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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무늬

정치의 무늬

  • 고종석
  • |
  • 알마
  • |
  • 2015-06-29 출간
  • |
  • 552페이지
  • |
  • ISBN 97911854306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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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정치의 이성, 이성의 정치
01 김대중 vs 박정희|02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이유 II|03 막말|04 4월 9일|05 김정일 이후|06 앞으로 한 해|07 이명박 외교와 ‘국익’|08 불편한 진실|09 전향轉向|10 헌법을 읽자|11 자궁이 양심을 대신할 순 없다|12 미국에 귀염받는 대통령|13 홍준표의 ‘종북’ 타령|14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이유|15 이승만은 고종, 김일성에 이은 넘버 쓰리|16 인류가 과연 21세기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17 도덕 허무주의|18 ‘친일’ 청산은 역사적 정의다|19 보수주의자들이 4대강을 지켜야 한다!|20 대한민국 ‘국격’ 높이는 지름길|21 친일분자 박정희 < 폭군 박정희|22 중국의 개운찮은 애국주의|23 마르크스라는 유혹|24 그에 대한 단상|25 증오의 언어|26 ‘북한 문제’라는 짐과 진보정치|27 심상정 생각|28 지난여름의 한기寒氣|29 허물어지는 ‘영광의 20년’|30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31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32 부자들의 문화헤게모니|33 민주노동당, 시간이 없다|34 끔찍한 동심童心|35 민주노동당과 성 소수자|36 브레히트에 기대어|37 ‘중도中道’라는 농담|38 통일보다 중요한 것|39 허영의 용도|40 ‘원산 상륙’이라는 망상|41 ‘안티조선’의 추억|42 ‘버핏의 경기장’을 넘어서|43 사형死刑존치론에도 일리는 있지만|44 다시, 국가보안법에 대하여|45 언론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하여|46 대통령 단임제는 옳다|47 ‘시청 앞 인공기’ 단상|48 삼가 옷깃을 여미며|49 신성동맹과 함께 살기|50 북한 인권에 대해 발언하자|51 신기남 사태의 미적 효과|52 기억하라! 기억하라!|53 환멸을 견디는 법|54 장미, 피어나다|55 아무리 바른말일지라도|56 참여정부의 억약부강抑弱扶强|57 언론의 자유에 대하여|58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59 네오콘? 터미네이터!|60 표준적 민주주의를 향하여|61 기억을 회복한 뒤에야|62 유시민, 민주당, 개혁정당|63 추미애가 옳다|64 잔인한 어릿광대의 초상|65 열정의 계절 앞에서|66 원로님, 참으세요!|67 ‘권위주의 체제’ 유감|68 환멸을 넘어서|69 빨강|70 5월|71 특권|72 전라도|73 있어야 할 것, 없어야 할 것|74 장기수|75 진리의 열정에서 해방되기|76 김대중 대통령에게 남겨진 일|77 개헌|78 ‘단군 할아버지’는 없다|79 ‘기념비적 대작’의 정치학|80 친일|81 애국투사|82 무서운 신세계|83 유토피아에 반反해|84 6공 변명|85 박정희의 웃음|86 개인주의적 상상력 II|87 개인주의적 상상력 I|88 위기

2부 소수를 위한 변호
01 신분제로서의 지역주의|02 전라도 생각|03 제비뽑기의 정치학|04 작달막한 시민들의 우람한 보수주의|05 반反생물학을 위하여|06 분열 속에서 좌표 찾기

도서소개

『정치의 무늬』는 고종석선집(총5권 기획: 소설, 언어학, 시사, 문학, 에세이)의 셋째 권으로서, 논객 고종석의 정치적ㆍ사회적 사유의 흔적을 엄선해 담았다. 고종석은 그의 시사 에세이들에서 좌나 우의 경직된 생각들을 유연히 넘나들며 (말 그대로의 의미에서) 자유주의적인 태도를 구현해왔다. 이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지적 자극과 활기를 부여하며, 담론 지형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논객 고종석의 전모를 담다

