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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의 전쟁

캐리의 전쟁

  • 니나보든
  • |
  • 비룡소
  • |
  • 2009-01-16 출간
  • |
  • 283페이지
  • |
  • 135 X 205 mm
  • |
  • ISBN 97889491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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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93년 피닉스 상 수상작

폭격을 피해 도착한 낯선 산골 마을,
사춘기 소녀 캐리의 달콤하고 가슴 시린 성장 노트

“웨일스 탄광촌의 생생한 현실과 숲 속의 미스터리가 섬세한 감정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한데 녹아 있다.” ―《커커스》

“사춘기 시절의 성장통과 행복감을 실감 나게 그려낸 고전” ―아마존 독자

대영 제국 커맨더 훈장을 수훈한 바 있는 영국의 인기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인 니나 보든의 대표작 『캐리의 전쟁』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어린이 문학과 성인 문학을 오가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해 온 니나 보든은 『페퍼민트 돼지 The Peppermint Pig』로 가디언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유머와 연민을 담아 인간의 내면을 당혹스러울 만큼 정확하게 묘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의 이러한 솜씨는 『캐리의 전쟁』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작가의 실제 피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장 소설인 이 작품은 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열한 살 소녀 캐리와 남동생 닉이 부모와 떨어져 웨일스 산골 마을에서 보낸 1년간의 피란살이를 담고 있다. 이제껏 몰랐던 어른들의 세상에 눈뜨며 장엄한 자연의 품에서 성장해 가는 사춘기 소녀의 행복하면서도 두렵고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1993년 ‘피닉스 상(Phoenix Award)’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청소년 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피닉스 상은 출간 20년을 맞은 아동, 청소년 소설 가운데 걸출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또한 1974년과 2004년에 BBC 어린이 방송에서 두 차례나 TV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2006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올려졌다.

‘전쟁’ 속의 또 다른 전쟁, 복잡 미묘한 어른들의 세계

2차 세계 대전이 장기화되고 런던마저 폭격의 위험에 처하자, 나라에서는 아이들만 따로 기차에 태워 시골로 피란을 보낸다. 이 작품은 화약 냄새 나는 전쟁터를 직접 다루지는 않지만 복잡 미묘한 갈등과 애증으로 얼룩진 어른들의 세계를 때 묻지 않은 소녀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조명한다. 티끌 하나 없는 에번스 씨의 집은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로 에번스 씨는 마음씨 여린 누이동생 루이자에게 폭언을 일삼고 아이들에게도 고압적이다. 에번스 씨와 루이자, 젊은 시절에 의절한 남동생을 그리워하다 죽은 에번스 씨의 누나 자러가 부인…….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어긋나고 마는 이들 삼 남매의 전쟁 아닌 전쟁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캐리는 자신과 닉이라면 어떨까 끊임없이 상상하며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결국 삼 남매의 해묵은 갈등과 캐리와 닉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드루이드 바닥집은 불타고, 그 모습을 떠나가는 기차 차창 너머로 목격한 캐리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전쟁과도 같은 상처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게 된다.

미스터리적인 전개 속에 돋보이는 섬세한 심리 묘사

“마치 뭔가가 곁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우거진 나무 틈새나 땅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자러가 부인이 사는 ‘드루이드 바닥집’에 가려면 상록수가 빽빽한 드루이드 숲을 가로질러야 한다. 선사시대의 무덤과 병을 낫게 하는 샘물이 있는 드루이드 숲에는 무시무시한 옛이야기와 전설이 무성하다. 런던에서 온 캐리와 닉은 처음에는 숲을 겁내지만 피란 생활을 마치고 돌아갈 즈음에는 마음을 위로해 주는 친근한 존재로 느끼게 된다. 드루이드 숲은 닉과 캐리의 좌충우돌 피란살이는 물론, 생명의 탄생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복잡다단한 인간사를 거대한 품속에 아우르며 작품에 깊은 울림을 더해 준다. 또한 드루이드 숲의 미스터리는 ‘마녀’로 불리는 드루이드 바닥집의 신비로운 가정부 헵시바, 비명을 지르는 해골의 전설과 함께 미스터리적인 흥미를 자아내 이야기에 박진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작가는 마치 캐리의 마음속에 들어간 듯, 미묘한 감정의 굴곡과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사춘기 시절의 뜻 모를 불안과 동요, 때론 애처롭고 때론 쥐어박고 싶을 만큼 얄미운 남동생을 향한 애틋한 사랑과 책임감,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서 느끼는 어색하고 낯선 감정, 숨이 가빠 오는 첫 키스의 기억, 언제나 어른들의 결정에 내맡겨져 있다는 데서 오는 무력감 등 사춘기 소녀의 심리가 놀랄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이는 시대와 국경을 넘어서 청소년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30년 전의 기억을 더듬는 독특한 액자 구성의 소설

이 작품은 세월이 흘러 아이들의 엄마가 된 캐리가 어린 시절 피란살이를 했던 마을에 찾아와 아이들에게 옛 추억을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캐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펼쳐진 다음, 마지막 장에서 다시 30년이 흐른 현재로 돌아오는 액자 구성을 갖는다. 책의 처음과 끝은 남편을 잃은 엄마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보호하려고 하는, 십 대로 짐작되는 의젓한 맏아들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이렇듯 30년이라는 세월을 사이에 두고 소녀 캐리의 시점과 엄마가 된 캐리를 바라보는 소년의 시점이 겹쳐지며, 소설은 ‘캐리’라는 인물의 어제와 오늘을 안팎에서 동시에 들여다보는 듯한 독특한 입체성을 띠게 된다. 또한 캐리가 드루이드 바닥집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은 캐리의 피란살이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온 독자들에게 이들이 재회하는 장면을 제각각 상상해 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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