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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와 바이올린

도끼와 바이올린

  • 알랭플레셰르
  • |
  • 열린책들
  • |
  • 2007-11-30 출간
  • |
  • 486페이지
  • |
  • 130 X 195 mm
  • |
  • ISBN 978893290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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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총 3부로 구성된 이 소설은 생명력을 잃고 종말로 치달아 가는 서구 세계의 운명과 그 속에서 부침하는 개인의 삶을 현실과 악몽, 희망을 교차시켜 그려 낸다. 각기 <소설>과 <역사>, <헛소리>라고 이름 붙인 3부는 모두 <우연히도 세계의 종말은 나의 창문 아래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동일한 문장으로 시작되며, 이 소설의 중요한 소재인 음악이 그러하듯이 하나의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를 비추고 변주시키며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벨라>라는 음악 선생이자 피아니스트이다. 중산층에 전문직 종사자이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사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며 삶아 가는 그에게 남다른 점이 있다면 여성들과 맺는 관계이다. 모두가 에스테르라는 동일한 이름을 갖고 있는 이 여인들은 각각 아침의 에스테르, 오후의 에스테르, 밤의 에스테르라 불리며 그의 삶을 3등분한다. 하지만 각기 가정부, 제자, 정부라는 역할을 맞고 있는 이들은 실제로는 그의 질녀 에스테르 한 사람의 단면들이며, 이러한 3중의 관계는 어느 날 벨라의 창문 아래에서 시작된 세상의 종말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역사〉라는 부제의 제2부에서는 이 모든 것이 벨라의 악몽 속에서 변주되어 나타난다. 꿈속에서 독일군 장교의 몸 속에 들어간 벨라는 에스테르를 다시 자신의 악몽 속으로 끌어들인다. 한 개인의 악몽 속으로 빨려 들어간 현실, 또는 역사 속에서 이들은 개인의 역사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출구를 찾는다. 그리고 예정된 실패를 거듭하는 이 탈출은 <헛소리>라 명명된 제3부에 가서야 비로소 구체화된다.
이제 백서른 살이 된 벨라가 이스라엘의 성지를 그대로 확대하여 복사한 것 같은 <중국의 예루살렘>에서 새로운 유대 종족을 생산하고 퍼트리는 과정을 보여 주는 제3부는 일견 제목 그대로 횡설수설하는 <헛소리>처럼 느껴지지만,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1, 2부의 주인공들이 결국 도달하지 못했던 생명의 잉태와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도끼와 바이올린이 하나로 통합되는 진정한 연주를 그리고 있다.
플레셰르의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이 작품 속에서도 모든 기호의 의미는 중의적이고 복합적이며, 항상 다른 곳에 충격적인 비밀로서 감추어져 있다. 그리고 그 내밀한 의미를 찾아내어, 아름다운 멜로디로 솟아나게 하는 것은 텍스트의 여러 지점들을 연결시키는 독자의 고된 해석 작업, 즉 연주를 통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도끼와 바이올린』은 음악의 힘을 텍스트로 실현해 낸 진정한 음악 소설이라 할 것이다.


목차


Ⅰ 종말. 최초의 시기, 1933년경, 소설

Ⅱ 종말. 계속, 1944년과 그 이후, 역사
1 악몽
2 종말 이후의 신세계
3 새로운 출발
4. 종말로의 회귀

Ⅲ 종말. 새로운 시대, 2042년 무렵, 헛소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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