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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시론에 담다

시대정신 시론에 담다

  • 김일태
  • |
  • 마인드탭
  • |
  • 2016-12-20 출간
  • |
  • 262페이지
  • |
  • 152 X 226 X 11 mm /865g
  • |
  • ISBN 979118667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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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학 강단에서 경제학자로서 강의와 연구에 몰두하면서 국내외 학회와 컨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고집으로 이곳저곳 다닌 적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나도 회갑을 맞게 되었다. 그간 지내 온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면서 “흰 망아지가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인생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백구과극(白駒過隙)의 의미가 떠오른다.

젊은 시절 학문에 뜻을 두고 학위를 취득하면서 경제학자로서 첫 걸음을 내딛을 때 나의 지도교수님 닥터 워런(Ronald S. Warren, Jr.)이 던진 “김 박사는 이제 알에서 부화된 병아리와 같고 학문에 정진해서 학자로서 경제학계에 남게 되기를 바란다.”는 한 마디가 지금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 지금까지 아마도 그런 마음을 간직하면서 평생 “배움을 좋아하는 것”라는 공자의 불여호학(不如好學)의 경지를 찾아보려는 심정으로 학문의 길을 걸었던 것 같다.

나도 예순이 되어 이제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하고” 앞으로 “七十而從心所欲(칠십이종심소욕)하되 不踰矩(불유구)호라(논어의 위정〈爲政〉)”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예순 살에 남의 말을 듣고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일을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경지에 도달해야 하는데도 아직도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하고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하지도 못하고 세상사에 얽매이면서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내온 것 같다.

올 초 해외파견으로 미국을 방문하면서 조지아 대학에서 오랜 만에 뵌 지도교수님도 은퇴의 끝자락에 서 계시고 나도 대학 교단에서 회갑을 맞이하면서 순식간에 지나간 세월을 간직하려는 생각이 마음 한 구석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부랴부랴 그간 시대의 흐름을 촌평한 시론들을 묶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로서는 에세이집이나 시론집을 출간한 적이 없어서 그동안 발표한 잡문들을 한 권으로 엮는다는 것이 학자로서 외도하는 수줍음과 두려움이 앞선 심정이다. 주위 분들의 권유와 조언에 힘입어 용기를 내어 지역 신문의 공동칼럼(광주매일, 중부매일, 강원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 대구일보)과 광주드림에 연재된 시론들과 인터뷰 기사를 모아 나의 첫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간 연재된 시론들을 한 권의 책자로 엮어보려고 하니 시론집의 제목을 정하는 것도 책의 구성상 성격이 비슷한 주제를 분류하는 것도 만만치 않는 작업이다.

시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연재된 것들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금융위기로 부의 집중, 실업자의 양산, 주택시장의 붕괴, 임금의 정체 등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운동으로 출발하여 “우리는 99퍼센트다(We are the 99 percent)”라는 슬로건으로 사회 전반의 불평등 문제를 내걸었다. 한국도 고소득층과 중하위층 간, 수도권과 지방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런 국내외적 상황에서 시대의 키워드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 민주적 거버넌스의 회복,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재벌 개혁 등의 경제 민주화, 안정적 복지, 공동체 회복,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 국민 안전과 행복, 저출산과 고령화의 극복으로 집약된다. 연재된 시론들은 우리 시대 고민인 키워드를 대부분 다루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시론은 글로벌적, 국가적, 그리고 지역적 주제를 꿰뚫고 있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서 시론집의 제목도 「시대정신 시론에 담다」라고 정하고 주제를 고려하여 정치, 경제, 사회와 문화, 지역 사회와 글로벌로 분류하고 에필로그로 마감하였다.

