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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하

웃는 남자 하

  • 빅토르위고
  • |
  • 열린책들
  • |
  • 2006-12-20 출간
  • |
  • 946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290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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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걸작, 『웃는 남자』가 이형식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02년, 위고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전 국민의 필독 도서로 지정되기도 하였던 이 작품의 국내 소개가 한불 수교 120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루어진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할 것이다. 위고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이 작품에는 시와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대문호의 탁월한 재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17세기 영국 귀족 사회와 하층민의 생활에 대한 상세하고 치밀한 묘사와 운율마저 느끼게 하는 유려한 필치가 위고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격변하는 정치 사회적 움직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어울려 최고의 감동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단연 위고의 최고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의 이형식 교수가 이 작품의 번역을 맡아 라틴어와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바스크어를 넘나드는 위고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를 고스란히 살려 내었다.

이 책의 저자에게 왜 웃는 남자를 썼느냐고 묻는다면,
철학자로서,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규명하고자 했고,
역사가로서, 전제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밝히고자 했으며,
시인으로서, 하나의 드라마를 창조하고자 했다고 말할 것이다.
-- 빅토르 위고

『웃는 남자』는 콤프라치코스라는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되어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위고의 작가적 역량이 정점에 달했던 영국 망명기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늑대를 벗 삼아 방랑하는 철학자와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귀족 사회, 아름답고 순결한 맹인 소녀와 당대 최고의 권세를 지닌 여공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웃는 남자>라는 작품의 제목은 일종의 호활한 역설이다. 물론 제목의 <웃는 남자>는 일차적으로 어린 시절 끔찍한 수술을 당하여 한 가지 표정밖에 짓지 못하는 주인공 그윈플레인을 가리킨다. 하지만 대혁명의 소용돌이와 온 유럽을 화염과 화약 연기 속으로 몰아넣은 길고 처참한 전쟁, 왕정복고 후에 판을 치던 인간의 치사함, 다시 시작된 혁명과 그에 편승한 어쭙잖고 천박한 이념적 유행, 제2제정의 등장 등 일련의 정치적 사회적 무질서로 인해 인간의 삶이 극도로 비참해진 시절에, 그리하여 어느 쪽으로 눈을 돌려도 〈가엾은 사람들〉밖에 보이지 않던 그 시절에, 〈웃는 남자〉라는 제목을 뇌리에 떠올렸다는 것은 깊은 노여움과 슬픔, 그리고 그 보다 더 깊은 연민을 품은 사람의 냉소적 반발로 여겨진다. 그것은 신들이나 인간이 저지른, 혹은 신들과 인간이 손잡고 저지른 얼간이 짓들, 인간을 짓누르고 목을 죄던 각양각색의 추한 질곡 및 그것들로 인한 참상에 대한 깊은 연민에서 비롯된 냉소이다. 사람에게는 곰을 뜻하는 우르수스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늑대에게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처럼, 역사적 비극의 한복판에 떨어진 주인공에게 웃을 수밖에 없는 얼굴을 부여함으로써, 위고는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연민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 작품 줄거리

곰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자신을 우르수스(곰)라고 부르는 한 남자가 호모(인간)라는 이름의 늑대와 함께 길을 떠도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스로 인간 혐오자를 자처하는 이 기이한 인물은 진기한 약초와 비약, 숨겨진 이야기와 비밀들, 귀족들의 사생활 등 끝을 알 수 없는 지식의 소유자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정작 그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끼니를 때우기 위해 공연을 할 때뿐이다. 이렇게 오직 늑대만을 벗 삼아 정처 없이 길을 떠돌던 우르수스는 우연히 빈사지경의 소년과 갓난아이를 만난다. 웃고 있지 않을 때도 웃는 것처럼 보이는 기묘한 얼굴의 소년은 본래 귀족의 자제였으나 정쟁에 휘말린 아버지 때문에 콤프라치코스라는 집단에 납치되어 얼굴을 기형으로 만드는 끔직한 일을 당했던 것. 이제 세 사람과 늑대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15년 후, 이제 우르수스를 도와 공연을 할 정도로 성장한 소년(그윈플레인)과 비록 시력은 잃었으나 누구보다 아름답게 자라난 소녀(데아)는 또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소년의 남다른 재능을 본 여공작이 그를 다시 치열한 귀족들의 아귀다툼에 끌어들인 것이다. 17세기 영국의 역사적 혼란 속에 뛰어든 소년은 영국 상류층의 권모술수와 출생의 비밀 등 여러 가지 사건들에 휘말리며 최고위층 사람들이 보여 주는 인간의 가장 추한 모습들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헛된 욕망과 거짓 재물들을 버리고 우르수스의 곁으로 돌아간 그윈플레인은 데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데…….


목차


제3권 균열의 시작
1. 여인숙 태드캐스터 l 2. 바람 속에서의 웅변 l 3. 다시 나타나는 행인
4. 적들은 증오 속에서 연합한다 l 5. 와편테이크 l 6. 고양이들에게 신문받는 생쥐
7. 금화가 동전 틈에 와서 섞인 까닭은? l 8. 중독 증세 l 9. 아비수스 아비숨 보카트

제4권 지하 취조실
1. 그윈플레인 성자에게 뻗쳐 온 유혹 l 2. 익살스러움에서 엄숙함으로 l 3. 렉스, 렉스, 펙스
4. 우르수스가 경찰을 염탐하다 l 5. 불길한 곳 l 6. 옛 가발 밑에는 어떤 사법관들이 있었는가
7. 전율 l 8. 비명

제5권 바다와 운명은 같은 숨결에 출렁인다
1. 부서지기 쉬운 것의 단단함 l 2. 떠도는 것은 길을 잃지 않는다
3. 시베리아에서 세네갈로 불쑥 옮겨질 경우 기절하지 않을 사람 없다(훔볼트) l 4. 흘림
5. 기억한다고 믿으나 망각한다

제6권 우르수스의 여러 모습
1. 인간 혐오자가 하는 말 l 2. 그의 거조 l 3. 뒤얽힘 l 4. 모이니부스 수르디스, 캄파나 무타
5.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제7권 티탄 여인
1. 깨어남 l 2. 궁전과 숲의 유사성 l 3. 이브 l 4. 사탄 l 5. 서로 알아보되 자신은 모른다

제8권
1. 장엄한 것들의 해부 l 2. 공평성 l 3. 낡은 홀 l 4. 낡은 방 l 5. 고담준론
6. 높은 것과 낮은 것 l 7. 대양의 폭풍우보다 고약한 인간의 폭풍우
8. 좋은 아들은 아닐지라도 좋은 형이 되리라

제9권
1. 영화의 극치를 거쳐 비참의 극치에 l 2. 잔해

마무리 이야기
1. 경비견이 수호천사일 수 있다 l 2. 바킬페드로가 독수리를 조준했건만 비둘기를 쏘았다
3. 지상에서 되찾은 낙원 l 4. 아니야, 저 높은 곳에서

옮긴이의 말
위고의 생애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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