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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에 말한다

한국 교회에 말한다 어떻게 거짓 속에서 진리를 찾아낼 것인가?

  • 오제홍
  • |
  • 생각비행
  • |
  • 2018-04-03 출간
  • |
  • 224페이지
  • |
  • 141 X 201 X 16 mm /283g
  • |
  • ISBN 9791187708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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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교회, 어디로 가는가?”
처음 한반도에 들어온 기독교는 계급 제도를 타파하는 희망이었다. 종교개혁의 핵심 사상인 만인제사장 교리도 종교적 권위자의 공식적 성서 해석에 억지로 복종하기보다 신자 스스로 성경을 해석할 권리가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초대 교회에서 수많은 이가 은사에 따라 공동체를 꾸린 것도 성경이 말하는 평등을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기독교에 평신도란 말은 없었다. 하지만 한국 교회의 직책 구분과 계층 문화는 평등을 지우고 여러 계층을 만들어 교회를 병들게 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앙은 세상이야 어찌 되든 상관없이 예배라는 이름으로 하나님만 죽어라 찾아대는 게 아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속해서 변화하는 우리의 ‘환경’ 사이에서 나타나는 긴장과 갈등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신앙이다.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사회적 진공 상태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뜻은 공허한 종교적 미사여구일 뿐이다. (191쪽)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뜻의 이신칭의는 한국 교회(특히 보수 기독교)에서 포기할 수 없는 교리다. 하지만 믿음과 행위를 저울질하는 구원에 대한 논의는 옛날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교파마다 교단마다 주장이 다르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믿음을 순간적 사건으로 이해하고 ‘기독교인이 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삶으로 증명해야 하는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나중의 문제로 치부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식의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선택하여 양적 성장을 이룩한 한국 교회는 신앙팔이 기독교로 전락했다. 그 결과 ‘#ME Too’ 운동의 도화선이 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간증처럼 불의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용서와 구원받는 곳으로 한국 교회가 이용되는 형국이다.

“교인 스스로 부패한 교회를 몰아내야 할 때”
지금 우리나라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국민의 전면적인 정치 참여로 잘못된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세웠다. 그리고 그동안 쌓였던 ‘적폐’를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다. 한국 교회도 지금까지의 잘못을 뉘우치고 변화의 길에 동참해야 한다. 여기서 변하지 않고 과거의 모습에 머문다면 한국 교회는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미명 아래 지금처럼 목사가 절대적인 영적 권위를 누리며 교회 전반적인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한국 교회는 종교개혁 당시 중세 교회처럼 타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헌금 횡령, 성범죄, 사기 등 온갖 종류의 비리로 얼룩졌던 중세의 교회처럼 한국 교회 역시 헌금 강요, 담임목사직 세습, 배임 및 횡령, 사기, 성범죄 등으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지금 한국 교회에서 신도 수가 얼마인지, 선교사를 얼마큼 파송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양적 성장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때다. 성도들에게 성경의 원리가 얼마나 잘 전달되고 그들의 생활에 얼마나 잘 적용하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몰두했던 한국 교회는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의 수가 적다는 이유로 유럽 교회를 몰락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럽의 교회는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모두 겪은 이후 변화 중이다. 교회에 참석하는 교인의 수는 줄었지만 가정 교회로 점차 생기를 되찾고 있다. 유럽 교회는 덩치를 키우는 데 관심을 두지 않고 크리스천 에이드, 세이브더칠드런, 헬프에이지 같은 자선단체들을 만들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유럽 교회처럼 한국 교회도 질적 변화의 모습을 모색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교회에 말한다》는 기독교인들에게는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고, 일반인들에게는 한국 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01 지구 나이는 6000년?
루터도 믿었던 천동설
중세를 사는 한국 교회
성경의 한계와 오류
02 삼박자 축복론과 한국 사회의 부패
삼박자 축복론의 탄생
삼박자 축복론, 무엇이 잘못된 걸까
삼박자 축복론의 결과
03 성범죄는 왜 교회에서 자주 벌어질까
교회 안의 성범죄
여자는 ‘돕는 배필’?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
사회의 축소판이 된 교회
04 양아치 세습 - 한국 목사는 대체 왜 이럴까
목사에 대한 인식의 문제
목사는 양치기다
양치기는 어떻게 성직자가 되었나
성직자를 다시 ‘양치기’로
05 종교인 과세, 개신교는 왜 반대할까
“나는 제사장이다!”
“감히 누가 나를 감시해!”
“이중과세 반대한다!”
“가난해서 세금 낼 돈이 없다!”
여전히 종교개혁이 필요한 한국 교회
06 한국 교회와 친일파 1
끝나지 않은 다툼: 박정희와 장준하
신사참배로 시작된 교회의 모순
장로교회의 신사참배 반대
신사참배에 굴복한 교회의 말로, 친일
07 한국 교회와 친일파 2
한경직 목사에 대한 재평가
한국 교회의 진정한 순교자, 주기철
값싼 은혜로도 허용될 수 없는 마지노선
숨길 수 없는 일
08 사이비의 시작과 한국 기독교
한국 사이비 종교의 태동
왜 사이비 종교가 횡행하게 되었나
어쩌다 한국은 재림 예수들의 천국이 되었나
사이비를 낳는 한국 교회
09 안태근 전 검찰국장을 구원한 ‘이신칭의’의 함정
영화가 현실로: <밀양>과 한국 교회에서의 죄 사함
믿기만 하면 의롭게 된다?
기독교 구원론의 역사: 믿음 vs 행위
칭의는 ‘과정’이다
‘쉬운 기독교’가 된 한국 교회
10 ‘예수천당 불신지옥’은 어디서 왔나
예수천당 불신지옥의 태동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삶으로 증명해야 하는 신앙
바울: 논쟁하는 소통의 활동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전도
11 한국 교회의 엘리트 카르텔
엘리트 카르텔이란
명성교회 헌금 강요 논란
한국 교회의 엘리트 카르텔
목사, 그들만의 리그
목사라고 다 같은 목사가 아니다
종교개혁과 한국 교회의 엘리트 카르텔
엘리트 카르텔을 경멸한 인간 예수
엘리트 카르텔을 대하는 한국 교회의 자세
실패한 한국 교회의 희망
12 한기총, 그들은 누구인가
한기총은 어떤 단체인가
한기총의 작동 원리: 잘못된 해석
한기총의 작동 원리: 매카시즘
13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의 흔적
한교협, 그들은 누구인가
두 명의 칼Karl
한교협과 칼 바르트
행동하라!
14 평신도는 없다
초기 한국 교회의 계급 갈등
평등을 지향하는 기독교
평신도의 등장
애초부터 평신도는 없었다
15 유럽으로 다시 와 보라!
한국 교회 성장의 진짜 의미
영국 교회는 죽었다?
일요일 상법과 교회의 쇠퇴
고체 교회 vs 액체 교회
교회의 성장은 양적 성장에 있지 않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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