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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뭉치

  • 최건수
  • |
  • 생각나눔
  • |
  • 2015-11-11 출간
  • |
  • 424페이지
  • |
  • 152 X 225 mm /544g
  • |
  • ISBN 97889648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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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뭉치』는 드라마틱한 인생의 질곡을 딛고 일어선 한 인간의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실화를 재구성한 소설이다. 역사 속에 존재했으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의 소년감화원(사실상 어린이 강제노동수용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한 불우한 소년이 노역과 폭력, 굶주림 등 인권유린의 현장이었던 선감도를 탈출하는 과정을 통해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폭로하는 다큐역사소설이자,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아픔을 딛고 분연히 일어나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수많은 언론사가 주목한 실화소설
한 인간이 주는 감동, 눈물, 기대, 승리의 다큐멘터리

이 소설을 집필하면서 나는 열 번 이상을 울어야 했고, 세 번의 몸살을 앓아야 했다.
주인공과 내가 똑같이 전쟁의 와중에 태어난 세대라는 시대적 공감에서, 그리고 어린 남매를 거느린 한 부성(父性)의 양심에서 뼛속까지 할퀼 수밖에 없었던 비애의 감상 때문이었다.
이 소설을 쓰면서 실제 나는 여러 차례 내 아이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곤 했다. 만약 제 손으로 코조차 닦을 줄도 모르는 일곱 살짜리 내 자식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눈보라 휘몰아치는 다리 밑을 전전하는 서러운 운명이 된다면…? 그럴 리가 없다.
내가 어린 자식을 유기한다는 것도 천부당만부당하거니와, 떠도는 내 아이를 그대로 수수방관할 만큼 이 사회의 복지체계 또한 그리 허술하고 야박하지만은 않으리라. 나의 결론은 언제나 세찬 부정의 도리질이었다.
그리고 얻은 의문 하나는 신(神)이란 과연 인간에게 얼마만큼의 존재가치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순수한 어린 영혼이 모두에게 버림받고 그 운명의 갈래가 이토록 잔인하고 잔혹한 것이라면, 살아가는 어느 것도 인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면 누구라도 이런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처음 이 소설의 집필을 의뢰받았을 때 나는 다음 두 가지의 이유에서 망설였다.
그 하나는 주인공의 인생행로가 너무도 극적 투성이어서 자칫 작위라는 오해의 누명을 쓸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후반부에 특정 종교를 다루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대로 역사 속에 묻어버리기에는 한 개인에게 맺힌 한(恨)의 골이 너무 깊은데다, 갈수록 삶의 가치관이 혼탁해지고 물질에 경도되는 시대에 작은 울림 하나 던지는 가치가 있으리란 생각에서, 그리고 문학이 종교적 색채에 물들어서도 안 되지만,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담은 소재라면 종교를 이유로 배제되어서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붓을 들기로 결심했다. 물론, 이 땅에 두 번 다시 이런 운명이 잉태되지 말기를 진심으로 염원하는 뜻도 있었다.
신의 존재가치를 따지게 할 만큼 가혹한 운명이었던 주인공의 증오와 저주는 아이러니하게도 신 앞에 귀의하면서 사랑과 용서라는 이름의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 속에서 혹독하게 치러야 했던 자신의 모든 고난과 역경 역시 신이 예비한, 단련을 위한 축복이었다는 깨달음은 그전에 가졌던 신 존재에 대한 의문을, 떠오르는 해가 어둠을 걷어내듯 자연스럽게 물리치게 한다. 이는 독자가 판단할 몫으로 남기며, 어떤 비판이라도 겸허히 수용할 수 있음을 밝힌다.

- 작가 최건수


목차


제1부
광야에 서다 / 표류의 강 / 유형 / 잉태되는 투혼 / 비껴가는 운명 / 안갯속의 회귀(回歸) / 똥자루 / 정형의 궤도 / 오욕의 섭리

제2부
어긋난 인연 / 깨어나는 신(神) /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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