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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달리는 아이들

지붕을 달리는 아이들

  • 캐서린 런델
  • |
  • 천개의바람
  • |
  • 2015-07-10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979846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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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첼로 상자 7 위험한 보호자 13 코지 판 투테 23
상상 속의 엄마 33 생일에 온 편지 37 쉽지 않은 여행 63
파리에 온 영국 신사와 소녀 72 보스트 호텔 76 비비안 80
사라진 기록 91 지붕창 105 한밤의 침입자 110
훈련 119 절대 가능성을 무시하지 마라 122 포레의 레퀴엠 131
더 높이 더 멀리 138 새들의 인사 155 비둘기 사냥 167
지붕 위의 만찬 178 하늘을 달리다 201 소원을 비는 동전 219
지붕 위의 아이들 228 찌르레기 발레단 238 기록물 보관소 244
기적을 믿는다는 건 251 퀸메리호의 진실 255 생 뱅상 드 폴 교회 269
갸리어들 274 기억해 280 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 284 엄마 사냥 290

도서소개

바다 한가운데 첼로 상자에서 발견된 아기, 소피는 12살이 되던 해에 엄마를 찾아 나선다. 엄마의 발자취를 쫓던 소피가 발견한 유일한 단서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엄마의 레퀴엠 첼로 연주. 소피는 첼로를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가 엄마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언젠가는 엄마가 자신의 연주에 답을 하리라 믿으며. 『지붕을 달리는 아이들』은 아무리 작은 가능성도 절대 무시하지 않고 굳게 믿었던 소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퀸메리호가 침몰되던 날, 바다 위 첼로 상자에서 발견된 아기인 '소피'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첼로 소리'를 쫓아 엄마를 찾아나선다. 또한 고아원에서 마음껏 웃지도, 울지도, 이야기하지도, 침묵하지도 못하는 생활을 해야 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에 하나다.
퀸메리호가 침몰되던 날, 바다 위 첼로 상자에서 발견된 아기.
세상 하나 뿐인 첼로 소리를 쫓아 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2014 블루 피터상 수상 | 2014 워터스톤즈상 수상작 | 2014 카네기상 최종 후보
2013 가디언 어린이 문학상 최종 후보 | 2014 UKLA 어린이 도서상 최종 후보

▣ 작품 소개
■ 접시를 깨트리듯, 틀을 깨트린 두 사람
영국 해협에서 퀸메리호가 침몰하던 날, 바다 위를 떠돌던 첼로 상자 안에서 아기가 발견되었다. 첼로 상자를 건져 올린 사람은 같은 배에 타고 있던 키다리 학자 찰스 맥심이었다. 찰스 맥심은 말을 타면서 책을 읽다가 죽을 뻔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과는 영어로 이야기하고, 고양이들과는 프랑스 어로, 새들과는 라틴 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부엌에 쳐들어온 쥐며느리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뼛속까지 친절한 학자이다. 그는 첼로 상자 속 아기의 불꽃색 머리카락과 수줍은 미소를 보자마자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국립 아동 보육국에서는 남자가 아기를 키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사사건건 찰스의 양육 방식을 간섭하고 못마땅해한다. 당시 영국에서는 교양 있는 여자아이라면 치마를 입고, 블라우스 단추는 오른쪽 옷섶이 위로 가도록 입고, 글자와 십자수와 요리와 바이올린을 배워야 했다. 하지만 찰스는 첼로 상자 안에서 발견한 아기, 소피에게 남자아이 셔츠와 바지를 입히고, 나무를 타게 하고, 첼로를 가르치고, 바느질을 잘 못해도 국제 문제를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가르친다. 접시를 자주 깨트리는 소피를 위해 깨질 걱정이 없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집에 음식을 차리고, 음식을 먹고 나면 디저트로 책을 함께 읽는다. 그것이 찰스가 소피에게 가르치는 공부이다.
찰스의 교육 방법은 규칙이 깨지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보육국 관리자들의 눈에는 비상식적이고 눈엣가시이다. 당연히 찰스의 가르침대로 자란 소피도 이상한 아이로 보일 수밖에 없다. 배가 침몰할 때 첼로를 연주하던 엄마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소피를 사람들은 거짓말쟁이로 치부해 버린다. 결국 찰스와 소피는 국립 아동 보육국에서 제시하는 정상적인 보호자와 피보호자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위험한 보호자와 문제 있는 피보호자가 되어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소피는 첼로 상자 안에서 엄마를 찾을 만한 단서를 발견한다. 결국 찰스는 학자와 영국 신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준을 벗어 던지고 범법자가 되어 소피를 데리고 파리로 향한다. 찰스에게 법보다 소중한 것은 소피이며, 국가는 소피를 관리할 수는 있지만 사랑해 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둘은 이제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틀을 과감히 깨트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난다. 첼로 상자의 진짜 주인, 엄마를 찾아서.

“소피, 조사관들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구나.
너는 법적으로 내 아이가 아니야. 너는 국가의 재산이야. 이해할 수 있겠니?”
“아니요, 모르겠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그래도 사실이 그렇단다, 얘야.”
“내가 어떻게 국가에 속할 수 있어요? 국가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국가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래. 그런데도 조사관들은 너를 데려가려고 해.”
소피는 갑자기 온몸에 찬물을 뒤집어쓴 것 같았다.
“자기들 맘대로 그럴 수는 없어요.”
“할 수 있단다, 아가. 국가는 위대한 일도 어리석은 일도 다 할 수 있어.”

-본문 중에서

■ 지붕, 그곳에서 꿈꾸는 엄마
비록 아기였지만 침몰 사고를 몸으로 기억하는 소피는 바다를 무서워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바다와 멀리 떨어진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소피가 나무 타기를 좋아하는 것도, 지붕 위에 올라가기를 좋아하는 것도 바다와 가장 거리가 먼 하늘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첼로 상자 속 명판 주소를 따라 파리까지 온 찰스와 소피는 첼로 상자의 주인이 비비안 베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자는 바이올린이 아닌 첼로를 연주하면 안 되지만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기를 바라서 장송곡인 레퀴엠을 누구보다 빠르게 연주한다는 것도. 그토록 그리던 엄마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엄마 역시 틀에 갇히기를 거부한 사람이었다.
소피는 레퀴엠이라는 단서 하나를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간다. 지붕 위는 사람들의 노랫소리, 다투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 등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파리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의 레퀴엠이 바람을 타고 지붕 위에 울려 퍼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소피는 지붕 위에 앉아 아기를 안고 거리를 지나는 엄마들을 보며, 엄마는 어쩌면 지붕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붕은 마음껏 숨을 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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