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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 네이션

프로작 네이션

  • 엘리자베스워첼
  • |
  • 민음인
  • |
  • 2011-11-11 출간
  • |
  • 48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6017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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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비치 : 음탕한 계집』등의 저서를 통해 제3세대 페미니즘을 대변했던 엘리자베스 워첼의 자전적 회고록인 『프로작 네이션』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젊은 시절을 송두리째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만 우울증에 관한 솔직하고도 대담한 기록이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타임스 매거진》을 비롯한 여러 잡지사의 편집자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예일대 로스쿨 졸업 후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 중인 엘리자베스 워첼의 이 내밀한 고백은 출간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이십 대까지 삶을 지배한 병적인 우울증을 어떤 꾸밈이나 가감 없이 직설적으로 묘사한다. 자해와 약물 중독, 이성 관계, 마약, 돌발 행동 등 우울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끔찍한 자기 모습과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세세하게 보여 줌으로써 우울증 환자가 지닌 내면의 어둠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현대인의 황폐한 자아, 관계의 허무함, 불완전한 자기애 등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낄 법한 다양한 문제들을 짚어 낸다.
또한 프로작이라는 항우울제의 복용으로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회복 과정을 얘기하면서 항우울제의 과도한 남용에 관한 문제 제기도 잊지 않는다. 이렇듯 불편하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한 개인의 절망과 어둠은 우리 사회의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삶의 과정에는 슬픔과 고통, 아픔이 있기 마련이고, 이 모든 것들이 적절한 시기에 찾아오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울증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다. 그것은 완전한 부재, 즉 감정, 느낌, 반응, 흥미의 부재를 의미한다. 아무리 의지와 목표를 가지려 애쓴다 해도, 심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깨어서 걸어 다니는 시체에 지나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우울증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하다
『프로작 네이션』은 우울증의 모든 단면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침대에 누운 채 손끝 하나 움직일 수 없는 무력감과 뒤따라오는 자기혐오, 날카로운 칼날로 다리를 그으며 느끼는 쾌감, 거대한 검은 파도로 묘사되는 불안, 끊임없이 밀려오는 절망과 자살 충동, 누군가를 향한 집착과 불신 등 우울증에 수반되는 모든 증세와 그때 느끼는 감정을 낱낱이 풀어낸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크나큰 상실감을 계기로 자기 안으로 끝도 없이 침잠해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침해한 우울증을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이 모든 난관이 지난 후에는,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희망적인 결말이 그녀를 맞는다. 그것은 프로작이라는 약물이 신체에 미친 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살 시도에서 마주한 삶에 대한 가능성 덕분이기도 하다. 그제야 저자는 삶에 대한 극도의 민감성과 우울증이 자신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는다. 그럼으로써 우울증 역시 하나의 비참한 중독 상태이며 그것을 깨뜨리고자 하는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울증은 오랜 시간 동안 나의 잘못된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는 편리하고도 정직한 도구였고, 그러한 약점은 나의 좋은 면들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방편이기도 했다. -본문 중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비참한 현실에 대한 고발장
저자는『프로작 네이션』을 통해 우울증의 경험에 철저하게 진실하며, 우울증 그 자체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은 이 책이 한 세대의 성장을 훑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안내서이자, 우울증과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우울증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병에 시달리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꼼꼼한 그림을 마련해 주었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저자는 프로작을 권하는 사회로 부를 수 있을 만큼 과잉 처방되고 있는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하는데, 사춘기 시절의 정상적인 감정적 기복 증상과 병적인 우울증이 식별되기 어려운 현실에서 성급한 약물 치료가 개인의 삶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 가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을 지닌다.

나는 우울증이라는 정신적인 위기를 겪었던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싶었다. 까다롭고, 남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만족할 줄 모르고, 자기중심적이며, 자만심에 가득 차 있고, 무엇보다 방종한 내 모습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고 불편하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에요. 내가 의도했던 게 바로 그런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것은 그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적인 삶 속에서 우울증과 싸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무력감과 유사한 좌절과 분노를 느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 추천사

삐딱하면서도 유머감각이 넘치고, 거리낌 없는 자아도취와 과도한 자의식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 엘리자베스 워첼의 『프로작 네이션』은 우리가 조앤 디디온의 글에서 목격했던 날고기 같은 솔직함과, 실비아 플라스의 『벨 자』에서 보았던 불편스럽기만 한 감정적 노출, 그리고 밥 딜런의 노래가 가진 심술궂고 음산한 농담들을 고루 갖춘 수작이다.
-《뉴욕 타임스》

매우 중요한 책이다. 특히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딱히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병적인 우울증으로부터 비롯되었을 부정적인 사고와 이상한 행동, 음울한 기분 같은 것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이 강렬한 자화상은 꼭 읽어보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가디언》

엘리자베스 워첼의 이 책은 신랄하면서도 지적이고, 기대하지 않은 위트까지 넘치는 우울증과 싸워 온 자신의 경험에 대한 보고서이다. 그녀 자신이 오늘날 정신 약리학 발달이 이루어낸 성과의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이면서도, 워첼은 정신 질환과 그 치료제를 둘러싼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바바라 고든, 『난 정말 아주 빠르게 춤추고 있어』의 저자

워첼은 정말로 유쾌한 싸이코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분명 그녀와 함께 지하실에 갇혀 있는 경험이로되, 귀를 틀어막을지 함께 낄낄거리고 웃을지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제프리 유제니디스, 『처녀들, 자살하다』의 작가


목차


프롤로그 - 내가 혐오스러워. 죽어 버렸으면 좋겠어.

1장 미래가 약속된 소녀

2장 영혼을 잃어버린 육체

3장 내 삶은 하나의 길고 긴 갈망

4장 부서진 것들

5장 나를 쫓는 검은 파도

6장 나의 장례식을 상상하다

7장 달라스의 술집

8장 열쇠가 없는 짐승의 우리

9장 구원

10장 텅 빈 소녀

11장 시들어 가다

12장 완전한 바닥

13장 아침에 눈을 뜰 때 살아갈 것이 두려웠다

14장 예쁜 것들을 생각해 봐

에필로그 - 프로작 네이션
늦은 후기 - 로큰롤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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