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 영화는 전쟁이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 영화는 전쟁이다

  • 파트리크쥐스킨트
  • |
  • 열린책들
  • |
  • 2007-04-10 출간
  • |
  • 38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2904016
판매가

10,800원

즉시할인가

9,7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72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좀머 씨 이야기], [향수], [콘트라베이스] 등의 베스트셀러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최신작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가 강명순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감독인 헬무트 디틀과 함께 작업하여 만든 시나리오로 실제로 독일에서 영화화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1996년 독일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시나리오 원문인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와 함께 실제 독일에서 상영된 영화의 스틸 사진과 엔딩 크레딧이 실려 있어 실제 상영된 영화에서의 배우들의 연기와 장면들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밖에도 시나리오를 쓰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단상에 대해 쥐스킨트가 쓴 에세이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와 감독 헬무트 디틀이 헬무트 카라세크와 함께 영화에 대한 뒷얘기를 나눈 대담 발췌문이 함께 실려 있다.

<여기 이탈리아 레스토랑 [로시니]가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 식당을 자신들의 사랑방처럼 이용하는 단골 손님들이 있다.
그들은 그곳을 자신들의 거실로, 개인적이거나 사업적인 대화 장소로, 또는 자기 과시나 애정 희비극의 무대로 이용하고 있다.>
[로시니]에는 아주 바쁜 성형외과 의사, 남자를 아주 밝히는 여기자, 파산 직전의 영화 제작자, 격정적인 시인, 미모의 중년 여자, 다소 날카로운 성격에 알코올 중독자인 영화 감독, 언제나 별실에서만 식사를 하는 염세주의 작가, 그리고 신경질적이고 외로운 식당 주인과 종업원들이 있다. 그들은 절망적인 사랑이나 증오, 질투 그리고 보다 지속적인 남자들의 우정 등으로 서로 얽혀 있다. 거기에 베스트셀러 {로렐라이}에 대한 환상적인 영화 제작 계획과 스타를 향한 야망에 몸을 던진 <백설공주>라는 아름다운 여배우의 등장이 가미되면서, 주인공들이 만들어 가는 코믹하면서도 비극적인 소동은 더욱더 시끌벅적해진다.
발레리의 생일로 설정된 하룻저녁 동안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로 인해 외로움과 절망, 야망과 사랑이 절정에 이르고, 주인공들의 몰락과 성공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간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그 하룻저녁의 사랑과 증오들은 새로운 일상 속에 묻혀 버리고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문제는 잔인하게 잊혀지고 만다.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
이 에세이는 <작가이기만 한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는 쥐스킨트가 <감독이자 작가인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는 헬무트 디틀과 함께 시나리오를 만들고 영화를 만들어 가면서 느꼈던 단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글이다. 두 사람이 영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얘기했던 대화들, 기존의 거장 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뜯어 보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대단한 영화를 만들겠다며 내놓았던 착상들, 수백 페이지에 이르는 시나리오 원고를 폐기시키면서 깨닫게 되었던 수많은 오류나 영화와 문학의 차이, 또 시나리오와 영화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는 멍청하다. 이것은 결코 영화가 예술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표현 수단이라거나, 영화를 구상하려면 사람들 스스로 멍청해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멍청하면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한 영상 언어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현명하고 지적인 것은 물론 가능하면 치밀해야 하는 것이다.>
글로 표현할 때보다 영상에서 훨씬 더 많이 포기하게 되는 상상력의 여지, 줄거리 전개에 있어서 소설보다 훨씬 반감되는 작가의 부자유스러움, 또 영화에서 한꺼번에 들리는 소리나 한꺼번에 화면에 나타나는 장면 등을 시나리오로 표현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작중 인물들을 <배우>라는 실제적인 사람의 모습으로 만나게 될 때의 당혹스러움 등을 들어 그는 영화라는 장르를 혹평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편집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영상에서만 가능한 장면의 삽입과 축약이 소리없이 일으키는 커다란 효과에 감탄하며 영화라는 매체에서 느끼는 매력을 털어놓고 있다.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
이 글은 영화가 상영된 후 헬무트 디틀과 영화의 뒷얘기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다.
영화에 나오는 우 치고이너는 감독 자신이 아닌지, 염세주의 작가 빈디시는 [향수]의 영화 판권을 넘기지 않고 있는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모델로 한 것은 아닌지, 또 시인 크리크니츠가 시도 때도 없이 읊어 대는 시의 진짜 지은이는 누구인지, 또는 영화 [로시니]를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한 내용은 무엇인지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소개
파트리크 쥐스킨트
연약한 체격, 지나칠 만큼 반짝거리는 가느다란 금발 머리에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스웨터 차림의 남자. 이것이 바로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모습이다.

1949년 독일 암바흐에서 태어나 뮌헨 대학과 엑 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그는 일찍이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 이후 {향수}와 {비둘기}, {좀머 씨 이야기} 등의 중, 장편 소설과 단편 모음집 {깊이에의 강요} 등을 발표하면서 유럽 평단으로부터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그에 따라 이 왜소한 은둔 작가는 여러 매스컴들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대대적인 성공에도 아랑곳없이 이 괴이한 작가 쥐스킨트는 모든 문학상 수상도 거부하고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일에 대해 발설한 사람이면 친구, 부모를 막론하고 절연을 선언해 버리며 은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가난한 은둔자로서 살아가는 쥐스킨트 자신의 기이한 삶의 행로는 <그러니 나를 제발 좀 그냥 놔두시오!>라고 외치며 자꾸만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려고만 하는 좀머 씨나 [로시니]에 나오는 염세주의 베스트셀러 작가 빈디시 등 그가 창작해 낸 작중 인물들의 모습에도 반영되고 있다.


목차


친구여 영화는 전쟁이다! - 시나리오 쓰기의 몇 가지 어려움에 대하여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 - 헬무트 카라제크와 헬무트 디틀의 대담
로시니 -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
영화 속의 장면들
후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