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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안녕 엄마

  • 남인숙
  • |
  • 호메로스
  • |
  • 2015-08-2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911863493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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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엄마에게 필요한 것
미역국
습관
사랑과 거짓말
엄마에게 필요한 것
연인
나에게 반했어
아버지의 책
첫 여행

2장 내 것을 줄 수는 없나요
선문
하나뿐인 태권v
내가 왜 심란해?
어깨 위의 반달
아이를 잠들게 하는 법
내 것을 줄 수는 없나요
아버지가 없는 그림
젓가락질을 잘하는구나
학사모
풍선

3장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요
미소
아빠 놀이동산
네 번째 다리
엄마의 상식
국화빵
아빠의 취미
봄날의 기다림
나를 잘 아는 사람
불가능은 없다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요


4장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
어머니의 건강법
못생긴 만두
아버지의 꿈
이성과 모성
소중한 짐짝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
이상한 기억력
낙서
감기 옮기기

에필로그

도서소개

2030 여성을 위한 에세이를 펴내어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공감을 얻으며 여성들의 멘토로 부상한 남인숙 작가. 한국을 넘어 중국과 대만, 베트남, 몽골 등에 번역 출간되어 명실공이 출판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자식’으로 태어난 모든 이들의 가슴을 적실 한 편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풀어놓는다. 『안녕, 엄마』는 부모님과의 갑작스런 이별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들이 남기신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사랑을 흘려보내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부모를 섬기는 마음이나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모두 변질되어버린 지금, 이 책은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준다.
에세이스트 남인숙 작가의 가슴 시큰한 가족 소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시작으로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등 2030 여성을 위한 에세이를 펴내어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공감을 얻으며 여성들의 멘토로 부상한 남인숙 작가. 한국을 넘어 중국과 대만, 베트남, 몽골 등에 번역 출간되어 명실공이 출판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자식’으로 태어난 모든 이들의 가슴을 적실 한 편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풀어놓는다.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 앞에 선 네 자매
언제 불러도 그리운 이름, 엄마! 늘 등 뒤에서 나를 지켜봐 주시던 아빠! 하늘이 꺼지고 땅이 내려앉는다는 것은 단순한 슬픔이나 고통으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한켠의 아릿함을 일컫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님의 1주기가 되던 날, 부모님을 잃고 각자의 슬픔만으로도 벅찼던 네 남매가 처음 한자리에 모여 앉는다. 아직도 부모님의 부재를 실감하지 못하고 방향을 잃고 주저앉아 있는 나를 걱정하는 언니와 오빠들. 그래도 하나의 가족을 이룬 그들이 엄마와 아빠를 잃고 진짜 혼자가 되어버린 나보다는 한두 걸음은 나아가고 있었으니까. 그러다 문득 생각한다. 어두컴컴한 방안에 처박혀 지내는 내 현재의 일상이 언제나 긍정의 힘으로 우리를 북돋워주시던 엄마, 늘 자상한 미소로 우리를 지켜주시던 아빠가 결코 원하는 모습은 아닐 거라고.

사랑은 언제나 가까이 있습니다
막내의 제안에 남매들은 각자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어 든다.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끄집어내면 끄집어낼수록 새록새록 쏟아나는 기억들이 가슴을 울리기도 하고,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도 하며 당시와는 다른 지난날 속으로 빠져든다. 그렇게 네 남매의 추억의 자투리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조각보로 완성되던 날, 가슴속에 자리 잡게 된 것은 눈물이 아니라 가슴 벅찬 ‘감사’였다.

나는 내 기억 속에서 부모님과의 추억을 끄집어내고, 또 내가 미처 몰랐던 부모님의 모습을 만나면서 그분들을 잃고 얻은 상처를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별의 슬픔보다는 그분들이 세상에 남기신 선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지요. 바로 보석 같은 형제들 말입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내게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는 든든한 넷이라 흔들림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 엄마』는 부모님과의 갑작스런 이별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들이 남기신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사랑을 흘려보내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부모를 섬기는 마음이나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모두 변질되어버린 지금, 『안녕, 엄마』는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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