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잠시 학생운동에 몸담았다가 취업,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았던 김경희. 2002년 대선에서 노사모, 개혁당을 하며 노무현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고, 이후 생활정치인에서 직업정치인으로 변신해, 12년 시의원동안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김경희 의원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12년 시의원 기간은 ‘우리엄마’에서 ‘동네엄마’로 살았다고 말합니다.
“오롯이 ‘동네 엄마’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예산을 살피고, 민원을 함께 고민하고, 시의 정책에 대해 질문을 해왔습니다.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는 깐깐하게, 의도하지 않은 실수는 관대하게, 명백한 잘못은 엄하게, 곤경에 처했을 때는 따뜻하게, 잘한 일은 기쁘게 반응하는 것이 엄마의 다양한 얼굴 아니겠습니까.
언제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아이들의 엄마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늘 동네 엄마로 엄마의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가 드리는 다짐이자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