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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야경

  • 요네자와 호노부
  • |
  • 엘릭시르
  • |
  • 2015-07-03 출간
  • |
  • 444페이지
  • |
  • ISBN 97889546367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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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야경(夜警) 007
사인숙(死人宿) 077
석류 133
만등(萬燈) 185
문지기 299
만원(滿願) 375

도서소개

일본의 미스터리 순위 세 군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미스터리의 경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제왕으로 등극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 [야경]. 『야경』은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삶에 얽힌 여섯 가지 수수께끼를 담은 작품집이다. 작은 동네의 파출소를 중심으로 한 경관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야경」), 옛 연인을 만나러 자살의 명소가 된 온천 여관으로 찾아갔다가 맞닥뜨린 수수께끼(「사인숙」), 아름다운 어머니와 두 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남모를 애정과 갈등의 선율(「석류」), 험악한 환경의 해외로 파견된 비즈니스맨에게 닥친 혹독한 시련(「만등」), 손님이 뜸한 고갯길의 휴게소에서 벌어지는 괴담 같은 사연(「문지기」), 신세를 졌던 집안의 여주인이 얽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진실(「만원」) 등 처음에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 감춰진 수수께끼를 풀어놓는 순간 각기 다른 색깔을 띠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무후무, 사상 최초 미스터리 3관왕 달성!
2015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15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14 《주간 분?》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15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2014 나오키상 노미네이트
2015 서점 대상 노미네이트

‘고전부’ 시리즈로 유명한 요네자와 호노부가 당당하게 일본 미스터리 제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빙과』로 데뷔한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과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 중 한 명. 이번 신작 『야경』으로 해마다 발표되는 가장 공신력 있는 미스터리 순위 세 군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미스터리의 경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제왕으로 등극했다. 『야경』은 출간되자마자 미스터리는 물론 미스터리의 범주를 넘어서까지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요네자와 월드의 최고봉에 올랐다.
파출소의 경관, 여관 종업원, 아름다운 어머니를 둔 두 자매, 해외 주재 비즈니스맨, 휴게소를 지키는 할머니, 가게 안주인……. 일순 평범해 보이는 인생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들과 어둠에 가려진 여섯 가지의 놀라운 진상을 담은 이 작품집은, 유려한 문장에 정교한 구성까지 더해져 어느 단편을 먼저 읽어도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2015년, 새로운 미스터리 제왕의 탄생
요네자와 호노부는 현재 일본 미스터리계의 젊은 작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빙과』로 데뷔한 그는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번갈아 오르며 초기부터 두각을 나타내다가 2012년 『빙과』가 애니메이션화되고 『부러진 용골』로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대형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4년, 인생을 건 염원이 빚어낸 수수께끼를 그린 단편집 『야경』으로 그간 아무도 차지하지 못했던 미스터리 3관왕을 거머쥐면서 제왕의 자리에 등극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미스터리 장르의 새로운 제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초기에는 ‘고전부’ 시리즈와 ‘소시민’ 시리즈 등 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청춘 미스터리를 발표한 요네자와 호노부는 주로 일상 미스터리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종잡을 수 없는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다. 국내에서도 주로 ‘고전부’ 시리즈인 『빙과』의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일상 청춘 미스터리 외에도 트릭에 초점을 맞춘 본격 미스터리(『인사이트 밀』)를 비롯하여, 블랙 유머(『개는 어디에』), SF 성장물(『보틀넥』), 리들 스토리(『추상오단장』) 등 장르만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개성으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작가의 특색은 『야경』에 실린 여섯 개의 단편에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여섯 개의 평범한 삶에 숨겨진 평범하지 않은 수수께끼
『야경』은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삶에 얽힌 여섯 가지 수수께끼를 담은 작품집이다. 작은 동네의 파출소를 중심으로 한 경관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야경」), 옛 연인을 만나러 자살의 명소가 된 온천 여관으로 찾아갔다가 맞닥뜨린 수수께끼(「사인숙」), 아름다운 어머니와 두 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남모를 애정과 갈등의 선율(「석류」), 험악한 환경의 해외로 파견된 비즈니스맨에게 닥친 혹독한 시련(「만등」), 손님이 뜸한 고갯길의 휴게소에서 벌어지는 괴담 같은 사연(「문지기」), 신세를 졌던 집안의 여주인이 얽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진실(「만원」) 등 처음에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 감춰진 수수께끼를 풀어놓는 순간 각기 다른 색깔을 띠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각각의 단편은 작가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첫 번째 단편인「야경」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처음 시도한 경찰 소설로 처음에 구상한 시대 소설의 플롯을 경찰 소설의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 귀자모신의 축제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제목을 붙인 「석류」는 작가의 지난 단편집 『덧없는 양들의 축연』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작품으로 그로테스크한 심리드라마가 돋보이는 한 편이다. 미싱링크와 후더닛에 초점을 맞추어 집필한 「문지기」는 오싹한 휴게소의 이미지에서 풍겨오는 호러 색으로 단편집 『야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지막 단편인 「만원」은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화장’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미스터리를 「만원」을 통해 글로 풀어냈다고 한다. 이처럼 단편집 『야경』은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내공이 듬뿍 담긴 다채로운 미스터리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좋아하는 미스터리를 맘껏 글로 풀어낸 소설’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야경』에 보내는 최고의 찬사이자 가장 어울리는 수식어라 하겠다.

미스터리 단편집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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