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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육의 비판적 성찰

도덕교육의 비판적 성찰

  • 길병휘
  • |
  • 교육과학사
  • |
  • 2013-08-15 출간
  • |
  • 438페이지
  • |
  • 174 X 225 X 30 mm /864g
  • |
  • ISBN 978892540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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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기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교육대학교에 대학원이 설립된 후 대학원생과 도덕교육 전문인을 위한 읽을거리로 쓰여진 것들이다. 학부와는 달리 대학원은 본격적인 학문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다. 이제는 교육대학교에도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전문적 글쓰기에 대한 안목과 필요성은 더욱 증대하고 있다. 필자의 글이 이들을 위한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
학부는 일반적이고 교양적인 성격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탐구하는 교육기관이다. 이에 비해 대학원은 전문인 혹은 전문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하고 전문적 성격의 내용을 다루고 탐구하는 곳이다. 따라서 여기에 실린 글들은 전문인을 위하여 쓴 글, 다시 말해서 ‘논문’이라 할 수 있다.
논문이라 함은 우선 주제와 글쓴이의 논지가 뚜렷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과 논지가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은 글은 잡문에 불과하다. 이미 밝혀진 이야기이거나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혹은 다른 사람이 이미 밝힌 내용의 글을 재탕하는 것은 논문이 아닌 셈이다. 그리고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논지)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펼쳐가는 글의 내용을 우리는 논증(argument)이라 이름하고, 이들 논증이 ‘일사분란하게 전개’(thoroughly consistent argument) 되었을 때 이것을 좋은 논문이라 한다. 학자들이 논문을 쓰는 이유는 논쟁(논증)을 통하여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학자들 간의 논쟁을 통하여 상호간의 학문적 소양을 갈고 닦게 되며, 학문의 발전을 통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하게 된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모두 도덕교육과 관련된 것들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글들은 도덕교육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 대체로 현재 학교교육에서 행해지고 있는 도덕과 교육과정의 그릇된 교육이념과 목표, 교육내용과 방법, 그리고 평가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즉 현재의 도덕교육이 실패하고 있는 이유들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윤리학 내지 철학적 이해의 부족으로 인하여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도덕원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적하고 이를 필자의 관점에서 체계화함으로써 도덕교육의 새로운 기반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도덕교육학도 엄연히 학문의 한 분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덕교육학에 관한 글들도 당연히 학문성을 겸비하도록 다듬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교육학 분야는 응용학문이기 때문에 도덕교육학도 궁극적으로는 응용과 실천을 목표로 한다. 그럼에도 학문성을 이야기 하는 것은 도덕교육학이 도덕적 삶에 관한 것인 한 도덕현상에 대한 윤리학적 내지 철학적 탐구의 내용과 논리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를 교육학적으로 응용하고 활용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윤리학적?철학적 탐구의 맥락을 벗어나 있다면 그러한 도덕교육은 본래의 의미를 잃고 만다.
우선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간단하게 글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머리에 있는 ‘이끄는 글’은 삶과 교육에 대한 필자의 현상학적 해명을 담고 있으며, 제1부 1장은 도덕적 판단이 지니고 있는 ‘도덕적 불일치’와 ‘도덕적 보편성’ 및 ‘자율성’이라고 하는 상호 모순된 측면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해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2장은 ‘공동체주의’와 그에 근거한 ‘덕윤리’의 한계를 다룸으로써 현행 도덕과 교육의 ‘이념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3장은 ‘교직윤리 내지 정신’을 다루고 있으며, 4장은 대안학교인 ‘전인학교와 교육내용’을 소개한 글이다.
제2부 5장의 글은 현행 도덕과 교육의 한계점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도덕교육의 탐구논리’를 검토함으로써 탐구교과로서의 도덕과 교육의 위상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6장은 ‘자율도덕의 실천적 이해’를 통하여 지행합일적 도덕교육관이 지니고 있는 오해에 대하여 해명하고 있다. 7장에서는 도덕은 문화적 성격의 것이므로 도덕과 교육과정의 지향점 또한 습득적 도덕의 차원을 넘어 ‘학습적 차원의 도덕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8장은 인간 ‘개인의 도덕화’를 통하여 ‘사회의 도덕화’를 성취하고자 하는 도덕교육의 실천논리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외연 확장을 논하고 있다.
제3부 9장의 글은 지금까지의 도덕교육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학교 도덕교육의 정체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고 ‘도덕과 교육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려고 하였다. 10장은 우리의 도덕교과서가 도덕원리를 벗어나 얼마나 허술하게 만들어졌는가를 분석함으로써 ‘교과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11장은 도덕과 교육과정이 담고 있는 기본 정신과 논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하여 ‘교육과정 개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2장은 공동체주의가 주창하고 있는 ‘서사적 정체성’ 문제를 우리의 논의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글이며, 13장의 글은 ‘예절과 도덕’의 분별적 성격을 다룸으로써 예절교육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 내용이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나름대로 각각 완성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독자들의 관심에 따라 편한 대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도덕교육 특히 도덕과 교육은 도덕원리나 도덕법칙을 탐구하고 학습하는 교과적 실천의 장이다. 따라서 도덕과 교육은 도덕적 탐구논리를 바탕으로 실천에 옮겨져야 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논리의 바탕 위에 도덕적 탐구활동과 학습활동을 통하여 인간의 도덕적 삶에 대한 지평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탐구와 학습을 통하여 이해되고 터득된 도덕적 삶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우리의 학생들로 하여금 풍요로운 삶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도록 도덕교육은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실린 글들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원한다.
이 글들이 한권의 책으로 엮어지고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은 여러 사람의 노고에 힘입은 바 크다. 이 일은 같은 학과에 근무하는 동료교수들의 적극적인 독려와 후원이 없었다면 게으른 필자로서는 감당하기조차 힘든 일이었음을 고백한다. 특히 장윤수 교수는 필자의 글들을 한데 모아 분류하고 선발하여 체제를 구성하는 일에서부터 꼼꼼한 교정에 이르기까지 노고에 노고를 거듭하였다. 바쁜 일상에도 자기 일보다 열심히 돌보아 준 정성이 고맙기 그지없다. 그리고 성의를 다하여 읽어보고 교정해준 최신일, 박세원, 배상식 교수, 그리고 과학을 전공한 송남희 교수와 교육학을 전공한 이종원 교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바쁜 중에도 마지막 교정까지 도운 아내 람취당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목차


