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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노인

연애소설 읽는 노인

  • 루이스세풀베다
  • |
  • 열린책들
  • |
  • 2001-03-15 출간
  • |
  • 190페이지
  • |
  • B6
  • |
  • ISBN 97889329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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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라틴 아메리카의 정취가 흠뻑 느껴지지는 『연애 소설 읽는 노인』(1989)은 한 인간의 삶을 예민하고 감수성 넘치는 언어로 그린 소설로 인간들에 의해 그 처녀성을 유린당하고 있는 아마존이 그 배경이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의 주인공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의 모습에서 바다로 나가 기나긴 기다림 끝에 거대한 「말린」과 사투를 벌이고 마침내 뼈만 앙상한 노획물과 함께 돌아오는소설 『노인과 바다』의 노인 「산티아고」가 떠오른다.

헤밍웨이의 노인이 치렀던 싸움이 자신과의 싸움을 벌임으로써 도전하는 자만이 해낼 수 있다는 「위대한 인간의 승리」를 확인했다면,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가 치러야 했던 암살괭이와의 싸움은 본질적인 삶의 근원을 찾아 나선 행위로 볼 수 있다. 그 행위를 통해 오로지 승리만을 좇는 오늘날의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위선에 찬 존재인가를 깨닫게 만든다.

루이스 세풀베다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아마존의 수호자인 치코 멘데스에게 바쳐진이 작품에서 치과 의사의 걸죽한 입담을 빌려 라틴 아메리카의 현실을 질타하는가 하면, 아마존의 주인인 수아르 족의 삶의 지혜를 들려줌으로써 인간이 자연을 외면하는 한 결국은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준엄한 경고를 놓치지 않는다.

1989년 「티그레 상」을 수상한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은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나 되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장 자크 아노의 손을 거쳐 영화화되었다.

줄거리
엘 이딜리오는 고향을 등지고 새롭게 정착한 이주민들과 그들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 같은 읍장, 일확천금을 노리고 발을 들여놓은 노다지꾼들, 마치 전투라도 치를 듯 중무장을 한 채 나타나 닥치는 대로 동물들을 쏘아 죽이는 밀렵꾼들과 백인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그러나 인디오들과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외지인들에게 빼앗긴 채 더 깊은 오지를 찾아 떠나 버린 그곳은 원주민들에게도 문명인에게도 더 이상 약속의 땅이 될 수 없는 암담한 세계다.

그곳에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라는 노인이 살고 있다. 그는 아마존의 원주민인 수아르족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그들을 통해 밀림에서의 생존과 그곳의 원주민들과 동물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한 지혜로운 인물.

나날이 황폐해지는 아마존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던 노인은 자신이 늙어 간다는 것과 우연한 기회에 글을 쓸 줄은 몰라도 읽을 줄 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 자신의 보금자리인 오두막에서 일년에 두 번씩 치과 의사 루비쿤도 로아차민이 가져다 주는 연애 소설-적어도 그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책장이 닳도록 읽고 또 읽으면서 무료하고 적막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금발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한가롭기만 한 마을이 두려움으로 술렁거리고, 그로 인해 세상사를 멀리한 채 연애 소설 읽던 노인의 평화가 위협을 받는다. 밀렵꾼인 양키에게 새끼들과 수놈을 잃은 암살괭이가 그 보복으로 인간 사냥에 나선 것이다. 노인과 암살괭이의 한판 싸움으로 시작되고, 마침내 그들의 처절한 혈투는 노인의 승리로 끝나는데…….

저자 소개
루이스 세풀베다는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학생 운동에 참여하였던 그는, 당시의 많은 칠레 지식인들이 그러했듯이 오로지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피노체트의 나라에서 도망쳐야했다.

수년 동안 그는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며 여러 일을 했고, 1980년 독일로 이주했다. 1989년 그는 살해당한 환경 운동가 치코 멘데스에게 바치는 소설 『연애 소설을 읽는 노인』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여러 문학상을 휩쓸며 세풀베다를 일약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소설은 여러 가지 점에서 이후 세풀베다의 주제와 스타일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즉 남미에서 유행한 「마술적 리얼리즘」풍으로 씌어지지 않은 점, 오히려 현실, 아마존의 정글이라는 대자연이 가져다 주는 압도적인 매력을 능숙한 이야기꾼의 솜씨로 풀어 낸 점, 독자를 끊임없이 긴장하게 하는 추리 소설적 기법, 「양키」로 대표되는, 자연과 삶을 파괴하는 세력들에 대한 적대감 등 그의 소설들을 일관하는 주요한 특징들이 드러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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