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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와 평온과 쾌락

사치와 평온과 쾌락

  • 장자끄상뻬
  • |
  • 열린책들
  • |
  • 2000-04-15 출간
  • |
  • 102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29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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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속 깊은 이성 친구"와 "라울 따뷔랭",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으로 이미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장 자끄 상뻬의 삽화집 [사치와 평온과 쾌락Luxe, calme & volupt ]이 이원희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장 자끄 상뻬는 수채풍의 섬세하고 정감 넘치는 그림으로 이미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삽화가이다. 앞서 출간되었던 작품들에서 보다시피 상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박한 이웃들의 삶을 산뜻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표현한다. 그의 글과 그림 속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상뻬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 가득한 유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이야기, 긴 여운

[사치와 평온과 쾌락]은 상뻬의 데생 70여 편이 담긴 삽화집으로, "프랑스 데생의 1인자"라는 명성에 어긋나지 않을 만큼 그만의 독특한 작품색을 내는 걸작 중의 걸작이다. [사치와 평온과 쾌락]이라는 말은 본래 보들레르의 시에서 따온 말로서, 마티스의 그림 제목으로도 사용되어 널리 알려진 말이다.

그러나 상뻬가 그리는 우리의 일상 삶은 결코 사치스럽지도 평온하지도 못하다. 쾌락보다는 쓸쓸함과 고통, 아픔이 묻어 있다. 우리의 아내와 남편들은 소담스럽게 담긴 싱싱한 상추 하나에 감동하고, 부하 직원은 병든 상사의 빈자리를 보며 기운을 차린다.

20년만에 찾아간 낭만의 프로포즈 장소에서 말싸움만 벌이게 된 중년의 부부나, 한껏 멋과 사치를 부려 보며 품위를 지키려 하지만 불이 나 우왕좌왕하게 되는 고급 극장의 수많은 소시민 관객들, 일상에 지쳐 꿈속에서나마 온갖 장벽을 뛰어넘어 기막힌 슛을 날려 보는 샐러리맨들과 매번 그 골을 막아 서는 우람한 그의 부인네들……. 비오는 날 정든 스웨터를 입고 안락함에 빠져 들면서도 지금 있는 자리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아이러니는 사치와 평온과 쾌락을 "꿈꾸지만" 결코 쉽게 얻지 못하는 우리 삶의 현실이자 비극이다. 그러나 상뻬는 이러한 삶의 결핍을 한없이 맑고 투명하게,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그려 내면서 삶에 대한 여유로운 태도와 천성적인 낙관을 보여 준다. 이렇게 해서 일상에 상처받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다시 한번 포근하게 상처 받은 마음을 감싸준다.

인간적인 몽상가 장 자끄 상뻬

창문이 모두 똑같이 생긴 어떤 건물의 앞쪽 면 창가에 한 남자가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는 새의 몸을 하고 있지만 전혀 날아오를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광활한 공간과 자유를 꿈꾸면서도 땅에 붙박혀 있는, 우연성의 함정에 빠진 이상주의자, 그것이 상뻬 자신의 초상이다.
--<리베라씨옹>, 1991년 12월 26일, 앙뚜안 드 고드마르의 인터뷰 기사

상뻬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푸근함을 느껴 쉽사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흡인력을 가지는 그림을 그려 낸다. 가냘픈 선과 담담한 채색으로, 절대적인 고립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통해 인간의 고독한 모습을 표현한다. 그의 그림에는 숨막힐 듯한 이 세상의 애처로운 희생자들이 맑고 진솔하며, 투명한 표정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 그런 그림들은 간결하고 위트가 넘치는 그의 글들과 함께 그의 화집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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