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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안아 줄게

꼬옥 안아 줄게

  • 스콧캠벨
  • |
  • 웅진주니어
  • |
  • 2018-03-23 출간
  • |
  • 40페이지
  • |
  • 237 X 275 X 8 mm /383g
  • |
  • ISBN 97889012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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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이와 세상의 화사한 첫 만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꼬옥 안아 줄게』. 자칭 꼬옥대장이라고 하는 작은 아이가 있습니다. 작은 조약돌이 넓은 파문을 그리는 것처럼 꼬옥대장은 가까운 가족에서 이웃으로, 또 그 주변으로 쪼르르 쪼르르 나아가며 소중한 친구들에게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포옹을 선물합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 기타 치는 청년, 정원 가꾸는 노인, 그리고 벤치, 우체통, 나무, 다양한 동물 친구들까지……. 꼬옥대장이 안지 못할 친구는 세상에 없지요. 그뿐인가요? 꼬옥 대장은 친구들에게 꼭 알맞은 자세로 다가가 저마다 꼭 어울리는 포옹을 선사한답니다. 아기 거북이는 고개를 수그리고 팔을 아래로 쭉 뻗어 둥글게 안고, 고래는 사다리의 도움을 받아 고래 등 위로 올라가 꼬리까지 부드럽게 미끄러져 내려오며 안아 주지요. 뾰족한 가시가 온몸에 돋아 있는 고슴도치는 어떨까요? 꼬옥대장은 먼저 자신을 보호 장비로 지키는 일을 잊지 않아요. 그런 다음 누구보다도 꼬옥, 힘차게 고슴도치를 껴안는 거지요. 왼쪽으로 쌓여 가는 책장의 수만큼 꼬옥대장이 세상에 전한 온몸의 사랑 고백도 층층이 쌓여 갑니다. 처음 세상을 만나는 아이의 기쁨, 그 아이다운 마음이 주는 행복이 한 권의 그림책에 가득히 담겨 읽는 이의 마음에도 화사한 기분을 가져다줍니다.

위로하고 위로를 구하며, 마음을 받는 것
자신의 삶에 불을 때는 일
책을 펼치면 가장 처음 보이는 것은 꼬옥대장의 공책입니다. 꼬옥대장이 손으로 삐뚤빼뚤, 하지만 힘주어 적은 제목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 아래로 소중한 친구들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꼬옥대장은 우리에게 잠시 쉴 곳을 마련해 주는 나무와 벤치, 마을을 든든히 지켜 주는 경찰관, 소중한 이의 소식을 전해 주는 우체통 등 세상 구석구석을 밝히는 귀한 존재들을 꼬옥 안아 주려 합니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꼬옥대장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립고도 간절한 감각을 만나게 됩니다. 위로하고 위로받는 삶이 주는 행복이지요. 누군가를 웃게 하는 일이 자신의 몇 안 되는 특기이자,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꿈이라 말하는 소박하고도 따뜻한 작가 스콧 캠벨은 자신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 <꼬옥 안아 줄게>로 위로하고 위로를 구하며, 또 누군가의 마음을 받는 건 스스로의 삶에 온기를 더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정하고도 유쾌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꼬옥대장과 함께해요, 꼬옥 체조!
세상이 엉망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걸 발견해 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단련이 필요합니다. 꼬옥대장이 양손에 작은 아령을 들고 체력을 키우는 장면과 친구들을 안아 줄 힘을 보충하기 위해 고열량 음식을 먹는 장면 등이 암시하듯이, 꼬옥대장이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 모두를 안아 주기까지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여정일 것입니다. 작가 스콧 캠벨은 이야기에서 얻은 화사한 기분이 독자들의 현실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며 책 속에 재미있는 영상 한 편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책 속의 QR코드로 만날 수 있는 <꼬옥대장과 함께하는 90초 꼬옥 체조>는 작가가 직접 선보이는 체조 영상입니다. 꼬옥대장과 함께 체력을 단련하는 동시에 곁의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기쁨을 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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