제1부는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 국가가 바로 서게 된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정신으로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사안들에 대한 견해, 그리고 국민 행복의 리더십과 국민의 선택에 관한 글들이다. 제2부는 일자리 없는 저성장 기조의 한국 경제를 부흥시키고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시각에서 성장 도약과 고용 창출, 그리고 양극화 해소의 소견을 모았다. 제3부는 한국 사회 지배층에 만연된 탐욕과 비리를 치유하고 부패구조를 혁신하고자 하는 극기복례(克己復禮)의 관점에서 “고르게 나누면 가난하지 않고 화목하면 부족함이 없고 편안하면 위태로움이 없는(논어의 계씨〈季氏〉)”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고민의 흔적을 모았다. 제4부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글로벌 시각에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 열세인 지방이 당면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려는 노력과 인류의 보편적 삶의 가치를 다룬 글들을 모았다. 에필로그는 나눔과 배려의 세상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기원하는 글과 잡지사에서 기획한 인터뷰 기사를 수록하는 것으로 만들어 보았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책을 구상하고 출간할 때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조력이 큰 힘이 되었다. 특히 곁에서 첫 독자의 심정으로 원고를 품평해 준 나의 아내인 채명애의 헌신적 도움이 없었으면 시론집으로 출간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부친과 오랜 인연으로 저자의 아호(雅號)를 명강(命江)으로 지어주신 동리목월문학관 부회장 시인 서영수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졸저 시론집의 하서(賀書)를 흔쾌하게 승낙해 주시고 항상 격려해 주신 대구가톨릭대학교 홍철 총장님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그동안 저자가 시론의 필진으로 두서없이 쓴 글들이라도 기꺼이 지면을 할애해 주신 광주매일신문의 박준수 기획관리실장님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교정 작업을 도와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 최지혜 박사와 구창완 군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끝으로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마인드탭 김중용 사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목차


PART 01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라

국민 행복하게 하는 리더십
정책의 성공과 실패
지방선거, 주사위는 던져졌다
진실게임과 정치의 기술
또 하나의 선택, 교육감 선거
권력의 측근들
명재상의 길
2011년 마키아벨리를 깨우다
관료의 경제학
정치의 진화
소통의 창: 간언(諫言)과 상소(上疏)
위험한 ‘돈 봉투(Money Bribe)’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라
침몰하는 진보정당
국민의 표심을 얻는 리더십
영토주권은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
깨어 있는 유권자, 아름다운 투표
인재 중용의 기술
당리당략(黨利黨略)보다 민생이 우선
세치 혀
증거 조작
머나먼 국가 대개조의 길
보수혁신과 혁신실천
공직자의 길
투표의 대가

PART 02 권력과 부를 누릴 수 있는 자들

서민과 포퓰리즘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단상
불확실성과 리스크
돌은 내 편, 물은 내 적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위기의 시장(市場)
경제위기와 정치인
권력과 부를 누릴 수 있는 자들
국민 행복의 길
세금 이야기
세법개정안과 증세
우리는 99퍼센트다
‘사자방’ 비리 경제학
세금의 교훈
한국경제의 고민
세계농업유산과 일본 농촌 마을
‘회복하라, 경제야’
위기와 기회의 경제학
썩은 기업가정신

PART 03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기

스폰서 문화
‘공정한 사회’에 대한 소고
한국을 움직이는 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무상급식과 정의로운 복지
‘나는 연예인이다’
멘토의 몰락
호칭 이야기
황제노역과 향판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기
의무교육과 무상급식
메르스와 보건당국

PART 04 가깝고도 먼 지역균형과 지방분권의 길

광역경제권에 대한 몇 가지 단상
광주ㆍ전남의 변화, 희망은
금융위기와 시장의 진화
‘빛의 도시’ 광주의 르네상스
빛고을과 달구벌의 ‘윈윈’
광역경제권과 지역발전
G2의 새로운 질서
가깝고도 먼 지역균형과 지방분권의 길
참된 지역 일꾼, 진정한 목민관
민선 6기의 일자리 창출
한중일 대학 교류의 감회
자유, 평등, 박애
생명, 자유, 행복

에필로그

감사와 나눔의 마음
다가올 새로운 10년
까치 까치 설날
복거지계(覆車之戒)의 2012 임진년
광복 70년의 발자취와 오늘, 그리고 내일
창조적 비전 제시하는 경제학자 “합리적 규제로 창업정신 육성해야”
사람ㆍ사회ㆍ연구 사람이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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