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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는 강

건널 수 없는 강

  • 정소성
  • |
  • 실천문학사
  • |
  • 2018-01-30 출간
  • |
  • 338페이지
  • |
  • 143 X 213 X 24 mm /444g
  • |
  • ISBN 978893923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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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소성 작가의 동인문학상 수상작 「아테네 가는 배」와 이번 장편소설 『건널 수 없는 강』으로 미루어 보건대 정소성 작가는 인생이 직면한 현실을 총괄적으로 보고 이 총괄된 것을 그것을 초월한 것에 연결시키려는 유형의 작가다.
정소성 작가는 「아테네 가는 배」를 쓸 때 본인이 선택한 소재를 “신화나 전설의 틀”에 맞추어 보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그것은 맞춘 게 아니라 그러한 차원에서 재해석한 것에 가깝다.
정소성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여성의 기구한 사연이라든가, 그로부터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한탄이나 슬픔 같은 것이 아니다. 작가는 ‘오로지’ 독특한 여성의 삶을 인생의 한 사례로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건널 수 없는 강』의 여주인공 ‘혜리’의 삶은 디테일에 있어 인생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작가는 이 삶을 그림으로써 인생의 본질이나 본의를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

소설을 씀에 있어 정소성 작가의 설정 무대는 아주 넓다. 혜리는 티베트를 거쳐 중국으로 나아갔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다시 일본으로, 특히 시모노세키에서 규슈로, 오사카와 교토로, 도쿄를 지나서는 다시 홋카이도까지 넘나든다. 그리고 거기서 고니시, 소서철은 화산의 유황불 열기에 질식되어 뜻하지 않게 세상을 떠나고 혜리는 다시 홀몸으로 돌아온다. 말하자면 혜리는 남성 인물들과의 만남이라는 ‘기제’를 통하여 세상을 ‘주유’한다.
이야기는 혜리라는 의지 굳은, 그러면서도 사랑 많은 여성의 남성 편력기처럼 읽힐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여성 카사노바의 남성 경험담은 아니다. 한 여성이 자신 속에 내재한 여성으로서의 본성을 사랑의 형태, 형식으로 ‘발휘하고’, 이를 넘어 다시 자기 자신의 삶 속으로 돌아오는 순례요, 자기 회귀의 이야기인 때문이다.
‘혜리’라는 인물은 비단 아름답지만은 않고 현실의 논리, 메커니즘을 떠나 남자를 향한 사랑을 열어 보일 수 있는 여성이다. 또 강원도 산속으로, 충청도 절속으로, 티베트이며, 중국이며, 일본으로 떠났다 돌아올 수 있는 여성이며 자신의 삶을 어느 한 남자, 어느 한 장소에 고이게 하지 않고 몸과 영혼이 가볍게 떠돌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정신의 고향인 학문으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그녀는 새로운 존재로 선다.

이 ‘변신’과 ‘변태’의 과정, 그 거듭남의 이야기를 통하여 작가는 여성만이 아니라 인간은 어떻게 자유로워져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 소설은 한국의 한 점 같은 공간에 시선이 매인 존재들은 볼 수 없는 세계의 곳곳을 ‘먼지처럼’ 떠돌아다니는 한 여성의 형상을 제시한다. 우리는 먼지와 같이, 그러나 자유롭게, 필연에 얽매이지 말고, 세상을 떠도는 것이 자기 자신을 향해 돌아오는 것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목차


제1장 꿈과 현실
제2장 건널 수 없는 강
제3장 방황
제4장 항해
제5장 꿈
제6장 수변 도시
제7장 자개의 세계
제8장 떠돌이 삶
제9장 회귀(回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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