기획 의도

논객 고종석의 거의 모든 것
한국에서 정치와 사회를 논할 때, "너는 어느 편이냐"는 물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것은 아마도 한국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그에 대한 선택지 역시 매우 폭력적이어서, 우파나 좌파 중의 하나로 거칠게 분류되기 십상이다. 이런 팍팍한 풍토 속에서 고종석이라는 ‘자유주의자’이자 ‘개인주의자’가 논객으로서 당당하게 살아남은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비록 절필하고 말았지만).
이 책은 고종석선집(총5권 기획: 소설, 언어학, 시사, 문학, 에세이)의 셋째 권으로서, 논객 고종석의 정치적?사회적 사유의 흔적을 엄선해 담았다. 고종석은 그의 시사 에세이들에서 좌나 우의 경직된 생각들을 유연히 넘나들며 (말 그대로의 의미에서) 자유주의적인 태도를 구현해왔다. 이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지적 자극과 활기를 부여하며, 담론 지형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선집 《정치의 무늬》에는 그중에서도 현재성이 있고 두고두고 읽힐 만한 시사 에세이 94편을 가려 빼곡히 수록했다(짧은 글 88편, 긴 글 6편). 고종석이 1998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 일간지 《한국일보》《한겨레》, 주간지 《시사IN》《씨네21》《시사저널》, 계간지 《인물과 사상》《문학ㆍ판》등에 발표한 글들이다. 고종석은 온갖 개념적 혼란과 이데올로기적 수사를 헤치고,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안을 바라볼지에 대해 합리적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권을 배경으로, 개인의 존엄과 자유의 의미, 호남 차별과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 전두환?박정희 등 헌정파괴세력 비판, 진보정치권에 대한 애정과 유감 등을 피력해나간다. 놀라운 것은 그의 시사 에세이들이 발표 후 수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세월의 마모를 충분히 버텨냈다는 점이다. 구체적 사안 자체는 이미 휘발해버렸지만, 그의 글은 여전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한국 사회의 표피가 아닌 심층을 꿰뚫는 비판이었다는 방증이다. 독자들은 이 선집을 통해 ‘논객’ 고종석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자유주의자의 특별한 시선
고종석은 ‘편 가르기’의 범주에 쉽사리 포착되지 않는 논객이다. 보수적인가 하면 진보적인 듯싶고, 진보적인가 하면 보수적인 듯싶다. 그러나 이는 편 가르기의 시선으로 그를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혼란일 뿐이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자유주의자’였다. 고종석은 개인의 존엄과 자유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여기에 입각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논리를 투명하게 펼쳐나간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자유주의자는 어떤 모습일까?

제가 동의하는 사상에 대해서는 파시스트도 공산주의자도 기꺼이 자유를 보장한다. 자유주의자들이 그들과 다른 점은 제가 증오하는 사상에 대해서까지 너그러운 것이다._198쪽

고종석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적 좌파와 함께 살 준비가 돼 있는 온건한 우파”라고 규정한다. 우파는 우파이되, 다른 사상적 입장과의 공존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런 그의 자유주의적인 면모는 국가보안법에 대한 비판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고종석이 보기에 국가보안법은 진즉에 폐기되었어야 할 악법이다.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인 사상의 자유에 족쇄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극우 세력이라면 국가보안법 폐기를 주장한다는 이유로 당장 고종석을 ‘종북주의자’라고 낙인찍을 만하다. 하지만 고종석은 북한 정권에 대해 선을 긋는 정도를 넘어 강한 혐오감마저 드러낸다.

북한 체제는 현존하는 최악의 체제 가운데 하나다. 어쩌면 역사상 최악의 체제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른다._39쪽

자유주의자 고종석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이 있다면, 그건 바로 북한일 것이다. 북한은 좌익 정권도 아니고 사실상 “봉건적 가산국가”로서 나치 체제보다 더 촘촘한 전체주의 국가라는 게 고종석의 진단이다. 동시에 그는 남한의 박정희?전두환 정권에 대해서도 똑같이 ‘자유’의 잣대를 들이댄다.

길게는 18년, 짧게 잡아도 7년간 박정희가 잔인하게 저지른 군사깡패 두목 짓에는 용서할 만한 구석이 전혀 없다. 그는 민족반역자를 넘어선 인륜 파괴자였다._94쪽

전두환 씨에게 내란목적살인죄가 인정됐다는 것은 그가 살인자라는 뜻이다. 그것도 그냥 살인자가 아니라 국헌을 짓밟으며 집단살해를 저지른 인물이라는 뜻이다. 전 씨는 죽음으로도 씻을 수 없는 반인도죄反人道罪의 당사자이자 반역자인 것이다._267쪽

이렇듯 고종석은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를 합리적 언어로 설득력 있게 비판한다. 자칫 한국 사회의 편 가르기 풍토에서 모두로부터 오해받을 수 있는 주장들이다. 그런 만큼 고종석은 세심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언어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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