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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숨긴 엄마

냉동실에 숨긴 엄마

  • 얀 더 레이우
  • |
  • 돌베개
  • |
  • 2015-07-06 출간
  • |
  • 200페이지
  • |
  • ISBN 97889719967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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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냉동실에 숨긴 엄마 9
옮긴이의 말 197

도서소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벨기에 작가이자 네덜란드어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얀 더 레이우의 장편소설 [냉동실에 숨긴 엄마]. 요나스는 주말 아침에 엄마를 깨우러 방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한다. 아빠는 정신병원에 있고, 동생은 겨우 여덟 살이다. 요나스는 아무도 모르게 엄마를 냉동실에 숨기고 어떻게든 일상을 꾸려 가려 한다. 동갑내기 여자애 헬렌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쪽으로 활기를 띠지만, 가려져 있던 무거운 진실이 느닷없이 얼굴을 들이민다. 게다가 오지랖 넓은 이웃 할머니 때문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오늘도 우리 집은 평화롭다, 냉동실 문만 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요나스 가족의 가장 완벽한 비밀

아빠는 정신병원에 있고 엄마는 냉동실에 있다
어린 동생은 아홉 살 생일 파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나의 우주는 아직 건재하고 인생 전체가 내 앞에 놓여 있다

여기 아주 수상한 소설이 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다. 책장을 얼마 넘기지 않아 충격적인 상황이 별것 아니라는 듯 눈앞에 툭 던져진다. 마음을 추스르고 읽다 보면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흥미진진한 전개에 웃음도 나온다. 웃고 난 뒤에는 생각지 못하게 가슴이 뭉클해 온다. 으스스한 스릴러인가 싶더니 익살스러운 콩트 같다. 현대 가족의 비극적인 초상이자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담이기도 하다.
『냉동실에 숨긴 엄마』(Bevroren Kamers, 2009)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벨기에 작가이자 네덜란드어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얀 더 레이우의 소설이다. 열여섯 요나스는 주말 아침에 엄마를 깨우러 방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한다. 아빠는 정신병원에 있고, 동생은 겨우 여덟 살이다. 요나스는 아무도 모르게 엄마를 냉동실에 숨기고 어떻게든 일상을 꾸려 가려 한다. 동갑내기 여자애 헬렌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쪽으로 활기를 띠지만, 가려져 있던 무거운 진실이 느닷없이 얼굴을 들이민다. 게다가 오지랖 넓은 이웃 할머니 때문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보호하고 위로해 줄 어른의 부재 속에서 반쪽짜리 가정과 소중한 동생, 그리고 삶을 지켜 내려는 소년의 고군분투는 상식적이지 않지만 그래서 더 애틋하고 감동적이다. 가벼운 문장들로 빠르게 전개되는 200쪽짜리 짧은 소설임에도 섣불리 단언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독일어로 번역되어 2011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독일 파르카우에 극장에서 연극으로도 상연되었다.

■ 준비 없이 찾아온 충격적인 이별과 서툰 만남
주말 아침, 요나스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엄마가 술에 취해 어질러 놓은 집을 치우고 동생 사라에게 아침밥을 챙겨 준다. 그리고 엄마를 깨우러 2층으로 올라갔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본다. 빈 약통이 굴러다니고 담요가 바닥에 흘러내려 와 있고 탁자에는 유서로 보이는 하얀 편지 봉투가 있다. 엄마는 침대에 누운 채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겨우 여덟 살인 여동생 사라에게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릴 수 없다. 정육점을 운영하던 아빠는 정신병원에 갇혀 있다.
요나스는 사라 몰래 엄마를 창고 냉동실에 숨겨 놓고,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하려 한다. 아빠가 병원에 들어간 뒤로 엄마는 린다 박사라는 이름으로 신문에 연애 상담 칼럼을 연재해 밥벌이를 했는데, 담당자는 원고를 독촉하고 조언을 기다리는 사연들로 메일함이 터져 나간다. 요나스는 엄마가 하듯 모범 답안들을 이리저리 짜깁기해 메일들에도 답을 보낸다. 요나스는 엄마의 사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편으로 사라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아빠를 찾아가 달래며 가족의 삶이 흔들리지 않게 지키려고 애쓰느라 정작 자신은 슬퍼할 겨를도 충격을 진정시킬 여력도 없다.
그 와중에 헬렌이라는 열여섯 살 여자애가 린다 박사에게 사랑을 느낄 수 없다며 상담 메일을 보내오는데, 요나스는 “복에 겨운 줄 알렴. 너처럼 행복한 사람도 드물 테니까.”라고 답을 보낸다. 무성의한 답변에 화가 난 헬렌은 계속해서 항의 메일을 보내다가 결국 요나스의 집까지 찾아오고 얼떨결에 냉동실 사정까지 알게 된다. 헬렌은 사라를 위해서라며 요나스를 돕기로 나서고, 엄마 문제를 해결하려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면서 두 사람은 부쩍 가까워진다. 그러는 동안 동생 에바의 죽음과 엄마의 자살에 얽힌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고, 헬렌은 솔직한 마음을 내보이는 요나스를 부담스러워하며 피하고, 요나스네를 수상하게 여겨 계속 염탐하던 이웃 할머니는 사라의 생일 파티에 맞춰 경찰을 부른다. 초반에 충격적인 소재가 독자의 이목을 끌었다면, 흥미진진한 전개와 웃음 뒤에 숨은 감동은 마지막 장까지 독자의 마음을 잡아 둔다.

■ 무너져 가는 가족의 안타까운 초상
가족의 죽음은 엄청나게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사건이다. 요나스네 가족은 이미 한 차례 가족의 죽음을 경험했다. 사라보다 어린 여동생 에바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정상적인 가족이라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위로하고 결속을 다졌어야 하지만, 요나스네 가족은 이미 곪을 대로 곪아 해체 일로를 걷고 있었다. 아빠는 이웃 할머니에게 에바의 죽음이 엄마의 부정과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신을 놓아 버렸다. 손도끼로 할머니를 죽일 듯이 위협해 정신병원에 갇힌 뒤 당장 앞에 보이는 가족의 현실은 철저히 외면하고 부정한 채,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세상이 멸망할 거라며 엉뚱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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