머리말 3
이끄는 글 : 현상학적 시각에서 본 삶과 교육 11

참교육과 도덕성에 관한 철학적 성찰
1부

1장 도덕적 불일치와 도덕적 보편성 및 자율성의 해명 25
1. 도덕적 불일치 28
2. 도덕판단의 메타적 성격 30
3. 환원이론의 한계 33
4. 수반이론의 한계 37
5. 그릇된 존재론적 물음 40
6. 지향적 의미차원으로서의 도덕 43
7. 도덕의 자율성과 보편성 46

2장 덕윤리와 의무윤리의 현실적합성에 관한 비판적 검토:-공동체주의 논쟁을 중심으로- 52
1. 인간의 사회성과 사회의 인간성 55
2. 공동체주의와 덕윤리 66
3. 도덕공동체의 확대와 의무윤리 80

3장 배우고 가르치는 마음자리와 도리 96
1. 마음자리와 도리 99
2. 노동 아닌 헌신으로서의 교육 107
3.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 118

4장 삶과 수행과 교육이 하나되는 전인교육 126
1. 전인교육의 인간관 130
2. 전인교육의 교육관 139

도덕이해와 도덕교육
2부

5장 도덕적 삶과 도덕교육의 탐구논리 155
1. 탐구논리와 도덕교육 159
2. 도덕적 삶과 탐구능력 향상 168

6장 자율도덕의 실천적 이해와 도덕교육 186
1. 도덕적 자율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의의 한계 190
2. 도덕적 삶의 실천적 이해와 도덕교육 197

7장 문화코드로서의 도덕이해와 도덕교육 211
1.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 212
2. 문화와 도덕의 습득과 학습 217
3. 학교 도덕교육의 성격 221

8장 도덕교육에 있어 실천의 장애요인과 극복논리 231
1. 인간의 자기분열성과 교육의 딜레마 232
2. 행위동기와 도덕실천의 장애요인 236
3. 도덕과 교육이념의 한계와 문제점 241
4. 실천 장애요인의 극복논리 246
5. 도덕교육의 실천동기 강화 249

도덕교육의 비판적 검토
3부

9장 도덕과 교육의 정체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 261
1. 도덕과 교육의 교과적 정체성과 차별성 265
2. 도덕과의 지향점과 교육과정의 일신 281

10장 도덕교과서 발전을 위한 비판적 검토 295
1. 삶 속에 녹아들지 않는 가치의 편린들 296
2. 가르치려는 의도가 빗나간 예화 이야기 301
3. 정신적 성숙을 외면하는 가르침 310

11장 새 틀 짜기를 위한 도덕과 교육과정의 비판적 검토 323
1. 교육목표와 내용의 방향전환 325
2. 교육방법의 관점전환 338
3. 평가와 운영시스템의 개혁 348

12장 공동체주의와 서사적 정체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 358
1. 도덕의 위기와 정체성 혼란 360
2. 자기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인식지평 366
3. 서사적 정체성과 교육 376

13장 예절교육에 대한 비판적 검토 386
1. 예절의 갈등과 대립의 원인 388
2. 예절과 도덕의 본성 398
3. 예절교육의 한계와 방안 406

참고문헌 413
찾아보기 422
지은이 소개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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