던 물이 점차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새로운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뉴올리언스의 제방이 터져 결국 메모리얼 병원은 다시 침수되었고, 오후에는 인터넷 연결도 끊어지고 병원 일부의 전력 공급이 차단되었다. 넷째 날에는 발전기 한 대가 고장 났다. 외부 전력 공급이 차단되었을 경우 자체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게끔 하는 장치인 자동 변환 개폐기가 침수되었기 때문이다. 이윽고 해가 뜨기 전에 다른 발전기도 멈췄다. 동이 트자 병원은 숨 막힐 정도로 무더웠고, 벽에서는 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화장실 하수도는 막혀버렸고 물도 나오지 않았다.

총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허리케인 대비 계획안도 아무 소용없었다. 계획안에서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홍수를 미처 예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변전기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침수 시 전력 공급이 두절될 가능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전력 공급 두절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거리가 침수되었을 때 대피하는 방법, 병원 안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헬리콥터 사용 방법과 제공 업체와의 계약 사항도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해 5월 병원의 인증 평가를 담당하는 ‘보건의료기구평가합동위원회(JCAHO)’ 는 비상계획과 관련된 결함은 전혀 지적하지 않았다. 결국 병원 주위로 5미터의 물이 차오를 것이라는 경고 앞에 병원의 비상위원회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

지휘본부에서는 전력이 완전히 차단되기 전에 병원의 환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메모리얼 병원은 테닛 사의 계열사였기 때문에 우선 메모리얼의 비상지휘본부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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