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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세나

달려라 세나

  • 고사카나오
  • |
  • 비룡소
  • |
  • 2009-06-30 출간
  • |
  • 225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4912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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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단샤 아동문학상과 무쿠 하토쥬 아동문학상을 석권한
일본 대형 신인 작가의 수상작.
?
“혼신을 다해 하나가 되어 달려, 달려라 세나!”
대형 신인 작가의 등장, 가슴 찡한 스포츠 성장 동화!
- 고단샤 심사평 중에서

오랜만에 느껴 보는, 가슴 벅차 오르는 청량감을 맛보게 한 동화
- 일본 아마존 서평 중에서
?
?일본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 신인상인 고단샤 아동문학상과 무쿠 하토쥬 아동문학상을 석권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고사카 나오의 『달려라, 세나』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고사카 나오는 대학에서 지체 장애자 교육을 전공하고 장애인, 집단 따돌림, 편모·편부 가정 등 사회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가져 왔다. 그런 관심을 바탕으로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그 아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글로 아동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달려라, 세나』에서는 저자 특유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편모 가정에서 자라는 12살 세나가 달리기를 통해 세상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2학기 첫날부터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홀쭉이와 뚱뚱보 콤비인 오카마치와 다나카, 오로지 공부밖에 모르는 신경질쟁이 반장과 한 조가 되는 세나의 2학기는 암울하기만 하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육상부가 해산하고, 오카마치와 다나카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육상부에 남게 된 세나.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 없는 세나가 반에서 소외받는 세 아이들과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고, 서로의 몰랐던 모습을 발견해 가는 모습은 가슴 벅차 오르는 청량감마저 안겨 준다.
『달려라, 세나』는 작가의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주제 의식, 그리고 매끄러운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 일본 아동문학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주목받는 작가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빠는 ‘산타클로스’가 아니야!”
최근 우리 주변에서도 엄마와 단둘이 사는 세나처럼 편모·편부 가정의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다른 외부에 보는 것만큼 불행하지도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엄마랑 아빠는 이혼한 걸까? 부모가 이혼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인데, 나도 이혼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데…….’라고 말하는 세나처럼, 아이들은 왜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어 한다. 되레 자신이 처한 현실은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왜 자신의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사실대로 이야기 해 주지 않는 어른들에 불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세나의 경우, 평소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이지만 아빠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만 하면, “세나 아빠는 산타클로스야. 세상의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지. 그래서 너무 바쁘단다.”라며 무조건 답을 회피하는 엄마에게 항상 불만을 가지고 투덜대기 일쑤다. 급기야 아빠가 있는 평범한 집에 태어나지 못한 것을 원망하고 감정이 폭발하여 가출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이나 부재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의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시선이나 세나의 엄마처럼 그 사실을 숨기거나 모르는 척하는 상황이 아이들을 위축되고 비뚤어지게 하는 것이다. 작가는 달리기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에 불만투성이인 채 늘 쀼루퉁한 세나를 통해 아이들의 심정을 읽어내고, 앞으로 이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의 행동이나 시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두근두근
?세나네 반의 담임선생님인 도키린코는 이제 막 교단에 서기 시작한 초짜 선생님이다. 그래서인지 뭐든지 의욕이 앞서 무모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특히 이번 2학기에는 ‘반 친구들의 새로운 발견’라는 명목으로 제비뽑기로 자리 이동을 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로만 구성된 7조에 들게 된 세나의 앞날을 암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까랑까랑한 목소리에 여자처럼 행동하던 오카마치의 대활약으로 육상부가 해산되는 위기 속에서 육상부가 부활하게 된다. 또 언제나 어리숙한 표정과 어물거리는 말주변으로 사람들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뚱뚱보 다나카가 각종 육상 기록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모습이나,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는 듯 새침한 반장이 조금씩 7조의 아이들과 동화되어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새로운 발견’임에 분명하다. 뿐만 아니다. 마지막 육상 대회에서 그간 세나가 혼자만 마음속으로 라이벌로 여겼던 이치노세가 새롭게 발견한 라이벌 세나 등, 이 작품은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다. 저자는 정의에 불타는 오카마치를 발견하고, 암기에 능한 다나카의 재능을 발견하고, 친구들이 그리운 반장이나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있던 라이벌을 발견한 이치노세를 통해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하면 우리 주변에는 무궁무진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이 작품을 통해 독자가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일 것이다.

줄거리
엄마랑 둘이서만 사는 열두 살 소녀 세나. 세나의 유일한 즐거움은 숨이 찰 때까지 달리는 것이다. 그런 세나에게 육상부가 곧 해산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담임은 엉뚱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도키린코 선생님인 데다,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홀쭉이 오카마치와 뚱뚱보 다나카, 신경질쟁이 반장과 한 조가 되다니!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 토라진 세나에게 펼쳐질 ‘아주 특별한 2학기’는 어떤 모습일까?


목차


나머지 4
당근 조림
7조 집합
새우 파라다이스
해산
두 사람더
불안한 육상부
스파이 대작전
비오는 날의 사건
재능을 꽃피워라
대폭발
가출 기념일
가족사진
배움의 장
불꽃 튀는 예선
폭풍 속의 결승
신바람 육상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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