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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그리고 한 인생

사흘 그리고 한 인생

  • 피에르르메트르
  • |
  • 열린책들
  • |
  • 2018-04-15 출간
  • |
  • 32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2919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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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도스토옙스키를 연상시키는 문학성 넘치는 스릴러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의 한 명인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 소설 『사흘 그리고 한 인생』이 임호경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르메트르는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면서,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도 수상한 희귀한 작가이다. 『사흘 그리고 한 인생』은 공쿠르상 수상작이었던 『오르부아르』(「맨 오브 마스크」라는 제목으로 4월 국내 개봉)에 이어 발표된 소설로,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프랑스에서 현재까지 35만 부가 판매되었다. 무대를 다시 현대로 옮겨, 추리 작가, 스릴러 작가로서 르메트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르메트르는 이미 프랑스 추리 소설의 거장이지만, 『오르부아르』 이후에도 그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사흘 그리고 한 인생』은 걸출한 문학적 추리 소설이다. 
- 『가디언』 

절정기에 이른 거장이 낳은 또 하나의 천재적인 작품. 
- 『데일리 익스프레스』 

현대 세계의 광기를 심술궂은 유쾌함을 가지고 묘사하는 르메트르처럼 독창적인 스릴러 작가는 지금 아무도 없다. 『사흘 그리고 한 인생』은 사악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 『커커스 리뷰』 

※ 『오르부아르』 원작의 프랑스 영화 『맨 오브 마스크』(2017)가 4월 12일 국내 개봉된다. 영화는 프랑스에서 관객 2백만 명을 동원하고 비평가들의 대호평을 받았다. 2018년 세자르상 감독상, 각색상(르메트르 공동 수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사흘 그리고 한 인생』은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시골에서 사는 열두 살 소년 앙투안. 그는 우연한 사고로 동네 꼬마를 죽이고 만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앙투안은 숲에 꼬마의 시체를 숨긴다. 시체는 결코 발견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 12년이 지나도록. 이제 앙투안은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 그날의 기억에서 슬슬 떠나도 좋은 것일까? 이때 갑자기 그가 그토록 싫어하는 고향에 내려가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생기는데...... 

1999년 프랑스의 시골 마을 보발(Beauval). 열두 살의 고독한 소년 앙투안 쿠르탱, 가장 친한 친구가 이웃집에 키우는 강아지인 이 소년은 집 근처 숲에서 우연한 사고로 동네 꼬마를 죽이고 만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앙투안은 숲에 소년의 시체를 숨긴다. 실종된 소년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만 다행히도 앙투안은 결코 의심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소년의 죽음은 앙투안의 마음에서 떠난 적이 없고,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10년도 더 지난 현재, 앙투안은 파리에서 살고 있다. 그는 의사가 되었고 약혼녀도 있으며 유망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그는 고향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데, 어쩌다 고향에 가게 되었다가 별 생각 없이 거기서 동창인 젊은 미녀와 잔다. 그리고 그녀가 몇 달 뒤 그의 집을 노크한다. 그녀는 임신했으며, 이제 자기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앙투안은 거절한다. 
그 와중에 십몇 년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소년의 시체(앙투안이 살해한)가 발견된다. 수사가 재개되며, 앙투안의 모든 옛날의 공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임신한 여자의 아버지가 찾아온다. 친자 확인 DNA 검사를 해서 결판을 내자는 것이다. 앙투안이 그 검사를 승낙한다면, 그와 동시에 지금 발견된 시체에 남아 있는 DNA의 임자도 밝혀질 것이 확실하다. 앙투안은 드디어 그의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인가? 과거에 묻어 둔 비밀을 지키기 위해 앙투안은 무엇을 해야 할까? 


목차


1999년
2011년
2015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 피에르 르메트르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과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55세의 나이로 어느 날 소설을 썼고, 이 첫 소설 『능숙한 솜씨』로 코냑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했다. ‘형사 베르호벤 3부작’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본격문학 이상의 품격을 갖춘 보기 드문 장르소설”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발자크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추리?스릴러 대가의 탄생”이라는 문단의 호평과 대서특필로 격찬 받았다. 이후로 발표한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사악한 관리인 Cadres noirs』(출간 예정)으로 2009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몽티니 레 코르메유 불어권 추리소설 문학상, 2010 유럽 추리소설 대상 등을 받으면서, 등단 후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쌓았다. 그의 작품에는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힌 저자의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와 『사악한 관리인』은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다.

역자 : 임호경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카산드라의 거울』, 『신』(공역), 아니 에르노의 『남자의 자리』, 조르주 심농의 『갈레 씨, 홀로 죽다』, 『누런 개』, 『센 강의 춤집에서』, 『리버티 바』,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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