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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학교

멋대로 학교

  • 미하엘엔데
  • |
  • 비룡소
  • |
  • 2005-04-25 출간
  • |
  • 22페이지
  • |
  • 235 X 258 mm
  • |
  • ISBN 978894911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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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학교에 대한 따끔한 비판과 상식을 뒤엎는 쾌감이 담긴 그림책
백일의 백배, 만 일 동안 차를 타고 가면 ‘얼레꼴레 라는 나라가 나온다. 그 나라에는 제멋대로 구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데 소란을 피우고 주변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쉴 새 없이 싸움을 벌여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 얼레꼴레나라의 학교에서 그렇게 제멋대로 예절을 가르치는 이유는 단순하다. 현실의 아이들과 달리 그곳의 아이들은 처음부터 모두 깔끔하고 다소곳하고 얌전하기 때문이다. 『멋대로 학교』는 현실을 뒤엎는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다. 획일화된 모범생 만들기만을 쫓는 현실의 학교에 대한 비판 이전에 이런 뒤집힌 상황은 그 자체로 학교와 거기서 강요하는 예절이 갑갑한 아이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제 멋대로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입학한 날부터 버릇없고 게걸스럽게 음식 먹기를 배우고 학년이 올라가며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씻지 않기, 방을 돼지우리로 만들기,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를 배우게 된다. 갈수록 과제는 어려워지고 내내 징징대고 투덜대기, 아무데서나 벌러덩 드러눕고 화를 내며 발버둥치기 같은 과정에 이르면 많은 아이들이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멋대로 학교의 졸업 시험, 마음씨가 얼마나 나쁜지, 얼마나 자주 싸우고 얼마나 물건들을 잘 부수는 지 등등을 보는 마지막 시험까지 통과하고 나야 ‘멋대로 대왕’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것은 다만 멀고 먼 얼레꼴레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일뿐이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엔데는 그렇지 않은 현실을 상기시켜 준다. 여긴 얼레꼴레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그 곳에선 ‘멋대로 대왕’으로 칭송을 받을 아이들은 여기에서는 점점 기가 꺾일 수밖에 없다고. “가슴 아픈 일이지. 슬픈 일이야.”라고 엔데는 현실의 학교에서 천덕꾸러기로 취급받고 있는 악동들을 걱정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신나고 발랄한 상상이 가득 담긴 그림
짐짓 걱정하는 말로써 마무리하긴 하지만 이 책의 전체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장난기 가득한 삼촌이 말썽꾸러기 조카에게 들려주는 유쾌한 농담처럼 보인다. 천사 같은 아이들 속에서 천사의 탈을 들고 있는 악동의 모습부터 대머리 선생님의 한 가닥 남은 머리카락을 현 삼아 활을 켜는 악동까지, 악동들의 갖가지 장난들을 익살맞고 신나게 그려낸 폴커 프레드리히의 그림은 미하엘 엔데의 글과 절묘한 화음을 이루며 신나는 놀이마당을 만들어 낸다.
아이들의 발랄한 상상력으로 그려진 얼레꼴레나라에서는 제멋대로 굴지 못하는 현실 세계의 모범생들의 머리에 멍청이란 뜻을 갖고 있는 양의 탈을 씌워 놓는다. 선생님은 씻지 않는 아이들과 악수하기 위해 멀찍이서 손이 달린 막대기를 흔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고 멋대로 대왕의 자리에 오른 악동 역시 마찬가지다. 머리엔 말 그대로 새집을 짓고 안 그래도 심술궂은 얼굴은 까맣고 지저분하다.
악동들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묘사는 한바탕 그들의 놀이에 빠져 함께 논다 해도 그들처럼 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을 정도로 적나라하기까지 하다. 떼를 쓰며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이나 돼지나 쥐와 함께 헤엄치는 그림을 보면서 웃을 수는 있겠지만 그걸 따라 하고 싶을 아이들은 얼마 없을 것이다. 이것은 장난꾸러기 삼촌 미하엘 엔데가 말썽꾸러기 조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또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물론 널 두고 하는 말은 아냐.” 하는 엔데의 말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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