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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을 가다 2

로마제국을 가다 2

  • 최정동
  • |
  • 한길사
  • |
  • 2009-05-15 출간
  • |
  • 575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56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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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중해 건너에도 로마제국은 존재했다
『로마제국을 가다 2』는 중동(레바논ㆍ시리아ㆍ요르단ㆍ리비아)과 지중해(몰타), 북아프리카(튀니지ㆍ이집트) 지역에서 로마제국의 흔적을 찾아다닌 여행의 기록이다. 오늘날 이곳들은 종교적으로는 이슬람이며 정치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낙후되어 있지만 로마시대에는 그렇지 않았다. 지은이는 이곳에서 로마의 영광의 역사를 다시금 떠올리는 한편, 이제는 폐허로 남은 흔적에서 문명사의 무상함을 성찰한다.
지은이 최정동은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은 개인을 성숙하게 하고, 많은 국민이 여행하는 나라는 부강해진다고 믿는다. 여러 형태의 여행 중에서도‘인문적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에 서면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고, 위대한 예술가가 정열을 불태운 도시들을 순례하면 빛나는 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간은 로마제국의 옛 땅을 여행하고 있다. 취재 차 들렀던 이탈리아 로마 도심의 포로 로마노에서『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를 만난 이후‘로마’라는 학교의 학생이 되었고, 수년간 로마 및 유럽 역사를 공부한 뒤 현대 문명에 넓고도 깊은 영향을 준 고대 제국의 영토를 두 발로 누비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2002년부터 영국과 이베리아 반도ㆍ프랑스ㆍ독일ㆍ그리스의 로마 유적을 방문하고 이를 바탕으로『로마제국을 가다 1』(2007, 한길사)을 출간한 바 있다.
로마의 유적을 찾아가는 것이 여행의 주요한 목적이었지만, 책은 더욱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어 독서의 재미를 더한다. 요르단에 남아 있는 기독교의 성지와 교회,『성경』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가 하면, 나바테안(Nabataean)이 세운 수수께끼의 도시 페트라, 몰타의 전성기를 구가한 요한기사단의 무용담, 고대 이집트의 도시들과 신전 및 피라미드 등이 주요한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다. 로마제국의 역사와 함께 오리엔트 지역의 역사가 이야기의 다양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 하면 이탈리아 반도를 먼저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로마제국이 지중해 세계를 제패했던 역사를 생각하면 지은이가 이 지역을 여행하고 있는 의도를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다. 지금은 이슬람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대표하고 있을지라도, 이는 역사 유전(流轉)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로마시대에 이 지역은 유럽대륙과 다를 바 없는 제국의 영토였다. 오히려 알프스 이북의 유럽과 달리 일찍이 선진 문명의 세례를 받은 땅이었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웠다.

발로 뛰며 쓴 문명사 이야기
레바논 동북쪽, 베카 계곡의 바알베크에는 로마제국을 통틀어 가장 거대했던 신전이 위용을 자랑한다. 지금은 변방의 잊혀진 마을에 불과하지만 바알베크는 로마시대에는 동방의 중심이었다. 지중해를 바라보는 리비아의 렙티스마그나는 그 화려함이 수도 로마의 포로 로마노에 버금간다. 아름다운 극장, 화려한 바실리카, 거대한 목욕탕이 오랜 세월 모래에 묻혀 있다 발굴돼 로마시대 북아프리카의 영화를 증언한다. 튀니지 내륙의 올리브 밭에는 로마의 콜로세움과 비슷한 규모의 원형경기장이 있어 여기가 로마제국의 땅이었음을 실감케 한다.
오랜 공부와 독서, 현장취재를 통해 로마와 유럽의 역사ㆍ문화ㆍ지리를 섭렵한 지은이는 고대 로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이 책은 역사뿐 아니라 로마의 정신적 뿌리에 해당하는 그리스 신화(『일리아스』『오디세이아』를 망라하여), 기독교와『성경』, 이집트 신화에 대한 깊은 이해로 수준 높은 인문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다.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한다
지은이의 시선과 관찰은 과거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현대사와 문화를 응시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는 서구 유럽의 기독교가 존재론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반면 이슬람교만은 종교로서의 신성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슬람 문화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개탄하면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절감한다. 또한 현대세계의 문제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이해하려고 한다. 여행은 늘 무언가를 배우게 하고 인식과 경험을 넓힌다.
이 지역에 전해지는 로마의 유산은 거대하고 화려한 건축물만은 아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끝까지 저항하는 유대인을 그들의 땅에서 내쫓았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은 오늘날에도 피로 물들고 있다. 1,80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과 중동의 아랍 국가들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전쟁을 벌이며 세계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레바논의 어느 도로에는 이스라엘과 싸우다 숨진 이슬람 전사들의 사진이 줄지어 걸려 있다. 지은이 최정동은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며 비참한 세계와 마주한 슬픔을 기록한다. 로마가 뿌려놓은‘역사의 씨앗’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탄인과의 분쟁에서 곱씹어 보는 그의 역사해석은‘로마의 현재성’을 웅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로마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인 한편, 이슬람으로 대표되는 이 지역 나라들의 사회ㆍ문화ㆍ정치ㆍ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이해해보는 성찰적인 여행기이다.

로마제국으로의 여행, 또 어디로?
지은이는 이탈리아 본토에는 언제 갈 거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제1권에서는 독일ㆍ프랑스ㆍ영국ㆍ에스파냐ㆍ그리스에 있는 로마유적을 거점으로 여행을 했고, 제2권에서는 중동ㆍ북아프리카ㆍ이집트의 유적을 답사했기 때문이다. 제1권(542쪽)ㆍ제2권(576쪽) 모두 적지 않은 분량에 여행의 기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반도로의 여행을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그는 아직도 광대한 로마제국의 영토에 갈 곳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며 머릿속에서 다음 여행을 구상한다. 로마시대에 번영한 소아시아의 도시들과 동로마제국이 최종적으로 소멸한 이스탄불, 도나우 강을 따라 세워진 로마 군단기지가 발전하여 탄생한 비엔나ㆍ부다페스트ㆍ베오그라드 그리고 이탈리아와 수도 로마를 다음 여행지로 손꼽는다. 아피아 가도를 따라 북상해 로마에 입성한 다음, 포로 로마노에서 폼페이우스 극장까지 걸어가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현장에서 여행을 마치고 싶다고 한다.


목차


지중해 너머에도 로마제국이 있었습니다|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1 동방의 고도古都들
문명의 교차로 베이루트
태양의 도시 바알베크
제노비아 여왕의 도시 팔미라
고도 다마스쿠스
성경의 땅 요르단
장밋빛 붉은 도시 페트라

아프리카의 로마
트리폴리,트리폴리타이나의 맥을 잇다
황제의 고향 랩티스마그나
베르베르 족의 고향
지중해의 교차로 몰타
몰타의 로마
섬에서 다시 섬으로
카르타고 옛 터
아프리카의 콜로세움
낯선 혹성을 닯은 튀니지 중부

3 매혹적인 이국異國 이집트
클레오파트라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물 속에서 건진 아부심벨 신전
로마제국의 땅끝 아스완
나일 강 쿠르즈
이집트 영광의 수도 테베
영원한 불가사의 피라미드

이 책을 무대가 되는 곳들
같이 읽을 책을 소개합니다|"참고문헌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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