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 헨리제임스
  • |
  • 현대문학
  • |
  • 2018-04-15 출간
  • |
  • 660페이지
  • |
  • 145 X 207 X 34 mm /709g
  • |
  • ISBN 9788972758495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헨리 제임스는 50여 년에 걸친 작가 생활 동안 모두 112편의 중단편소설을 써냈으며, 단편소설을 ‘아름답고 축복받은 누벨’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애정을 보였다. 그의 방대한 작품 세계에서 정수로 꼽힐 만한 8편을 엄선하여 실은 이 책 『헨리 제임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단편적으로 다루어진 제임스 문학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수록작 선정에 기준을 두었다. 문학적 의의와 재미뿐만 아니라 제임스 단편소설을 관통하는 3대 주제인 ‘정체성’ ‘유령’ ‘환상’을 한 권에서 아우르는 동시에, 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으로 옮아가는 작풍의 변화를 좇을 수 있도록 시기별 주요 작품을 고루 뽑아 연대순으로 배치했다. 이렇게 최종 선정된 8편 가운데 [네 번의 만남] [제자] [중년]은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며, 단권으로 출간된 바 있는 [데이지 밀러]와 [나사의 회전]을 함께 수록했다. [데이지 밀러](1878)와 [나사의 회전](1898)은 각각 ‘국제주의 테마’와 ‘초자연적 테마’의 대표 걸작이기도 한데, [데이지 밀러]는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씨』,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더불어 미국적 여성상을 대표하는 여주인공을 창조해 낸 소설로 꼽히며, 유령 소설의 모범이 되는 [나사의 회전]은 세계 문학사를 통틀어 [일리아드] [오디세이] [신곡] [햄릿]을 제외한다면 영미권에서 가장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책 『헨리 제임스』는 작가가 최종적 가필을 가한 판본인, 찰스스크리브너사에서 발간한 뉴욕판 『헨리 제임스 전집』(전 24권, 1907~1909)을 저본으로 삼았다.

■ 헨리 제임스를 향한 찬사

● 소설은 헨리 제임스 이후 완전히 새로워졌다. _존 밴빌

● 동시대 작가 중 가장 지적인 인물. _T. S. 엘리엇

● 미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소설가. 미국 문학사에서 그에 비견할 만한 작가는 별로 없다. 그의 천재성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 _해럴드 블룸

● 제임스는 어떠한 비밀도 남기지 않는다. 그는 모든 비밀을 마땅히 그래야 하는 방식으로, 즉 아름답게 드러낸다. _조지프 콘래드

● 현대예술의 모호함과 불명확성을 훌륭하게 그려 낸 위대한 거장. _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19세기 문학계에서 가장 뚜렷하게 훌륭함을 드러낸 작가. 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제임스는 북아메리카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대여섯 명의 소설가 중 한 명에 들 만한 작가이고, 나 개인의 의견을 말하라면, 그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소설가라고 말하고 싶다. _이버 윈터스(미국 시인, 비평가)

● 제임스는 장편소설을 쓰지 않았더라면 일급의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되었을 것이며, 단편을 쓰지 않았더라면 가장 고상한 서한문 작가로 평가되었을 것이고, 편지를 쓰지 않았더라면 대담 하나만으로도 위대한 인물로 평가되었을 것이다. _시릴 코널리(영국 비평가, 작가)

● 소설의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즉 소설을 성인의 마음에 호소하는 아주 진지한 예술이라고 볼 때, 과연 영문학계에서 그가 이룬 것을 능가하는 업적을 찾아낼 수 있을까? _F. R. 리비스(영국 비평가, 사상가)

[책속으로 추가]

그것은 한 권짜리 소설이었다. 그는 단권을 좋아했고 그런 만큼 남들과는 다르게 멋지고 진귀하게 압축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그는 책을 읽기 시작했고, 조금씩 조금씩 독서에 몰두하면서 마음이 진정되고 위안을 얻었다. 모든 것이 그의 머릿속에 되돌아왔다. 생각은 경이로움과 함께 되돌아오는가 하면, 무엇보다도 고상하고 장엄한 아름다움과 함께 되돌아왔다. 그는 자신의 문장을 읽었고, 자신의 책을 넘겼으며, 봄 햇살이 책장 위를 어른거리는 가운데 특별하고 강렬한 정서를 느꼈다. 물론 그의 경력은 끝났으나, 모든 것을 말해 놓은 지금, 그런 특별한 정서와 함께 끝난 것이었다.
-[중년], 263쪽

