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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인형

마리의 인형

  • 루이제 파쇼
  • |
  • 봄볕
  • |
  • 2015-07-28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911955303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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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마리의 인형』은 골동품 가게 진열대에 외롭게 앉아 같이 놀아줄 친구를 기다리는 인형과 그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가난한 소녀 마리의 이야기입니다. 동화를 읽고 나면 함께 마음을 나눌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칼데콧 상을 받은 로저 뒤바젱의 작품으로, 아내인 루이제 파쇼가 글을 썼습니다.
마리에게 예쁜 인형 친구가 생겼어요.
로저 뒤바젱의 고전이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오다
함께 마음을 나눌 친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은

《마리의 인형》은 칼데콧 상을 받은 로저 뒤바젱의 작품입니다. 아내인 루이제 파쇼가 글을 썼습니다. 골동품 가게 진열대에 외롭게 앉아 같이 놀아줄 친구를 기다리는 인형과 그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가난한 소녀 마리의 이야기입니다. 부유하고 화려한 것보다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1957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1985년과 2015년에 재출간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처음 소개되는 책입니다.
뒤바젱의 그림책은 흑백과 컬러 장면을 번갈아 배치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흑백과 컬러 장면을 번갈아 배치한 그림은 당시의 인쇄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었으나, 선명한 컬러 장면 사이의 흑백 그림들에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컬러 장면도 많은 색을 사용하지 않고 흑백 그림 위에 노랑과 분홍 두 가지 색을 입혀 놓았습니다. 다양한 색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선명하고 따뜻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외로운 인형의 친구는 누구일까요?
아름다운 인형이 파리 번화가의 골동품 가게 전시대에 외롭게 앉아 있어요. 예쁜 옷을 입고 골동품 화병과 찻주전자 사이에 앉아 있지만, 인형은 함께 놀아줄 친구를 오랫동안 기다렸답니다. 마을에 사는 소녀 마리는 그 인형이 정말 간절하게 갖고 싶었어요. 그러나 집이 너무 가난해서 그 인형처럼 값비싼 물건을 살 여유가 없었어요. 마리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골동품 가게 창문으로 인형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부유한 노부인이 인형을 사서 빨간색 상자에 담아 집으로 데려갔어요. 인형은 곧 도착할 집에 함께 놀 아이가 있을 거라고 한껏 기대했어요. 그러나 상자 밖으로 나왔을 때 인형은 슬퍼서 하마터면 울 뻔했어요. 부인이 피아노 위에 있는 골동품 시계와 촛대 사이에 인형을 올려놓았거든요. 노부인의 집은 골동품 가게와 다를 바 없었어요.
그런데 인형에게 뜻하지 않은 위험이 찾아왔어요. 노부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펫 위에서 뒹굴뒹굴하던 샴고양이가 슬금슬금 인형에게 다가오지 뭐예요. 갸르릉갸르릉 낮은 소리를 내며 살금살금 인형에게 다가간 고양이는 인형을 혀로 쓱 핥더니, 아래로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놀랄 새도 없이 바닥에 떨어진 인형은 곧 개에게 물린 채 이리저리 끌려 다녔어요. 결국 옷은 다 찢어지고 먼지투성이가 되어 버려지고 말았어요.

진정한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요?
길 위에 속옷 차림으로 버려진 인형은 외롭고 무서웠어요. 바로 그때 한 소녀가 인형에게 다가왔어요! 바로 마리였지요. 마리는 인형을 먼지를 털고 입을 맞춘 후 꼭 껴안아 주었어요. 마침내 인형은 소원대로 마리의 집에 가게 되었어요. 옛날처럼 예쁜 옷도 없고, 화려한 장식도 없지만 인형은 행복했어요. 인형을 무척 사랑해주고 놀아주는 마리가 곁에 있었거든요.
멋진 옷과 좋은 집에 사는 것이 곧 행복한 것은 아닐 거예요. 조금 부족하고 모자라도 서로 마음을 나누고 따뜻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진짜 행복한 일일 거예요. 마리와 인형처럼 말이지요. 우리 친구들도 버려진 인형에게 손을 내민 마리처럼 혼자 쓸쓸하게 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세요. 친구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순간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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