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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 권산
  • |
  • 우드스톡
  • |
  • 2018-04-09 출간
  • |
  • 296페이지
  • |
  • 163 X 218 X 24 mm /716g
  • |
  • ISBN 97911962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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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10년 『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 사는 법』은 농사짓고 살아야 할 것 같은 시골 생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주었다. 작가는 서울을 떠나 구례로 이사했지만, 농사가 아닌 늘 해왔던 웹디자인을 그대로 밥벌이로 삼았다. 사는 곳만 바뀌었을 뿐인데 여유까지 생겨 구례 소식을 도시 사람들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이러한 독특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 권의 책이 나왔다. 구례에 온 지 어느 새 11년이 흘렀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에 부대끼며 너무도 여물어버린 시선이 넘쳐서 포토에세이 한 권이 금세 만들어졌다. ‘지리산 닷컴’에 연재하며 수많은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토닥여준 포토에세이의 매력은 무엇일까?

계속되는 밥벌이를 공감하다..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는 계절의 흐름 따라 자연을, 사람을, 살림을 바라본다. 그곳에는 큰 인생의 이치가 있어 보이지만, 결국은 계절 따라 변하는 살림, 즉 밥벌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서울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로 이사했지만, 작가의 밥벌이는 여전했고, 정착한 마을 사람들도 밥벌이로 사계절을 보낸다. 결국, 지금 우리의 삶과 다를 게 없어 보이기도 한다.

알면 알수록 알싸한 사람들, 그들의 살림
같은 밥벌이라도 이곳 사람들의 밥벌이에는 감동이 있다. 봄에 씨앗 뿌리고 여름에 키우고 가을에 걷어가는 일련의 농사 일이 때론 숭고해 보이기도 한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농사 일이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가장 기본적이면서 원초적인 밥벌이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들의 농사는 자연과 싸우는 일이기도 하고 자연과 어우러져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자연의 소리를 몸으로 느끼며 살았던 사람들이라 서두르는 기색도 없다. 사람이 할 일을 하고 그 뒤에는 하늘에 맡긴다.

사라지는 것, 어쩌면 원래 그러한 것
계절이 바뀐다는 건 어쩌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의 다른 말일 수도 있다. 저자는 11년 구례에 살면서 시간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낀다. 때론 열매를 걷은 빈 땅을 보며, 때론 땅에 떨어진 꽃을 보며, 때론 지금은 세상에 없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그렇게 시간을 온몸으로 견딘다.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는 씨를 뿌리고 꽃이 열려 열매 맺는 과정, 먹고 살기 위한 수고로움과 이러한 사람의 노력을 기특하게 여긴 자연의 선물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는 사람이 빛난다. 자연에 빌붙어 밥벌이를 했던 사람들은 누구보다 겸손하고, 자연과 싸우며 살림을 일군 사람들은 누구보다 강인하다. 홀로 자연을 이길 수 없기에 함께하는 배려를 몸에 자연스레 터득했고, 자연 앞에서 어느 날 사라질 것을 조용히 알아가는 지혜는 AI보다 깊을지도 모르다.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를 덮고 나면 자연과 함께 단단하게 성장한 사람들이 눈을 헤치고 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 자체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꿋꿋하게 살림을 이어가는 자신을 토닥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목차


프롤로그

꽃은 강을 따라 올라온다
꽃과 햇살은 지천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화전花戰
저마다의 ‘때’, 4월

상투적인, 그러나 치명적인 아름다움 신록
신록은 들판에서 시작한다
상투적인, 그러나 치명적인 아름다움 신록
모두가 하는 일, 사는 일

눈길과 손길
눈길과 손길
염천

노인과 들판
가을은 쉽게 오지 않는다
노인과 들판

손끝은 시리고 마음은 붉다
단지 살다
손끝은 시리고 마음은 붉다
강산무진江山無盡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바람 안 불면 눈 온단 소리제
겨울나무들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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