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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 E.M.포스터
  • |
  • 열린책들
  • |
  • 2006-03-14 출간
  • |
  • 246페이지
  • |
  • 128 X 195 mm
  • |
  • ISBN 978893290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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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아하고 세련된 표지와 밀도 있는 해설, 상세한 연보로 구성된 완성도 높은 전집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D. H. 로렌스와 더불어 20세기 전반 영국 문학의 한 흐름을 이루어낸 작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의 소설 전작이 열린책들의 을 통해 새롭게 독자들과 만난다.
이미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전망 좋은 방』, 『인도로 가는 길』. 『하워즈 엔드』 등 그의 대표작을 비롯하여 작가 사후에 출간된 문제작 『모리스』, 최초의 장편소설인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자전적 성격이 강한 초기 걸작 『기나긴 여행』, 단편소설집 『콜로노스의 숲』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 작품을 망라하는 이번 전집은 그동안 영화의 원작들 위주로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었던 포스터의 작품 전체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고급 소설 읽기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는 기치 아래 현대문학의 거장들을 국내에 부지런히 소개해 온 열린책들에서 마련한 이번 전집에는 각권 마다 밀도 있는 해설과 작품의 집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부록들, 작가의 삶의 궤적을 상세하게 다룬 연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특히 20세기 전반 미국 평단을 대표하는 라이어넬 트릴링의 해설들은 E. M. 포스터 연구의 이정표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으로 포스터의 작품 세계에 접근하는 데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20세기 영국 문학의 한 전기를 마련한 E. M. 포스터 소설의 집대성

F. R. 리비스가 확정한 헨리 제임스, 조지프 콘래드, D. H. 로렌스로 이어지는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Great Tradition>의 계보에서 E. M. 포스터는 D. H. 로렌스의 출현을 가능케 한 인물로 평가된다. 또한 <당신은 나에게 마지막 영국인처럼 여겨진다>는 로렌스의 말처럼 정통 영국 소설의 계보를 현대에 까지 계승시킨 드문 작가이기도 하다. 생생하고 유머 가득한 필치와 특유의 문학적 아이러니, 그리고 영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으로, 포스터의 작품들은 발표 당시부터 폭넓은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망 좋은 방』을 비롯하여 『하워즈 엔드』, 『인도로 가는 길』 등 그의 대표작 대부분이 출간 당시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러한 폭넓은 지지에 가린 듯 그의 문학적 가치에 대한 평가는 다소 더디게 이루어졌다. (『노튼 영문학 개관』은 최근 개정 8판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그의 대표작 『인도로 가는 길』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포스터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영화의 원작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실정이다. 포스터의 작품들이 다른 작가들에 비해 더 쉽게 읽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소설적 재미가 작품의 가치를 평가 절하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라이어넬 트릴링은 포스터를 가리켜 <멜로드라마를 통하여 명상하는 소설가>라고 했는데, 낭만적인 열정과 인습의 충돌을 주로 다루는 그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이러한 평가가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준다. 그가 그려낸 당시의 세태는 작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터가 소설 속에서 즐겨 다루는 열정과 현실의 갈등, 인습과 개인의 자유의 대립은 어느 세대에서나 가장 현실적이고 고통스러운 문제들인 것이다.


생애와 작품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는 187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톤브리지 스쿨을 거쳐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를 졸업한 그는 그곳에서 휴 메러디스를 비롯한 평생의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의 권유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03년 케임브리지의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월간지 『인디펜던트 리뷰』에 에세이 「마콜니아 상점들」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으며 다음 해, 같은 잡지에 단편소설 「목신을 만난 이야기」를 게재하여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07년 첫 장편소설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을 발표한 이후, 『기나긴 여행』(1907), 『전망 좋은 방』(1909), 『하워즈 엔드』(1910)를 연이어 내놓아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포스터는 로저 프라이, 버지니아 울프 등과 함께 블룸즈버리 그룹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20세기 초 영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 1927년 대표작 『인도로 가는 길』을 발표하여 역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포스터는 소설가로서보다는 지식인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되었다. 1971년에 출간된 『모리스』는 1914년에 완성되었으나 작가 사후에 출간된 작품이다. 1949년 기사 작위를 서훈 받았으나 거절하였고 1970년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91세로 사망했다.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작은 기적…… 끊임없이 독자를 놀라게 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매혹적인 처녀작
-- 「선데이 텔레그래프」

포스터의 처녀작인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은 영국 중산층 가문의 젊은 미망인 릴리아 헤리턴이 샤프롱 캐럴라인 애벗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보수적인 런던 교외 지역 사회의 <수완과 위선, 지속적인 활기의 억압>으로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그녀에게 이탈리아 여행은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탈리아 청년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갑작스러운 약혼 소식에 영국의 시댁 식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시동생 필립을 이탈리아로 보내지만 이미 그녀는 이탈리아인의 아내가 되어있다. 하지만 릴리아는 문화와 기질의 차이로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내다가 아이를 낳던 중 사망하고, 캐럴라인은 그 불운한 죽음에 책임을 느낀다. 침묵을 지키던 헤리턴 가문 역시 다시 필립을 이탈리아로 보내 사태를 수습하려 한다. 포스터의 후기 작품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는 캐럴라인 애벗과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이상을 추구하지만 행동에 옮기지는 못하는 남성 캐릭터의 전신인 필립 헤리턴은 이제 진정한 이탈리아와 맞닥뜨리게 된다.
캐럴라인과 필립은 이러한 이탈리아의 상징과도 같은 지노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진정한 매혹을 느끼고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이야기는 필립의 누나 해리엇이 아이를 강제로 영국으로 데려가려 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함으로써 비극으로 빠져든다. 포스터는 지중해의 본능을 영국의 위선적인 말과 냉담한 태도에 대비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그 본능의 한계 역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거짓 만족의 삶 너머에 존재하는 충만한 자아의 삶에 대한 매혹은 인물들은 물론이고 독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목차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E.M.포스터의「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라이어넬 트릴링/ 이종인 옮김
옮긴이의 말
E.M.포스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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