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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수 소설 세트

윤영수 소설 세트

  • 윤영수
  • |
  • 민음사
  • |
  • 2007-10-23 출간
  • |
  • 540페이지
  • |
  • 198 X 139 mm
  • |
  • ISBN 978893748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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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지적이고 우아하며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묶은 소설집 하나!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상큼한 이야기들을 묶은 소설집 둘!!

■ “착한” 작가 윤영수의 “귀여운” 반란
―‘가족’이라는 이름의 연옥을 지나 이른 윤영수 소설의 신기원
“윤리적이고 다분히 종말론적”인 등장인물들의 쓰디쓴 인내를 곱씹으며, 그동안 윤영수 소설의 독자들은 견디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 20년 만에 만나 온갖 수모를 안기는 무례하고 몰염치한 고등학교 동창에게도 실은 속정 깊은 마음이 있었음을 독자에게 넌지시 알려 줄(「해묵은 포도주」, 「알몸과 누드」) 때, 간살스럽고 포달 부리기 잘하고, 파렴치하며, 급기야 버르장머리 없는 손자 놈을 데려와 행패까지 부리게 만드는 예산댁의 입에서 흘러나온 사죄의 말을 대할(「착한 사람 문성현」) 때, 독자들은 아주 불편했기 때문이다. 이들과 화해해야 한다는 작가의 요청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선뜻 이를 수락하기가 쉽지 않았다. 윤영수 소설에 담긴 고도의 윤리성은 가장 민감한 지점에서 독자의 윤리 의식을 자극하고 그 한계를 시험하는 부분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르다. 문학평론가 정영훈은 “이 지점에서 윤영수 소설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고를 졸업하고부터 근 20년 동안 그야말로 몸을 바쳐 동생들 학비에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 온 노처녀 양미(「내 여자 친구의 귀여운 연애」) 가 이제 귀여운 반란을 시작한다. 월급의 반을 들여 머리와 피부를 손질하고, 백화점에 가서 옷과 비싼 화장품을 사들이며, 다이어트를 한다. 그러자 그때까지 그녀의 “등에 모두 올라타 무너져라 온 힘을 다해 발을 구르”던 식구들은 “슬그머니 등에서 내려와 눈을 내리”깐다. 양미의 연애는 가족이라는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계기로 작용한 셈이다.
사고로 아이가 죽은 참혹한 상황에서 ‘나’(「내 안의 황무지」)의 남편은 퇴직 사실을 숨긴 채 계속 출퇴근을 하고, 최근 들어서는 바람까지 피우는 눈치다. 연애에 폭 빠져 감성에 몰입하는 양미와는 상대적으로 ‘나’는 소설책 100권을 읽어 내기에 여념이 없는 이성적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다섯 달 반 만에 소설책 100권을 읽고 나니 사람들의 등판에 난데없는 이미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상대방이 마음에 떠올린 생각들을 내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미지들은 내가 읽은 소설의 내용과 겹쳐 있다. 어쩌면 그동안 읽은 소설이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참조점이 된 것인지도 모른다. “소설이라는 게 원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세상에 있는 이야기거나 적어도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쓴 것”이라면, 100권 정도의 소설을 읽으면 능히 사람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소설을 읽고, 상대방의 심상을 읽는 것 역시 가혹한 현실을 이겨 내기 위한 하나의 계기이자 수단이 된 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연옥을 지나 이른 윤영수 소설의 신기원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명민한 철학가요, 치열한 심리 분석가인 소설가 윤영수의 탁월한 묘사는 이제 등장인물들을 살아 숨 쉬게 하며 지나치게 무거웠던 가족이란 사슬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때로는 무겁게, 또 때로는 가볍게 재치와 유머, 그리고 감동을 더한다. 기존 단편집의 형식에서 신개념의 새 옷을 갈아입은 이번 소설집 세트는 읽고 싶고, 갖고 싶고,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기획으로 독자에게 한층 다가서게 될 것이다.

■ 주요 단편 줄거리
내 여자 친구의 귀여운 연애
할인 매장의 물품 창고 포장팀에서 일하는 ‘나’의 낙은 매일 아침 지하 식품부 반찬 코너의 이천댁과 치킨 코너의 양미와 아침 식사를 하는 것. 매일 아침밥을 같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양미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그 흐름이 깨지고 만다. 뚱뚱하고 못생겼던 양미가 몰라보게 예뻐지면서 매장에서는 양미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근사한 연하 남친에게 흠뻑 빠져 행복하기만 한 양미.
어느 날 치킨 코너의 기름 솥이 엎어지면서 매장에 일대 혼란이 일어난다. 이천댁이 나서서 소란은 간신히 수습되는데, 돌아서는 내게 이천댁은 뜬금없는 소리를 전한다. 요즘 들어 양미가 혼잣말을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는 것. 나는 사라진 양미를 찾아 탤런트 박원준의 야외 촬영장으로 정신없이 뛰어간다. 도대체 양미의 애인은 누구란 말인가?

광고맨 강과 그의 사랑하는 아들
잘나가는 광고맨 강희명과 유능한 큐레이터 신혜수의 아들인 ‘나’는 입양아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부모가 돼 주겠다는 그들의 제안으로 입양된 나는 하루하루의 생활이 아주 유쾌하다. 어린애 같은 부모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도, 서슴없이 애정 표현을 퍼붓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내게는 매우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존재조차 몰랐던 할머니와 할머니의 두 아들의 등장으로 행복했던 삶에 일대 위기가 찾아온다. 엄마는 집을 나가 다른 남자와 연애를 하고, 아빠는 학비가 든 통장을 내밀며 더 이상 나를 돌봐 줄 수 없다고 말하는데…….

내 안의 황무지
사고로 아이가 죽은 후, ‘나’는 소설책 100권을 읽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소설을 읽으면서부터 뜻하지 않은 능력이 생겼다. 다름 아닌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게 된 것. 내 눈에는 누군가의 생각이 그 사람의 등에 한 점 그림이 되어 고스란히 비친다.
내게 퇴직 사실을 숨긴 채, 매일 어디론가 출근을 하던 남편이 대전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남편의 등 뒤에 비친 그림은 이국의 해변 아닌가.

적도 부근
모든 게 녹아 버릴 듯 뜨거운 여름날. ‘나’는 아파트 15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옆집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 뛰쳐나가지만, 모든 것은 환청일 뿐이다. 나에 대한 의처증도 아이에 대한 폭력도 모두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남편의 귀가. 나는 함께 씻자는 남편의 요구로 욕실에 따라 들어간다.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누르는 벨소리가 들리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않고, 잠시 후 옆집 여자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15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다급한 외침인데…….


목차


윤영수 소설 하나
작가의 말
내 안의 황무지
적도 부근
만장
이우천하지선사
개나리가 활짝 핀 봄날 버스를 타다
작품 해설 | 연옥을 지나 이른 자리_ 하나·정영훈

윤영수 소설 둘
내 여자 친구의 귀여운 연애
광고맨 강과 그의 사랑하는 아들
이인소극
새 떼
윗마을 혼인 잔치
작품 해설 | 연옥을 지나 이른 자리_ 둘·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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