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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안쪽

바람의 안쪽

  • 밀로라드파비치
  • |
  • 황금가지
  • |
  • 2008-11-14 출간
  • |
  • 16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017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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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미권에서 ‘하이퍼픽션의 장인’, ‘미래 소설의 기수’로 칭송받으며 이름을 높이고 있는 세르비아 작가 밀로라드 파비치의 대표작 <바람의 안쪽>이 한국 최초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 「헤로와 레안드로스」 이야기가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세르비아 무대에서 재탄생하는 모습을 그린 <바람의 안쪽>은 1991년 출간된 이후 세르비아 소설로서는 최다인 14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의 강의 교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하이퍼 픽션 - 영화와 소설의 장점을 혼합, 그래픽, 애니메이션, 음악 등을 가미한 컴퓨터 소설이라는 뜻으로 처음 탄생한 용어. 하지만 문체, 서사, 묘사법 등에서 기존의 전통적 소설의 구성을 넘어선 실험적 소설, ‘초소설’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동유럽의 신비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 속에 재탄생한 그리스 비극

<바람의 안쪽>은 두 가지 이야기가 나란히 묶인 2부 구성으로, 각 부의 제목은 해당 이야기의 주인공인 ‘레안더’와 ‘헤라’이다.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연인 ‘헤로와 레안드로스’에서 따 온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사람은 사랑을 이루어야만 하되 그 결말은 필연적으로 비극으로 끝나야 하는 운명을 지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세르비아에서 살고 있다는 점은 같지만 둘의 시대적 배경은 17세기와 20세기로 서로 다르다. 작가 밀로라드 파비치는 이러한 쉽지 않은 구성을 가브리엘 마르케스를 연상케 하는 초현실적 문체로 돌파해 낸다. ‘마술적 사실주의’라고 부를 만한 자유분방하고 환상적인 문체에 영미 문학자 및 독자들은 큰 지지로 화답했다.

※ 그리스 신화 속 ‘헤로와 레안드로스’ 이야기와의 비교
그리스 청년 레안드로스와 해협 너머 마을에 사는 신전 처녀 헤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헤로는 신분상 처녀성을 지켜야 했으므로 둘은 남의 이목을 피해 만나야 했다. 레안드로스는 밤마다 헤로가 사는 탑에 밝혀진 등불을 보고 바다를 헤엄쳐 몰래 만난 뒤 날이 밝기 전에 돌아왔다. 그러나 어느 폭풍이 부는 밤 등불이 꺼지는 바람에 레안드로스는 목표를 잃고 바다를 헤매다 죽고 말았다. 이튿날 바닷가에서 레안드로스의 시신을 발견한 헤로도 바다에 몸을 던져 연인의 뒤를 따른다. <바람의 안쪽>에서는 ‘아름다운 목이 단도에 베여 떨어질 운명’인 레안더와 ‘12시 5분에 폭탄 폭발로 사망하게 될’ 헤라가 서로의 죽음에 대해 시공을 초월한 교감을 느끼는 식으로 표현되었다.

겉과 속, 처음과 끝이 따로 없는 ‘미래 소설’의 실험작

“나는 소설의 시작과 끝을 파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바람의 안쪽>은 두 개의 시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레안더」 편에서부터 읽을 수도, 「헤라」 편에서부터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옛 방식의 독서, 즉 시작에서 결말로 향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책읽기를 탈피하고자 노력한 결과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바람의 안쪽>에 실린 두 이야기 「레안더」와 「헤라」는 순서대로 이어지는 1부, 2부의 개념이 아니다. 작가는 정해진 순서가 없이 어느 장부터 읽더라도 결말에서 두 이야기가 만나도록 이 작품을 구성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출세작 <카자르의 사전(1984. 국내 미출간)>에서부터 일관되게 소설의 전통적 요소(특히 시작에서 결말로 가는 시간순 진행)를 배격하고 미래 소설에 대한 가능성을 제안한 밀로라드 파비치는 <바람의 안쪽>을 비롯한 여러 실험적인 소설을 연이어 발표, 문학자를 포함해 일반 독자들에게 ‘영미권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세르비아 작가’라는 칭호 외에 ‘미래의 소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줄거리

불멸의 사랑을 이룰 운명을 지고 태어나 각기 17세기와 20세기의 세르비아를 살아가는 두 남녀 레안더와 헤라. 전혀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둘에게 불현듯 시공을 초월한 교감이 찾아온다. 장소는 같지만 만날 수 없다, 존재는 알지만 그릴 수 없다……. 주위엔 두 사람이 맞이할 비참한 최후를 경고하는 암시만이 넘쳐나고, 끝 모를 방황으로 지친 그들의 여정은 온갖 환상적 요소가 채워지며 신화적 양상을 띤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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