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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

  • 조성주
  • |
  • 후마니타스
  • |
  • 2015-06-29 출간
  • |
  • 146페이지
  • |
  • ISBN 97889643723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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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알린스키에 대한 소개와 사상의 배경
2. 알린스키는 왜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을 썼는가?
3. ‘환상의 거미줄’에서 빠져나오는 것: <서문>과 <지향>
4. 1960년대 미국 정치에 대한 이해
5. 변화의 정치학을 이해하기 위해 다시 생각해 볼 단어들
6. 의사소통의 중요성
7. 수단과 목적
8. 세상을 바꿔 나가는 사람들의 자세와 태도
9. 가야 할 길, 좋은 정치와 현명한 운동의 사이에서
10. 다음 세대를 위한 몇 가지 조언

에필로그

도서소개

한국 사회도 변화할 수 있다!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는 전 세계 145개국 가운데 117위, 즉 상당히 하위권에 속해 있다.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는 왜 더 나빠졌을까. 변화를 열망하면 할수록 실망이 커지는 딜레마 속에서 지쳐 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변화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은 미국의 1960년대, 격변의 시대에 노동운동, 빈민운동, 지역사회 운동에 헌신했던 사울 알린스키의 책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의 지혜를 빌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떻게 실망하거나 냉소하지 않고 한국 사회를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제안하는 ‘변화를 위한 지침서’이다. 미래에 대한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체제 안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조언하고 있다.
“차이를 긍정하는 법을 배웠고,
차이에도 불구하고 갈등하고 설득하며
또 과감하게 타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은 필요 없어졌지만
또 크게 절망해야 할 이유도 딱히 없어졌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지혜에 출발해서
딱 그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리고 내가 여전히 많은 것을 다시 사랑할 수 있고,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1. 변화를 위한 실천론
이 책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은 미국의 1960년대, 격변의 시대에 노동운동, 빈민운동, 지역사회 운동에 헌신했던 사울 알린스키의 책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의 지혜를 빌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떻게 실망하거나 냉소하지 않고 한국 사회를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제안하는, ‘변화를 위한 실천론’이다. 저자가 텍스트로 삼은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은 1960년대 미국에서 최고조에 달했던 반전운동과 민권운동의 열기가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해 극단주의나 회의주의로 전환하는 모습을 목도한 알린스키가 ‘다음 세대’들에게, 세상을 실제로 변화시키고 패배하지 않기 위해 고민해야 할 점들을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애정을 담아 정리한 책이다.
그의 조언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한국의 ‘다음 세대’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일이다.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의 저자 조성주는 현실의 거대한 벽 앞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알린스키가 작은 ‘구원’과도 같았다고 말한다.

“늘 격정적으로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강변했지만 정작 바꾸고 싶었던 사회의 현실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을 지속하기보다는 현실의 생계와 내일에 대한 고민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 거대한 벽과도 같은 현실에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이 모든 몸부림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여전히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고 세상이 나아지는 속도보다 나빠지는 속도가 더 빠른 것처럼 보이는데. 나에게 알린스키를 읽는 시간은 이런 고뇌에 대한 위로이자 깊은 반성의 시간이었다. 알린스키가 날을 세워 비판하고 질책했던 어리석고 조급한 운동가들의 모습은 바로 필자의 모습이었다. …… 세상이 부조리하고 불평등하다고 분노하면 할수록 내 자신은 더 편협해지고 강퍅해지기만 했다. 분노는 대상을 찾지 못해 가까운 주변으로 향하고, 섣부른 성공에 대한 기대만큼 실망은 크게 마련이어서 내면이 황폐해져 갔다. 필자가 그 방황의 순간에 알린스키를 만난 것은 작은 ‘구원’과도 같았다고 말하고 싶다.”

2. ‘2세대 진보 정치’의 새로운 언어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가? 이 점에서 필자는 기존 ‘진보 정치’(어쩌면 선배 세대일 수도, 과거의 자신일 수도 있다)의 그것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이 더 평등하고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굳건하게 믿고 그렇지 못한 현실에 분노하는 사람일수록 [나의 말이] 더욱더 불편하고 반박할 점이 많을 것이다. ……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열정보다 냉정을, 장렬한 투쟁보다 타협을 고뇌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37세의 나이로 ‘2세대 진보 정치’를 자임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그가 뜻밖의 반향과 큰 관심을 불러온 것은 그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새로운 언어는 학생운동, 청년유니온 활동, 국회 보좌관, 서울시 노동전문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과 좌절이 알린스키를 만나 분명해졌다. 저자는 알린스키의 책을 자신의 동료와 후배들에게 권하고, 강독 모임을 하고, 강의를 하고, 그리고 이 책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을 썼다. 이 책은 2세대 진보 정치를 선언한 조성주의 ‘새로운 언어’를 담았다.

3. 열정보다 냉정을, 장렬한 투쟁보다 타협을……
무엇이 새로운가. 열정보다 냉정을, 장렬한 투쟁보다 타협을, 체제 밖에서가 아니라 체제 안에서, 분노와 적대적 언어보다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상상력과 정치적 상대성을, 진보보다 더 넓은 세계를 ……. 많은 사람들이 단번에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총알’을 꿈꾼다. 하지만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체제 안에서 오랜 시간 작은 성과를 얻으면서 싸워야 한다는, 일견 약해 보이는 이야기는 사실 냉정하리만치 비관주의적인 현실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약자들의 싸움은 패배해서는 안 된다. 만약 패배할 것 같다면 무조건 도망치고 이길 수 있는 싸움만 골라서 해야 한다.”(알린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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