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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동화

세 편의 동화

  • 테오도르 슈토름
  • |
  • 부북스
  • |
  • 2015-07-17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889937857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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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레겐투르데―7
불레만의 집―55
키프리아누스의 거울―91

작품 소개―133

도서소개

테오도르 슈토름의 세 편의 동화를 엮은 책이다. 《레겐트루데 Die Regentrude》는 1864년 발표된 것으로 세 편의 동화 중 가장 민속 동화적 특징을 갖고 있다. 《불레만의 집 Bulemannshaus》는 《레겐트루데》와는 달리 노벨레에 가깝다. 사건이 벌어지는 불레만의 집과 거리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사실성을 부여한다. 《키프리아누스의 거울》에서는 동화적 특성과 노벨레적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민속동화의 거울 모티브뿐만 아니라, 계모와 그녀의 음모로 인한 희생, 선과 악의 대립, 선의 승리 등 전형적인 민속동화의 요소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스웨덴과의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 인물들의 외모와 성격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 내적인 갈등, 인물 간의 대립, 액자 소설적 구성 등을 통해 노벨레적 특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레겐트루데 Die Regentrude》
1864년 발표된 이 동화는 세 편의 동화 중 가장 민속 동화적 특징을 갖고 있다. 그중 두드러지는 것은 이름을 통한 역할부여이다. 대부분 민속동화에서 주인공들은 이름이 없다. 특히 그들이 왕자나 공주일 경우는 이름이 없다. 농부나 농부의 자녀들은 이름을 갖고 있으나 지극히 일반적인 이름을 갖고 있으며, 때로는 그들의 출생이나 외모, 혹은 능력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슈토름은 자신의 동화의 인물들에게 이러한 특징을 부여한다. 레겐트루데Regentrude는 비를 뜻하는 레겐Regen과 여성의 이름 트루데Trude가 합해진 이름으로, 비를 내려주는 정령 혹은 요정으로 생산과 풍요를 대변한다. 반면 포이어만Feuermann은 불Feuer과 남성Mann이 더해져, 그 이름만으로도 여성인 레겐트루데와 상반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목초지에서 건초를 생산하는 농부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이름 없이 비젠바우어Wiesenbauer(목초 재배 농부)로 불린다. 가뭄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그는 힘들여 노동하지 않는 인물, 자연의 재해를 통해 이득을 얻고 물질의 힘만을 믿는 인물이다. 개인을 지칭하는 이름 없이 그의 역할을 나타내는 직업 명칭만 붙여졌다. 이렇게 역할을 의미하는 전형적인 동화적 명칭을 가진 인물들은 사건의 배경을 만든다.
반대로 사건을 진행하게 하는 주인공들은 개성과 함께 개인을 나타내는 이름을 갖고 있다. 마렌 Maren, 안드레스 Andres, 슈티네 Stine 부인은 자신들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인물들로서, 그들은 시민사회 혹은 슈토름이 지향하는 조화된 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인간집단을 대변하기도 한다. 마리아에서 변형된 이름인 마렌은 그 이름대로 시민사회 여성의 이상으로 구체화되어 있다. 마리아에서부터 발전된 여성상은 신을 경외하며, 부모와 남편에게 순종하고, 이웃에 선을 행하는 여성상이다. 마렌은 아버지를 공경하지만, 남편이 될 안드레스와 그로 대변되는 가뭄에 시달리는 이웃을 돕기 위해 레겐트루데를 찾아 나선다. 그녀의 이러한 행동은 가뭄을 이용해 돈을 버는 아버지에게는 방해되는 행동이지만, 남편에게 순종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전형적인 시민사회 여성의 이상형을 보여준다. 슈티네 부인은 과거 자신의 할머니가 레겐트루데를 깨웠던 것을 기억하고 있고, 가뭄의 원인이 레겐트루데 때문인 것도 알고 있다. 할머니의 술을 여전히 보관하고 있는 그녀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에 연결하는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 마렌의 남자친구인 안드레스 역시 그 이름에 어울리는 성격과 행동을 보여준다. 안드레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andreia”에서 온 것으로 용기, 용감, 남성다움이라는 뜻으로, 이름대로 이상적 남성상을 나타낸다. 그를 통해 제시되는 남성상은 마렌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이기적이고 지배적인 상이 아니며, 물질만을 믿는 현실적 인간이 아니다. 땀을 흘려 농사짓는 농부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그를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할 줄 알며, 그의 어머니와 같은 지혜로운 인물들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인물이다. 슈토름은 안드레스를 통해 자연과 인간, 남성과 여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인물을 진정한 남성상, 진정한 인간상으로 제시한다.
이들 세 사람이 믿는 레겐투르데는 기독교 이전의 자연신으로, 그녀가 인간에게 비를 내려주고 풍요를 보장하면, 인간은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공물을 바쳤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깨진 뒤, 마렌의 아버지처럼 새로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인간의 이성을 믿고 물질을 믿었다. 가뭄은 둘 사이의 관계가 깨졌기 때문에 일어났다. 슈티네 부인의 할머니, 슈티네 부인, 마렌과 안드레스는 레겐트루데를 기억하고 믿는 인물들이다. 레겐트루데는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로 통합하는 존재로서, 레겐트루데에 대한 믿음은 세상의 존속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슈토름은 동화의 형식을 빌었지만, 인물의 내면묘사나 세밀한 사실주의적 배경 묘사는 동화의 단순한 서술을 넘어선다. 이러한 세밀한 표현을 통해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의 인물의 거리가 없음을 더욱 상세하게 나타내고, 전통적인 민속동화의 특성, 즉 현실과 환상의 공존이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불레만의 집 Bulemannshaus》
1863년 12월 말 《레겐트루데》를 마치자마자 슈토름은 곧바로 《불레만의 집》을 구상했다. 민속동화의 특성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레겐트루데》와는 달리 이 동화는 노벨레에 가깝다. 사건이 벌어지는 불레만의 집과 거리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사실성을 부여한다. 아무도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이 집은 외부의 사람들에게는 그냥 빈집일 뿐이다. 하지만 그 집 안에는 외부와는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 가끔 안에서 들리는 소리나 창으로 어떤 모습이 비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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