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도감’을 펼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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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살모사 /쇠살모사l까치살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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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 내면에 잠재해 있는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아이 스스로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이 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도감!
기획 의도
아이가 자라 어느덧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또 주위 사람과 사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온갖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늘어납니다. 이즈음 아이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심심하니 좀 나와 놀아달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이게 뭐야?” “왜?” “그런데?” 하며 묻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아이의 호기심에 대부분 부모들은 당황해하거나 귀찮아합니다. 하여,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스마트 폰을 아이 손에 쥐어 주거나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케이블 TV를 틀어주겠지요. 아이는 엄마 아빠와 놀고 싶은 마음을 접고 스마트 폰이나 TV로 허전함을 달랩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어느덧 아이는 그 속에 점점 빠져들고 맙니다. 우리 아이가 스마트 폰이나 TV에 너무 빠져 있다고 한탄하는 부모는 자신이 아이를 그렇게 길들였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마치 아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떠넘깁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를 스마트 폰이나 TV에 방치해선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은 비단 부모만이 아닐 겁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궁금증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주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동네 주변을 산책할 때 곳곳에 피어 있는 꽃이나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개미, 이 꽃 저 꽃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서 한껏 들뜬 아이의 모습이나 바닷가 갯벌에서 만난 조개나 게를 보고 신기해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마침내 방법 하나를 찾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 손에 스마트 폰이 아닌,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자연을 관찰할 수 있게 ‘곤충’, ‘거미’, ‘새’, ‘젖먹이동물, 개구리와 도롱뇽, 뱀’, ‘해안 동물과 물고기’, ‘풀꽃’ 등을 담은 [‘딩동~ 도감’ 시리즈]가 건네지기를, 절실한 마음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손에 스마트폰 대신 도감을 건네주고, 아이가 주변 사물에 대해 스스로 관찰할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아이가 개체의 특징을 발견하고 마침내 사물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여 아이의 생각 상자에 차곡차곡 쌓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딩동~ 도감’ 시리즈]는 그림으로 보는 평면적인 관찰이지만, 생태 전문가들이 찍은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정보는 활동력이 왕성하고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약한 우리 아이에게 맞춤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인 책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딩동~ 도감’!
딩동~’이란 아이 내면에 있는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신호음이며, 아이가 처음 호기심을 갖는 책이란 뜻입니다.
이 책은 생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우리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젖먹이동물(포유류), 개구리와 도롱뇽(양서류), 뱀(파충류)을 가려 뽑아 정리하였습니다.
☞ 전문가의 생생한 사진
1년에 150일가량 야외에서 관찰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자연 생태를 카메라에 담아온 저자가 서식지를 배경으로 찍은 젖먹이동물, 개구리와 도롱뇽 그리고 뱀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우리 자연에서 살아가는 젖먹이동물, 즉 포유동물은 생각보다 참 만날 수 있는 개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고슴도치, 두더지, 족제비 무리인 담비, 수달, 족제비, 너구리, 삵, 멧돼지, 다람쥐 무리, 쥐 무리 등등이 실려 있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개체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족제비 무리인 수달과 담비는 발가락에 갈퀴가 있어 헤엄을 잘 칩니다. 또 가을에 잣이나 밤을 땅속에 감춰두고는 깜빡 잊고 마는 청설모 덕분에 잣나무는 번성할 수 있습니다. 양서류에는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한 도롱뇽 무리와 무당개구리, 두꺼비 무리, 맹꽁이, 참개구리가 속한 개구리 무리, 파충류에는 자라와 남생이, 도마뱀 무리, 구렁이가 속한 뱀 무리, 살모사 무리가 실려 있습니다. 특히 파충류의 도마뱀부치는 발가락 사이가 넓고 발가락 아랫면 주름 속에 아주 가늘고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이 털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에 따라 벽이나 유리창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지요.
☞ 아이 눈높이에 맞춘 글
각 개체에 관한 설명 글은 이름에 담긴 뜻이나 독특한 생김새, 생태 특징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 다듬었습니다.
☞ 부모를 위한 배려
각 동물에 관한 기본 정보와 각 개체의 크기(찾아보기)를 실어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개체의 크기를 참 궁금해합니다. 아이에게 같은 과에 속한 개체와 크기를 비교해서 설명해주면 아이가 끊임없이 자연 관찰에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