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배고픔의 자서전

배고픔의 자서전

  • 아멜리노통브
  • |
  • 열린책들
  • |
  • 2006-05-10 출간
  • |
  • 219페이지
  • |
  • 128 X 195 mm
  • |
  • ISBN 9788932906003
판매가

8,500원

즉시할인가

7,6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6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992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로 6백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아멜리 노통브의 열세 번째 소설 『배고픔의 자서전』이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특이하게도 전통적인 장르 표시(표제지의 제목 하단에 쓰이는 <소설>이나 <에세이> 등) 없이 책의 뒷면에 <배고픔, 이건 바로 나다>라는 도발적인 문구만을 올린, 이 작품은 2004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며 또 다시 노통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놀라운 상상력과 거침없는 스타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아멜리 노통브가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자기 자신이다. 사실 노통브의 소설들은 모두 어느 정도 작가 자신을 반영한다. 비단 『두려움과 떨림』처럼 실제 경험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해도 그녀의 작품들에는 노통브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독특한 감각과 세계관이 녹아들어 있다. 아마도 이것이 그녀가 우리를 단순한 독자가 아닌 노통브 팬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노통브 스타일>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작가적 삶의 원동력이 되었던 <초월적 배고픔>에 대해 말하는 이 작품으로 노통브는 두 번째로 공쿠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이 현대 프랑스 문단을 주도해 가는 작가 중 한 사람임을 입증했다.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배고픔의 자서전』은 모두 100퍼센트 자전적 이야기이다. 나는 사람에 관하여 글을 쓴다. 그것뿐이다. 내 작품의 근본이 되는 주제는 인간,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의 인간이다. 몇 가지 성찰적인 주제들이 있고, 나는 그것들을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나는 내가 해부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다. 작가라면 누구나 그러할 것이다. - 락튀

『배고픔의 자서전』은 지금까지 출간된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들 중에서 자전적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이다. 심지어 이름마저 <아멜리 노통브>인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가 걸어 온, 혹은 우리에게 알려진 그녀의 삶의 궤적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1967년 일본 고베 출생,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떠돌며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라틴 철학을 공부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단순히 성공한 작가의 자서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작가 <아멜리 노통브>를 간과하는 일이 될 것이다.
마치 그러한 우리의 생각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이, 이야기는 엉뚱하게도 전체적인 줄거리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오세아니아 군도에 자리한 섬나라 바누아투로부터 시작된다. 성공한 작가인 주인공은 오세아니아에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상 한 번도 기근을 겪은 적이 없는 풍요와 고립의 섬 바누아투의 한 작가로부터 분노에 찬 편지를 받는다.

이 난데없는 분노의 근원을 살피던 그녀는 그것이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기도 한 바누아투의 운명, 즉 <배고픔의 부재>에서 기인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비극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발견한다.

어린 시절부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화와 다양한 군상들을 접하며 세상 모든 것에 끔찍할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보였던 그녀의 삶, 그것은 모두 <배고픔>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될 수 있었다.
세상 모든 것을 향해 나아가는 그 초월적 배고픔은 <아멜리 노통브>라는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인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이 <배고픔의 자서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본격적인 노통브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다시 출발한다.

『배고픔의 자서전』에 쓰인 모든 것은 사실이며, 모두 내게 일어난 일들이다. 물론, 전적으로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배고픔에 관해 말하고 있다.
- 레퓌블리캥 로랭과의 인터뷰

제목에서조차 자전적 이야기임을 시사하고 있는 이 작품의 주인공은 노통브와 마찬가지로 1960년대 말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일본인 보모의 손에 자라났다. 자신의 정신적 고향이 된, 부드럽고 충만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의 나라에서의 삶은 그녀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전기를 맞이한다. 줄을 맞추어 걷고 입을 모아 반가를 부르는 민들레반의 유일한 벨기에산 민들레였던 그녀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획일적인 삶을 강제하는 조직 사회에 대한 염증과 일탈의 자유를 경험한다. 그리고 설탕과 온갖 달콤함의 세계, 신의 음식인 초콜릿, 샴페인에 탐닉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운명은 다시 그녀를 문화혁명 직후의 중국으로 옮겨 놓는다. <주린 배의 챔피언>, 배고픔의 나라 중국에서 그녀는 그리움과 갈증, 배고픔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따라서 농축된 형태로 존재하던 이 산리토 게토에서의 삶은 생리적 배고픔을 넘어서 지식과 아름다움에 대한 탐닉, 나아가 그런 탐닉 속에 기쁨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1975년, 주인공은 다시 문화적 풍요로움의 정점에 있으며 모든 것이 넘쳐흐르는 도시 뉴욕으로 옮겨 간다. 그곳에서 노통브는 그녀가 자신이 알고 지냈던 두 세계, 달콤함의 나라와 배고픔의 나라를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여전히 무리속의 이방인인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또래 아이들과의 우스꽝스러운 애정 표현과 덧없는 헤어짐 속에 이제 노통브는 보통의 아이처럼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계속되는 육체적 성장과 처음 느낀 사랑의 감정으로 그녀의 몸과 마음은 혼돈 속으로 빠져 든다. 성장의 혼돈 속에서 그녀는 자신을 육체를 죽여 나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거식증이라는 극단적 형태로 나타난 이 배고픔의 추구는 이내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배고픔의 절정에서 다시 육체의 세계로 끌어 내려진 그녀는 이제 글쓰기에서 구원을 얻는다.

글쓰기라는 대안, 성장기를 거처 어른이 되어 버린 그녀를 달래줄 육체적 활동, 이것의 결과는 자서전이었다. <아멜리 노통브>의 <배고픔의 자서전>.
언론 보도

우리는 그녀를 기다렸다. 서른여섯, 열두 편의 소설을 출간하고 성공한 작가의 대열에 오른 아멜리 노통브. 가장 독특한 벨기에인인 그녀가 이제 가면을 벗는다. - 렉스프레스

지독한 독서가이자 글쓰기광인 아멜리 노통브가 새롭게 선보인, 초콜릿처럼 우리의 미각을 사로잡는 열세 번째 소설. 달콤 쌉싸름한, 그녀만의 스타일. - 르 레퓌블리캥 로랭

우리는 과연 노통브에, 그녀의 『배고픔의 자서전』에 탐닉해야 하는가? 아멜리 노통브에 굶주린 사람이라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환상적인 벨기에인의 탐식의 궤적을 기록한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 라 리베르테

매 페이지 페이지가 놀랍다. 독특함이 아니다. 이것은 독특함을 넘어서고 있다. - 르 푸앵

지난 9월부터 베스트셀러 순위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멜리 노통브를 위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댄 브라운 정도의 불길이 필요할 것이다. - 리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