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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물어본다

가끔은 물어본다

  • 곽장영
  • |
  • 레디앙
  • |
  • 2015-06-25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911953189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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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행복한 사람

불면
삶의 의미
행복한 사람 2
행복한 사람 3
단풍
상사화
겨울
겨울잠
무한포식
빚쟁이의 행복
행복한 죽음
대비(對比)
자유로
전세 역전
일출 2
태풍
도피
외면
소백산 철쭉
할머니
부끄럼
4월
눈(雪)
안개비 - 운악산에서
새우
순간의 자유 - 소백산 비로봉에서

담배
욕심 -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붉은 울음 - 오대산에서
겨울맞이 - 치악산에서
목련
단풍 2
마늘
오만 1


제2부 가끔은 물어본다

허공에 떠 있는 그대에게
상처가 삶이다
가끔은 물어본다
새해에는
내가 살아 있는 건
희망
봄은
새순
억새
소나기
흐르는 물처럼
방황 1
방황 2
함박꽃
보이지 않아도 - 지리산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건 - 사자평에서
떨어진 꽃잎 - 무등산에서

제3부 사랑은

사랑, 그 헤픔
연인 1
연인 2
한강의 밤
떠나지 않는 사랑
잃어버린 심장
꽃잎
그리움
아직 남아 있다면
유행가
밤, 사랑 노래
삶은
비 오는 날이면
너에게 간다
사랑은
짝사랑
향수
벗을 찾아 떠났건만…
애인


제4부 내가 세상이다

하루가 너무 길다
여유 9
지울 수 없는 흑백사진으로 남아 - 신길수 동지를 보내며
장벽
아빠의 정리 해고
여유 13
확실하게 미쳐 보자 - 민주노동당 창당에 부쳐
사랑으로 남으리 - 공익노련 해산에 부쳐
2004년 4월 15일
다시 당신 앞에 앉아서
세상 좀 쉬게 하자
내가 세상이다
사람 냄새가 난다
골목대장을 원한다
또 다른 길 - 수능 시험일에
나는 제대로 배웠나
다시 당신 앞에 앉아서 - 신길수 10주기를 맞아서
삶은 그리움


시집을 읽고 “사람이 그리울 때마다” 이근원
시집을 내며 무모한 용기

도서소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노래하는 시를 모은 시집 《일하며 부르는 노래》 시리즈 제1권 [가끔은 물어본다]. 이 시집은 1997년 전태일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을 받은 곽장영이 삶을 단순하게 살려고, 열심히 놀려고 노력하는 자신의 생각들을 담아내었다.
1997년 전태일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을 받은 곽장영은 지난 1998년 첫 번째 시집 『수돗물로 오는 봄』을 내기도 했다. “삶은 단순하다.”고 외치며 단순하게 살려고, 열심히 놀려고 노력하는 그는 시 속에서도 이 같은 자신의 생각들을 담아낸다.


삶은
단순하다

죽음은
복잡하다

나는
살고 싶다 - 《대비(對比)》 전문

곽장영은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와 세상에게 ‘가끔은’이라고 했지만 그것보다는 자주 항상 ‘물어본다.’ 자신에게는 이렇게 묻는다.

살아 있는지
살아 있다면 왜 살아 있는지
살아 있다면 내 뜻대로 살아 있는지 - 《가끔은 물어본다》 부분

그리고 우리와 세상을 향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없어도, 아니 어쩌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물어본다.

대답은 내일 아니면 수십 년 후에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올지라도
아예 영원히 대답이 없을지라도
나는, 우리는,
당신은 물어봐야 한다 - 《가끔은 물어본다》 부분

시인은 이 같은 질문을 통해, 행복의 정체를, 사랑의 실체를, 세상의 속내를, 깊은 우물 같은 삶 속에서 길어 올린다.

하고픈 말이 없는 건
본 것도 들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건
사랑을 주기도 받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갈 곳이 없는 건
오라는 이도 가본 곳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아 있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아서
사랑을 찾아서
갈 곳을 찾아서
헤매는 것 - 《삶의 의미 2》 전문

곽장영의 오랜 동지인 이근원은 시인의 ‘영원히 대답이 없을지라도’ 던져야 한다고 외치는 질문의 의미를 이렇게 해석한다.

돌아보면 세월이 살같이 흘렀지만 좋은 방향만은 아니다. “45년 동안 살면서/ 안 되는 꿈만 꾸면서 살아온 내게도/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던 날”(시 [2004년 4월 15일] 중)”은 하룻밤 꿈에 그쳤다. 민주노동당은 깨졌다. 진보정당은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살기 위해 굶거나 죽고, 오체투지를 하고, 고공농성을 해야만 한다.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가진 야만의 민낯을 보이고 있다.

“살아서/ 이 죽지 못한 세상에서/ 또 얼마나 많은 아들딸들을 앞서 보내야 하는지”(첫 번째 시집, 『하늘도 노동자 편이 아니었구나』 중에서)라며 삼풍백화점 붕괴를 보면서 95년에 쓴 시가 바로 오늘의 모습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렇게 기막힌 나라가 있을 수 있는가? 그래서인지 정녕 희망은 있는가라는 질문이 수시로 입가에 맴돈다. 아마도 곽장영이 『가끔은 물어 본다』라고 시집 제목을 삼은 이유일 것 같다. 왜 살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말이다. - 《시집을 읽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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