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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전 한 잔

전쟁 전 한 잔

  • 데니스루헤인
  • |
  • 황금가지
  • |
  • 2009-03-31 출간
  • |
  • 358페이지
  • |
  • 140 X 220 mm
  • |
  • ISBN 97889601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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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살인자들의 섬』, 『미스틱 리버』로 전 세계 스릴러 독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데니스 루헤인의 데뷔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사립탐정 켄지 패트릭과 안젤라 제나로가 살인, 실종, 부패 등 도시의 각종 부조리와 맞서는 활약을 담고 있는 "켄지&제나로 시리즈"는 그의 대표 시리즈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및 추천 도서로 선정된 인기작이다. 이번에 출간된 『전쟁 전 한잔』은 데니스 루헤인에게 권위를 자랑하는 셰이머스 상의 영애를 안겼으며, 흡인력 넘치는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위트 넘치는 대사들로 인해 단숨에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영상을 압도하는 루헤인 소설만의 매력

데니스 루헤인은 현대 미국의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대표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셰이머스 상, 앤소니 상, 배리 상 등 굵직한 추리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였으며, 출간작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1년에 2,3편씩 출간하는 다른 장르 작가들과 달리 17년 동안 고작 9편의 장편소설을 집필했을 뿐이지만, 출간작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비를 바라는 기도』부터 최근작 『기븐데이』에 이르기까지 6편 모두 메이저 영화사에서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되었거나 제작 중이다. 그의 작품이 가진 매력은 문학도이자 문학 강사로서 익힌 탄탄한 글솜씨와 사회 문제에 대한 예리한 시선, 숨막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인물들, 여기에 중간중간 폭소를 자아내는 위트와 풍자이다. 데니스 루헤인은 인터뷰를 통해 깊이 있는 캐릭터와 잘짜여진 플롯이라면 독자들에게 할리우드 영상을 능가하는 재미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등장인물의 내면을 파고드는 심리 묘사와 독자들을 당혹케하는 반전, 잇다라 터지는 사건으로 독자들이 잠시라도 눈을 돌릴 틈을 없게 만든다. 이는 단순히 살인 사건과 이를 추적하는 단일 구조로만 구성된 기존 하드보일드 소설과 차별화된 루헤인 소설만의 장점이다.

사회적 화두를 하드보일드 추리 기법을 통해 제시하는 미국식 사회파 추리소설

『전쟁 전 한잔』의 시작은 1992년 LA 폭동을 지켜보며 불타는 도시를 통해 어린 시절 가부장적인 소방관 아버지에게 학대받던 주인공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작품 속에서 인종차별과 정치인들의 거짓, 아동 학대 등 아메리칸 드림으로 대표되는 미국 사회 이면에 감춰진 그림자를 적나라하게 들춰낸다. 특히 인종차별에 관한 날선 비판이 이번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 흑인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는 미국 민주당의 정치인들마저 자기들끼린 당연스럽게 흑인을 비하하는가 하면, 총격전이 일어난 상황에서 목격자들은 항시 흑인만을 기억한다든가 은행에 흑인 여자와 백인 남자가 함께 들어가면 백인을 경찰로 흑인을 범죄자로 여기는 등의 에피소드는 미국 사회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인종차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 포인트 대사
"그들이 인종문제를 들먹이면 우리는 그 말을 믿는다. "민주주의"를 거론하면 스스로를 기특해하며 고개도 끄덕여준다. 우리는 소시아(조폭)를 비난하고 때때로 폴슨(의원)을 조롱하지만 스털링 멀컨(의원수장) 같은 사람들을 뽑아준다. 그러다가 이따금 반쯤 정신이 들 때면 왜 이 세상의 멀컨들은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한다.
그들이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유린당한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우리를 강간한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끌어안고 키스를 해주는 한, 우리 귀에 대고 "아버지는 너를 사랑한단다. 아버지가 너를 돌봐주마."라고 속삭이는 한, 우리는 편안히 두 눈을 감고 잠자리에 들며, 허울 좋은 "문명"과 "보호"의 명분 아래 우리의 몸과 영혼을 물물교환한다. 20세기의 악몽이 빚어낸 거짓 우상들과 말이다."
-『전쟁 전 한잔』 본문 중

기존 탐정 하드보일드 물을 뒤엎는 반영웅 주인공들.

탐정, 그것도 여성과 남성의 혼성 파트너 구조는 「X-File」, 『본 콜렉터』를 필두로 한 최근의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전형처럼 되었다. 소심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남자와 강단 있고 박력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켄지&제나로 시리즈" 는 기존의 듀엣 탐정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완벽한 정의를 꿈꾸는 히어로 대신 반영웅으로서의 켄지와 제나로이다. 이들은 시리즈 중 흑인 갱 두목을 죽이지만 더 악랄한 백인 정치가는 죽이지 못한다. 의식적으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로 흑인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순적인 면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더 잔인한 보복으로 사람을 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데, 작가는 1950년대 미국 하드보일드 붐을 일으켰던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정의를 위한 살인은 다 용서가 된다." 대해 일종의 조롱을 작품 속 듀엣 탐정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 포인트 인터뷰
"본래 켄지와 제나로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상징적으로 더욱 큰 문제의 일부라고 보면 되겠다. 그들의 의도가 이게 아닐지라도 그들은 세상 전반을 지배하는 심리, 즉 ‘큰 물고기들 위세에 작은 물고기가 죽는’ 사회 구조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개인은 사회가 잘못된 명령을 자주 내릴 때, 계속해서 그 명령을 따를 수 있을까?’ 그들의 내면에 있던 어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사실 이 시리즈의 주제이기도 하다."
- 2002년 데니스 루헤인의 Drood Review 인터뷰 중

■ 줄거리

사립탐정 켄지는 민주당 상원의원 멀컨을 만나 한 건의 사건을 의뢰받는다. 그의 청소부가 중요한 사진과 서류를 들고 사라졌다는 것. 청소부는 흑인 여성 제나.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간신히 찾아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제나의 태도에 켄지는 의문을 품는다. 제나를 앞장세워 훔쳐낸 사진과 서류를 찾으러 간 날, 갱조직에서 보낸 암살자의 총탄이 난사되고 켄지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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