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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전업 주부

아빠는 전업 주부

  • 키르스텐보이에
  • |
  • 비룡소
  • |
  • 2003-03-14 출간
  • |
  • 20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91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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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일청소년문학상 후보에 여러 번 오르기도 한 키르스텐 보이에의 동화 [아빠는 전업 주부]가 출간 되었다. 보이에는 입양, 이혼 등 아이들이 가정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따뜻한 관심과 위트로 그려내는 작가이다. 제목이 이미 암시해 주듯 작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뒤바뀌어, 밖에서 일하는 엄마와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을 하는 아빠가 있는 가정을 열두 살짜리 소녀 넬레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집안일은 엄마의 몫이고 돈을 벌어 오는 것은 아빠가 할 일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뒤집기만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점과 갈등을 키르스텐 보이에는 너무나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집안일에 익숙지 못한 아빠 때문에 일을 하고 들어온 엄마가 또다시 설거지를 하며 가족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야만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은 실제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다.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까지 보이에는 속 시원하게 들춰내어 독자에게 보여 준다. 작가가 또 잊지 않고 꼬집는 것은 대중매체이다. "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주부들이 집을 항상 반들반들하게 치워 놓고도, 반짝거리는 집만큼이나 완벽한 얼굴로 어디서 푹 쉬다 온 모습"을 매체들은 쉴 새 없이 쇠뇌하고, 자연스럽게 사회는 이 같은 슈퍼우먼들을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 속에서도 작가는 균형을 잃지 않고 때로는 유머가 넘치는 상황들로 때로는 웃지 못할 사건들로 효과적으로 주제의 진지함을 아이들에게 유쾌하게 전달한다.

엄마가 밖에서 일을 하고 아빠가 아기를 키운다고요?
열두 살 넬레네 가족은 여느 가족과 다름없다. 선생님인 아빠와 전업 주부인 엄마,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남동생 구스타프와 이제 갓 첫사랑의 몸살을 앓기 시작한 넬레. 하지만 평화롭게 돌아가던 넬레네 가족의 일상은 어느 날 엄마가 한 폭탄선언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막내 구스타프가 이제는 유치원을 다니게 됐으니 엄마는 다시 나가서 일을 해야겠다고 한다. 반나절만 일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또 아이들을 위해서 몇 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아빠는 부탁도 해보지만 엄마의 의지는 굳다. 게다가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엄마의 요구가 타당하기만 하다는 걸 아빠도 넬레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결국 엄마가 다시 일을 하는 것으로 가족들은 의견을 모은다. 하지만 이것으로써 모든 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 얼마 안 되어 또
새로운 소식이 넬레네 가족을 뒤흔든다. 바로 몇 개월 뒤면 넬레에게 두 번째 동생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제 밖에 나가서 일은 누가 하고 또 아기는 누가 키울지……. 온 가족이 고민한 끝에 결국 엄마 대신 아빠가 아기도 보고 집안일도 하기로 한다. 이때부터 넬레네 가족은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된다. 밖에 나가서 일을 하는 엄마와 휴직을 하고 엄마 대신 전업 주부가 된 아빠의 모습이 아이들은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이제 열두 살인 넬레에게는 첫사랑이 찾아왔다.
올리버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작전들을 세우랴, 아직 집안일이 어색하기만 한 아빠를 도우랴, 동생 구스타프에게 신경 쓰랴, 넬레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게다가 하는 일이 달라질 뿐 별 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엄마 아빠도, 역할이 뒤바뀐 실생활에서는 티격태격 부딪히며 싸우는 일들이 퍽 잦다. 이쯤 되면 좌충우돌 모든 게 꼬이는 것만 같은 상황들을 넬레네 가족은 과연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보이에가 그려내는 가족 안에는 이런 갈등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게 해 주는 따뜻한 관심과 대화가 있다. 보이에는 모든 갈등과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가족 구성원들 간의 충분한 대화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태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완벽한 행복은 있을까?
[아빠는 전업 주부]의 열두 살짜리 주인공 넬레는 이렇게 말한다. 유감스럽게도 완벽한 행복은 없다고. 보이에는 넬레의 가족이 처한 힘든 상황들을 따뜻한 재치와 유머로 그려내고는 있지만 뜬구름만 잡으며 완벽한 해피앤드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모든 게 완벽할 수만 없는 현실에 그 뿌리를 박고 있다. "남녀평등"이라는 개념이 사람들의 입에 무수히 많이 오르내리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표현이기는 하나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빠는 전업 주부]를 통해 아이들은 지나친 미화보다는 생활의 현실적인 면들을 보게 된다. 작은 사회를 상징하는 가정에서조차 "남녀평등"의 시작이 힘들다는 것, 그리고 잘 해 보겠다는 마음이 있어 시작은 해도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다가오면 그런 마음을 간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이에는 보여 준다. 동시에 무거운 쪽으로만 흐르기 쉬운 이야기를 작가는 이야기 전반에 가족들의 계속적인 노력과 대화와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희망적인 메시지를 독자에게 남긴다.


☞ 저자 소개
지은이 키르스텐 보이에
195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어린이 문학을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문학성 높은 작품으로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어린이 방송극과 연극의 대본도 쓰고 있다.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다.

옮긴이 박양규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지금 독일 쾰른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공부하고 있다.


목차


1. 엄마도 일하고 싶어!...7
2. 그 애는 왜 내 이름을 불렀을까?...22
3. 전업 주부가 된 아빠...39
4. 우울한 하루...51
5. 학교가 나의 피난처...61
6. 계속되는 고민들...69
7. 사랑 쟁취를 위한 작전...79

...

16. 완전한 행복은 있을까?...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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