“선생님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셨습니다!” 휴 선생의 젊은 목소리에는 결혼식 종소리 같은 강조된 억양이 있었다.
덴콤은 병상에서 그 말을 들었고 마지막 힘을 모아 한 번 더 말했다. “두 번째 기회, 그것은 망상입니다. 원래 기회는 단 한 번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작업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내어놓습니다. 우리의 의심은 우리의 열정이고, 우리의 열정은 우리의 직무입니다. 그 나머지는 예술의 광기입니다.”
-[중년], 289쪽

“나는 명쾌하게 평론가에게 단서를 주고 있습니다. 모든 쪽, 모든 문장, 모든 단어가 그렇지요. 그것은 새장 속의 새, 갈고리에 꿰인 먹이, 쥐덫 속의 치즈만큼이나 구체적입니다. 그것은 당신 발이 신발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내 모든 책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모든 문장을 지배하고, 모든 단어를 선택하며, 모든 종지부를 찍고, 모든 쉼표를 집어넣습니다.”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나의 질문은 우둔하고 나의 통찰력은 한심하게 느껴졌다. “안녕히 주무시오, 젊은이.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결국 당신은 다른 평론가들처럼 할 테니까.”
-[양탄자의 무늬], 306쪽

“선생님이 똑똑하게 파악한 다른 것들은 무엇인가요?”
“절 즐겁게 하고, 매혹시키고, 동시에-기이하게도 이제 그것을 알게 되었는데-의아하게 하고 괴롭히는 것들이지요. 저 아이들의 지상의 것 같지 않은 아름다움, 아주 부자연스러운 선량함, 그건 겉으로 꾸민 것, 놀이예요.” 내가 계속 말했다. “그건 계책이고 사기일 뿐이에요!”
“저렇게 작고 귀여운 애들이요-?”
“사랑스러운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는데, 라고요? 미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에요!” 이렇게 내뱉음으로써 나는 그것을 추적하여 점검하고 또 하나로 종합할 수 있었다. “저 애들은 선량하지 않아요. 표면적으로 나쁜 짓만 안 하고 있을 뿐이에요. 저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고, 그래서 저 애들과 함께 살기란 쉬운 일이죠. 저 애들은 나의 것 혹은 우리의 것이 아니에요. 저들은 그 두 남녀의 것이에요!”
“퀸트와 그 여자요?”
“퀸트와 그 여자요. 둘은 저 애들을 데려가려 해요.”
그러자 불쌍한 그로스 부인은 애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무엇 때문에요?”
“지나간 무서운 시절에, 그 둘이 저 아이들에게 주입한 사악함 때문이죠. 저 애들에게 악을 가르치고, 악마의 소행을 계속하게 만들려고 그들은 계속하여 돌아오고 있는 거예요.”
-[나사의 회전], 445~446쪽

그것은 차가운 4월의 황혼 녘에 달려들었다. 병들어 창백하고 초췌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고, 또 어쩌면 회복도 가능했을 그녀가 의자에서 일어나 그의 앞에 서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한번 짐작해 보라고 했던 그때에. 그는 전혀 짐작하지 못했고 그때 짐승이 튀어나왔다. 그녀가 아무 희망 없이 그에게서 돌아설 때 짐승은 달려들었고, 그리고 그가 그녀와 헤어질 무렵, 운명의 표시는 그것이 떨어지기로 되어 있었던 곳에 떨어졌다. 그는 자신의 공포를 정당화했고 자신의 운명을 성취했다.
-[정글의 짐승], 593쪽


목차


네 번의 만남
데이지 밀러
제자
실제와 똑같은 것
중년
양탄자의 무늬
나사의 회전
정글의 짐승

옮긴이의 말-모더니즘의 선구자, 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연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