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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적 성서해석학과 기호학

자연주의적 성서해석학과 기호학

  • 로버트S.코링턴
  • |
  • 동연
  • |
  • 2018-04-26 출간
  • |
  • 327페이지
  • |
  • 154 X 225 X 16 mm /478g
  • |
  • ISBN 97889644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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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석자들의 공동체가 주체가 된 미국의 자연주의적 해석학

미국적 해석학은 사적 · 실체적 자아 개념에 역점을 둔 독일 해석학과 달리, 특정 기호와 실존적 관계를 맺는 소위 충실성(loyalty) ‘공동체’에 역점을 두었으나 포괄자의 빛에서 지평 자체를 초극하는 개방성을 강조하였다. 또 인간 공동체뿐 아니라 자연 역시도 해석 공동체로 여김으로써 인간중심적이라는 이념조차도 넘어설 수 있는 특징을 드러낸다. 이런 인간의 유한성과 신적 초월성(전능성)을 강조한 전통 신학적 입장과 그 맥을 달리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호학이란 일체가 퍼어스(C. S. Peirce)의 기호학을 말한다. 퍼어스의 이해 속에서 기호란 기의(the signified)와 기표(signifier) 간의 이원적 작용이 아니라, 기호와 대상과 해석체 간의 삼원적 과정이다. 대륙 기호학과의 이 차이가 이 책에서 ‘해석 공동체’를 화두로 삼는 주된 이유이다.
우선 이 책은 하이데거에서 가다머로 이어지는 주류 독일 해석학의 개인주의적, 신비주의적 경향성을 비판적으로 보았다. 실체론에 입각한 전통 형이상학적(문자적) 시도는 물론이고 개인 개념에 근거한 탈형이상학적(임의적) 해체주의 역시 미국적 해석학의 비판 대상이었다. 성서라는 텍스트(Text)는 물론 언어의 신비성을 해독하는 ‘시인’(詩人)이나 ‘지평’을 지닐 수밖에 없는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 역시도 해석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미국적 해석학은 자신의 자리를 오로지 공동체에 둔다. 오직 공동체만이 실재를 확증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서의 권위적 정경성이나 개인적 주체도 공동체 실재주의 앞에서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공동체가 오히려 성서의 정경성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여겼다. 이를 위해 상정되는 필수불가결한 개념이 ‘영’이었다. 언어신비주의가 개인과 짝하는 개념이라면 공동체는 ‘영’과 쌍을 이룬다. 수많은 기호를 갖고 있기에 ‘지평’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나 소위 ‘해석의 영’이 ‘지평’을 넘어 ‘실재’를 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실체(substance)가 아니라 기호(sign)이다. 이 말은 곧 ‘인간’은 그 누군가를 위해 해석되어야 할 것으로서 자신과는 다른 그 무엇을 가리키고 있다는 뜻이다. 로이스의 견해를 근간으로 해석학에 있어 주관주의적 경향성을 완전 배격하고 공동체성에 해석을 기초하려는 미국적 방식을 잘 소개했다. 코링턴 교수는 퍼어스와 로이스의 견해를 좇아 미국적 해석학을 보편성의 견지에서 ‘지평해석학’이란 이름으로 명시하였다. 지평해석학은 공동체 내의 영의 현존을 전제했다. 이를 위해 내적 자아가 아닌 공동체가 해석을 위한 해방적 지평임을 시종일관 강조해 왔다. 그렇기에 미국적 해석학이 시간성보다 기호를 생산하는 특정 장소(Topos)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이다. 공동체 내 기호들이 연관성을 갖고 거대 질서 자체를 체현하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본 책의 핵심은 바울이 수립한 초대 기독교 공동체를 지평해석학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4장 부분에 있다. 이 책 4장에서 코링턴은 긴 페이지를 할애하지는 않았으나 바울의 원시 기독교 공동체를 지평해석학의 시각에서 적절히 조명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2판 저자 서문
편집자 서문

1장 미국 해석학의 기원들: 퍼어스와 조시아 로이스
2장 가다머와 하이데거의 유럽적 해석학의 언어 신비주의
3장 지평 해석학
4장 바울과 원시 교회: 로이스의 해석
5장 공동체의 자연성에서 자연의 공동체로
결론 해석학과 희망

부록 | 논평
이정배 미국적 해석학의 주제로서 “자연과 성서”
박일준 이정배 교수의 논평에 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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