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서
이집트인들도 고향이었던 아프리카나 아시아 또는 지중해의 여러 지역적 환경과 그 지역에서 숭배하던 고대 신들에 영향을 받았다. 정복자들에 의해 피정복자의 신들은 몰살당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정복자는 피정복자들의 신들이 가지고 있던 기능, 특성, 이름 등을 이어받기도 했다. 이집트인들에게 의식은 신앙의 원천이었다. 종교 의식은 자연과 농업 및 사회 질서의 재현이었다. 수메르나 후대의 바벨론, 앗수르인들 모두가 왕은 하늘의 신들에 의해 선택되거나 임명된다고 생각했다. 메소포타미아의 왕들은 제의 의식을 통해 신의 대리자처럼 행동했으며 경우에 따라 왕이 죽은 후 신격화되기도 했다. -p.38
풍속들은 종교와 함께 발전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 종교의 영향을 받는 풍속들은 “가증한 풍속”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면서 가나안 종교의 바알과 아세라/아스다롯을 섬겼고, 가나안 풍속들을 받아들였다. 삼손도 가나안의 풍속을 받아들인 대표적인 사람이다. -p. 85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가나안 족속들의 신을 섬기지 말 것, 그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 것, 가나안 종교들의 “제단”들을 헐고, “주상”들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을 찍을 것을 명령하셨다. 신성한 돌들/마체봇(마체바의 복수형)은 가나안의 풍요 종교의 측면에서 다산의 남성을 나타내며 아세라는 풍요의 여신이다. 신성한 장소들은 신성한 돌(마체바) 하나를 세워 놓고 그 곁에 장대를 세운 제단들과 그 곁에 우상들을 세워 놓은 장소들이었다. -p. 172
예레미야가 탄식하고 있는 유다 왕국의 여인들이 빵을 만들고 향을 피우고, 전제를 부어 섬기는 여신들은 후리아인들(성경의 호리족)의 이쉬타르(Ishtar), 가나안의 이쉬타르, 하늘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였다. 다른 학자들은 다산과 풍요의 종교와 연관성을 가진 바벨론 여신 아스타르트(Astarte), 가나안인들의 아낫(Anat) 등으로 보기도 하며120 아세라(Asherah)나 아낫(Anat) 혹은 두 여신들의 혼합일 가능성도 있다. -p. 230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의 효력은 상실했고, 인간은 땀을 흘리며 땅에서 일해야 먹고 살 수 있었다(창 3:17-18). 가인은 아벨을 살해했을 때 그 땅에서 쫓겨났고(창 4:16), 노아의 시대 불법한 자들은 홍수의 심판으로 땅을 상실했다(창 7:12). 시날 평지에서 교만한 인간들은 하나님을 대항하여 탑을 쌓다가 땅을 상실하고 흩어졌다(창 11:9). 성경은 땅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그 땅에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오직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자명한 진리를 보여 준다. -p.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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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성경에 나타난 고대 근동의 신들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 주어 독자들이 읽고 이해하는 데 유익함을 준다.
김은호 박사/ 한국성서대학교 구약학 교수, 전 부총장
다양한 고대 근동 문헌들을 포함한 다수의 책들이 각주에 폭넓게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는 데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한눈에 알게 해 준다.
강성열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농어촌선교연구소장
저자는 고대 근동과 성경 증거들을 잘 요약하였다. 더불어 생소한 구약의 우상과 신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김구원 박사/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구약의 우상과 관련한 저자의 신학적 식견뿐 아니라 현장의 목회 경험이 함께 잘 녹아 있는 훌륭한 안내서이다.
김요섭 박사/ 총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