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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니코의 하드보일드 라이프

고양이 니코의 하드보일드 라이프

  • 재윤
  • |
  • |
  • 2015-06-25 출간
  • |
  • 252페이지
  • |
  • ISBN 97911856971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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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 品猫錄
잘생김의 역사: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움직이는가
우정이 사라진 시대에
니코의 책
콩자, 빨간 코를 갖다
예술고양이학
소파 대전
니코본색: a better tomorrow?
z의 은밀한 생활: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움직이는가

도서소개

고양이 니코와 집사의 웃음 넘치는 동거기! 『고양이 니코의 하드보일드 라이프』는 고양이 ‘니키’와 ‘콩이’와의 특별한 동거기다. 저자는 ‘니코(니키와 콩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고양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해학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고양이 두 마리를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으로 비유하는가 하면, 가수나 인디밴드, 심지어 모차르트와 쇼팽으로까지 비유한다. 또한 고양이들이 인간에게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인간의 입장이 아닌 고양이의 시각에서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바로 “인간이 고양이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인간을 길들이”는 것처럼 말이다. 고양이는 타고난 귀여움과 잘생김뿐만 아니라 행동 하나하나가 인간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고양이들의 이런 능력을 마치 무협에 나오는 무공에 비유하며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현실이다. 이야기의 환상만 바라보고, 눈에 보이는 귀여움과 깜찍함에 넘어가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상상하지도 못한 온갖 잡일을 다 해야 하는 고양이 몸종으로 노예계약서를 쓰게 된다. 일종의 ‘품묘록’이라 말할 수 있는 이 책은 고양이와 동거를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고양이뿐만 아니라 애완동물과 거리가 먼 사람들까지도 거부감 없이 웃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것이다. 보인다고 다가 아닌 고양이들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니키와 콩이의 냉소와 아양에 마음을 뺏겨보자.
“인간이 고양이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인간을 길들인다.”

고양이는 평생 90%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양이 인생에서 고작 10%만이 무언가를 위해 활동을 한다는 소리다. 그 10%도 대부분이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배설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한다.
오랜 시간 고양이는 인간의 반려동물로 지내왔다. 인간은 긴 시간 고양이를 길들이고, 교육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정작 길들인 것은 고양이요, 길들임을 당한 것은 인간이다. 고양이는 자기들이 가진 온갖 많은 묘책과 술수를 펼쳐 인간을 사로잡아버렸다. 인간은 그저 고양이의 몸종이나 시종, 노예로 전략하고 만 것이다.
끼니때가 되면 싱싱한 사료를 진상해야 하고, 배설물을 치워야 하며,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하며, 더러워졌거나 냄새가 날까 목욕도 정기적으로 시켜줘야 하며, 혹 어디 다쳤거나 아픈 건 아닌지 병원을 들락거려야 하며, 심심하지 않게 놀이터(캣타워)를 마련해 줘야 하고, 장남감도 구비해 두어야 한다. 게다가 노심초사 밤낮으로 걱정이 되어 장기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쯤 되면 누가 주인일까?
저자는 니키와 콩이가 인간에 대해 저지른 온갖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니키 놀부전]에 나오는 ‘니키 놀부 심보 대목’이다.
“요가하면 매트에 눕기, 전화하면 징징거리기, 잠든 놈은 목 조르고 일어나면 자리 뺏기. 청소하면 밥 달라기, 앉으면 불러대기, 서랍정리하면 들쑤시기, 없는 간식 내노라기, 가만있는 콩이 귀찮게 하고 놀자고 졸라놓고 놀라치면 잠자기, 불러놓고 모른 체하기, 토해놓고 밥 달라기, 남이 볼 때만 얌전한 척, 심술 나면 밥그릇 엎기, 한 소리하면 두 소리하기” 등등 니키의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것만 보면 당장이라도 니코와의 전쟁을 선포할 만 하다.
하지만 니코에게는 인간의 마음을 빼앗는 숨겨진 무공이 있었으니, 그 무공에 노출된 인간은 스스로 노예 계약서를 쓸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다.
어떻게 보면 저자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고되다 못해, 안쓰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니코의 모습을 보면 과연 저자의 말대로 스스로 고개를 조아리며 복종의 단어를 읊조리게 된다.
조금은 특별한 니키와 콩이, 그것도 성격이 정반대인 고양이 두 마리와의 동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볼 것은,
“개를 기르면 개는 주인을 닮지만, 고양이를 기르면 주인이 고양이를 닮아간다”
유머와 해학, 마치 무협소설을 읽는 듯한 전개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다양한 인간과의 비교는 니코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콩자’의 사상을 통해 고양이가 가진 무료함을 느낄 수 있으며, 소파를 두고 벌이는 소파 쟁탈전(<소파대전>)은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그대로 옮겨놓아 스펙터클하면서 웅장함과 비장함, 지략과 전략까지 팽팽하게 치룬 저자와 니키와의 한판 승부를 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배씨비전]을 찾아다니는 배비장이 결국 [z의 은밀한 생활]과 [배씨비전]이 같다는 것을 깨닫고 “유래카!”를 외치며 니코가 가진 절대미공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절대무공을 터득하는 장면에서 배비장과 함께 절로 환호성이 나온다.
이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한 고양이 동거에 대한 일기나 기록이 아니다. 어찌 보면 무협소설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홍콩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영웅본색>)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삼국지>나 <배비장전> 같기도 하다.
이렇듯 일정한 패턴으로 매일 일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시각과 표현으로 저자만의 독특한 입김이 더해져 재미있고, 풍성한 읽을거리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과연 무엇일까? 당신도 ‘고양이 니코의 하드보일드 라이프’를 만나는 순간 눈과 귀가 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조용히 그들의 ‘잔소리랩’에 의해 밥상을 차리고, 어제 세탁한 러그를 다시 한 번 또 세탁하고, 모래를 치우고 있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위대한 고양이 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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