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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의 대학

폐허의 대학

  • 빌 레딩스
  • |
  • 책과함께
  • |
  • 2015-06-30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911862932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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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

1장 서문
2장 수월성의 이념
3장 국민국가의 쇠퇴
4장 이성의 한계 속의 대학
5장 대학과 교양 이념
6장 문학적 교양
7장 문화 전쟁과 문화 연구
8장 탈역사적 대학
9장 공부의 시간: 1968년
10장 가르침의 현장
11장 폐허에 거주하기
12장 불일치의 공동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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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폐허의 대학]은 훔볼트와 칸트의 영향으로 탄생한 근대 대학의 뿌리에서부터 오늘날 대학의 모습까지를 추적하고, 대학의 미래를 전망함과 동시에 대학에 대한 의미 있는 성찰과 분석을 담은 책이다. 탈근대시대 대학의 기능을 어떻게 새롭게 설정할 것인지, 그리고 대학의 주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근대 대학에 대한 사망 선고! 탈근대시대, 대학의 미래는 무엇인가
대학의 현상과 미래에 대한 혜안을 담은 대학 담론의 현대의 고전을 만나다

오늘날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근대로 들어서면서 대학의 구조는 빠르게 변화했고,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우리는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이 맞이한 이 새로운 시대는 고등교육의 르네상스가 될 것인가, 아니면 고유 기능을 잃고 종말로 이어질 것인가! 대학과 인문학의 미래에 대한 이 질문의 답은 역사 속에서 대학이 담당해온 다양한 역할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중세의 대학은 종교를 바탕으로 순수하게 학문을 연구하는 집단이었고, 지식인들의 유럽 내 이동 등으로 자연스럽게 그 지적 결과물이 확산되고 파급되었다. 19세기 들어 민족국가가 발달함에 따라 대학은 민족문화의 본산으로서 민족문화를 지키고 선전하는 1차적 기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때 대학은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체계화해 재생산하는 원천으로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탈근대시대와 세계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민족국가는 쇠퇴했고 민족문화는 더 이상 발전시키거나 보호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대학은 갈수록 다국적기업에 의존하고 수월성(秀越性, excellence)만을 추구하는 몰락기를 맞이한 것이다.
대학평가 순위, 각종 예산, 취업률, 연구비, 외국인 학생 비율, 강의평가 점수……. 《폐허의 대학The University in Ruins》의 저자 빌 레딩스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대학이 추구해야 하는 이념으로 제시되는 수월성이 아무 가치 기준을 담지 않은 공허한 개념이라고 지적한다. 수월성은 계량된 수치로만 나타나는데 그 수치가 어떤 이념적 의미를 갖는지는 누구도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정치적 혹은 문화적인 지향을 담고 있지 않으며, 참도 거짓도 아니고, 무지하지도 않고 자의식도 없다. 수월성은 대학의 가치를 ‘비용 대비 효율’로 환산하고 그 지표에 따라 평가함으로써 대학을 철저한 회계 논리로 관리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교육보다 행정이 대학을 지배하게 되는데, 이를테면 학과 통폐합 등 학문 분야 조정에서조차 학문적 고려보다 경제적 계산이 앞서게 되는 것이다.
대학이 전통적으로 추구해온 이성과 학문의 발전, 고유문화를 지키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수치로 나타나는 ‘훌륭한 대학’이 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러한 현재 상황을 저자는 ‘폐허의 대학’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기업체와 유사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예 ‘기업체’가 되어버린, 시장에 의해 운영되고 사상보다 이윤에 관심이 있는 이 ‘훌륭한 대학’들의 등장은 결국 대학의 몰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오늘날, 전국의 모든 대학이 상대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받고 구조조정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근대 대학의 이론적 토대인 독일 관념론에서부터 현대의 문화이론까지,
고등교육의 의미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으로 성찰과 논쟁의 장을 창출하다

이 책은 단순히 수월성 담론에 지배되는 대학의 현실을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학들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역사적 경과도 상세히 기술한다. 교양 이념을 중심으로 한 ‘근대 대학’이 국민국가의 이념적 토대가 되는 과정에서부터, 영어권에서 이 교양이 문학적인 것으로 수렴되면서 대학 이념과 결합하는 과정, 그리고 1960년대 유럽 대학의 변모에 큰 영향을 미친 프랑스 68혁명에 대한 해석과 그 무렵 영미 대학의 새로운 대세로 등장한 문화 연구의 부상 과정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풍부한 문화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추적해나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서구 대학의 발흥과 전개, 그리고 변모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텍스트로서 매우 유용할 뿐 아니라, 대학의 변천을 교양 혹은 문화 이념과 관련하여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인문학의 기원이자 도달점, 즉 인문학의 목적으로서의 교양 이념을 상실해버린 시기에 ‘대학’을 다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폐허의 대학에 미래는 있는 것일까? 대학이 어떻게 ‘회계(accounting)’ 논리에 완전히 굴복하지 않으면서 ‘책무성(accountability)’을 감당해낼 것인가. 이 책의 마지막 세 장은 이 물음들에 대한 모색을 담았다.
저자는 대학이 지니고 있던 이념이 소멸된, 즉 역사적 존재 이유를 상실한 ‘폐허’가 된 현실을 인정하고 그 폐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찾아가는 길을 제안한다. 근대 대학의 이념에 대한 낭만적 향수에 머물거나 새롭게 현대 대학의 이념을 재창안하여 대처하는 것은 무망한 일이며, 대학이 폐허임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폐허의 곳곳에 거주하며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 대학인의 책무이자 의무라는 것이다. 질문하기,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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