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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넨 언제 판사 되나

자넨 언제 판사 되나

  • 박희우
  • |
  • |
  • 2018-02-27 출간
  • |
  • 35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873420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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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30년 차 법원공무원의 평범함의 미학

1. 58년 개띠 작가

58년 개띠 해에 태어난 저자, 그는 2018년 무술년 개띠해에 30년 동안 근무했던 법원에서 정년퇴직을 한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펴내는 이 책은 가족 이야기, 재판 이야기, 법원 사람들, 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글에서 먼저 애뜻한 가족사를 읽을 수 있다.
큰형은 군 입대 후 돈을 벌기 위해 베트남전에 참전한다. 동생들은 꼭 중학교에 보내라는 말을 남기고. 둘째 형은 열입곱 살부터 남의집 머슴을 살았고 똥장군 지게를 지고 다녔다. 셋째 형은 “너희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을 남기고 원양어선을 타러 떠났다. 이런 형들의 뒷바라지로 막내였던 저자는 법대에 진학하고 법원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법원공무원을 자랑스러워 한 큰형은 막내가 언젠가는 승진해서 판사가 되는 걸로 알았다.
이 책을 읽는 비슷한 연배의 독자라면 집집마다 비슷한 사연이 많으리라 여겨진다. 저자의 가족사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성장사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이런 사연은 지난 시기 우리나라 가족사의 익숙한 풍경이 아닐까 싶다. 익숙하고, 평범하기 때문에 더 깊이 공감하고 진한 감동을 받을 수도 있다. 평범함의 위대함, 평범함의 진실성을 느낀다.

2. 법원 코트넷의 작가

저자는 1970년대의 산업화시대에 학교생활을 했고, 1980년대 민주화시대를 거쳐, 세계화의 격변기를 지나왔다. 이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 중에 누군가는 정치 경제적으로 또는 사회 문화적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하고 큰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의 명망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넓은 강물의 물 한 방울처럼 눈에 띄지 않는 단역배우, 무명배우와도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이들은 때로는 국민, 시민, 때로는 민중, 노동자라 불린다. 이들의 삶은 대체로 평범 그 자체지만 동시에 비범한 역사의 주체이기도 하다.
저자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고, 평범한 법원 공무원이다. 그는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임무를 완수한 모범 공무원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비범함을 발휘하고자 했다.
젊은 시절 작가지망생이었던 저자는 본업인 재판업무를 마치고 저녁이나 새벽이면 어김없이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행복을 느꼈다. 15년 동안 법원 코트넷과 <오마이뉴스>에 그를 발표했는데 써놓은 글만 천 편이 넘는다. 저자의 주요한 관심 대상은 법원과 가족이다. 법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판사, 이혼으로 가정에 위기가 찾아온 부부, 빚에서 해방되려는 채무자, 격무와 민원에 바쁜 일상을 보내는 법원직원, 그리고 연로한 어머니와 형제, 아내와 딸을 비롯한 가족들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필자의 수필에 대해 법원 동료들은 “누구나 겪을 법한 일들을 소재로 하여 진솔하고 담담 하게 써 내려간” 글이라 평한다. 한 법원장은 추천사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이렇게 맛깔스럽게 써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라며 일독을 권했다. 한마디로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평범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될 지도 모른다. 헌데 이를 위해서는 박희우 작가처럼 매일 같이 새벽에 일어나 출근 전에 수필 한 편을 쓸 수 있는 성실성이 필요하다.


3. 박희우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

이 책은 저자와 함께 법원에서 근무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만들었다. ‘코트넷의 스타, 법원의 작가’ 박희우 사무관이 법원을 떠나는 것을 아쉬원 한 동료들이 <박희우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제 우리를 매일 웃고 울게 하던 그의 글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 비단 저 혼자만의 아쉬움은 아닐 겁니다. 우리는 그동안 아무 대가 없이 박희우의 좋은 글을 보았습니다. 이제 떠나는 그를 위해 우리가 선물을 할 차례입니다. 그래서 <박희우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그의 글에 공감하고 맞장구치던 법원 가족들이 십시일반 보태서 박희우의 글을 엮어 책으로 만들고, 그 책을 다시 나누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박희우를 작가로 만들어 주십시오.”
놀랍게도 이 프로젝트에 대법관부터 속기사까지 수백 명의 법원 직원이 참여했다. 법원 동료들은 “일반 시민들이 들여다볼 수 없는 법원 내부의 일상과 법정의 법대 아래에서 사건 당사자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재판의 실태를 가감 없이 사실대로 기록”한 이 책의 출간 프로젝트에 자기 일처럼 적극 동참했다.
십여 년 간 법원 코트넷에서 저자의 글을 읽으며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법원 동료들이 쓴 이 책의 추천사에서 진심어린 공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인은 법원을 다소 무겁게 느끼고 친근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가 읽어도 쉽고 공감이 가는 법원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다행입니다.”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문장으로 법원 직원들의 애환을 어루만져 준 글”
“길지도 않은 그의 글을 읽고 나면 큰 울림이 남습니다. 일상을 얘기 하되 일상에 갇히지 않고, 그 속에 투영된 시대의 아픔과 인생의 진리를 웅숭깊게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1 부 가족 이야기 _13
법원 다니는 내 동생, 언제 판사 되나?_14
“가면 뭐해? 눈이 멀어 볼 수가 없는데”_19
‘똥장군’을 짊어진 둘째 형님_23
“한 달 27일, 쉬지 않고 일했어”_27
스물두 평도 크다_31
보름간 막노동 끝에 구입한 전화기_35
“저는 공고 졸업생입니다”_39
어머니의 연분홍 저고리_43
장인어른이 제 중매를 섰습니다_48
“미숙아, 오늘 하루만이라도…… 응?”_51
“우리의 결혼이 우연일까, 필연일까?”_54
아내의 가계부_58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잔소리꾼 아내_61
아내의 화장과 분장 그리고_64
여름 하면 새우젓콩나물국_67
“괜찮아, 당신은 겨우 서른여덟이야”_71
7천 원의 행복_74
고맙다, 낙지야 _78
“여보, 뚫렸어요!”_82
이런, 그녀가 내연녀라고?_86
우리 집은 대화가 안 돼요_90

2 부 재판 이야기 _123
판사는 누구 편일까? _124
법정 가는 길_128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 하던 날_131
부모 마음대로 이혼하는 일은 없기를_135
얼마나 힘들게 한 결혼인데_138
크리스마스이브에 이혼을?_141
“판사님, 어떡하면 좋아요?”_144
“엄마 아빠, 제발 이혼하지 마세요”_148
남성의 폭력이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_151
“판사님, 그냥 이혼시켜주세요?”_154
이번이 ‘마지막 이혼’이었으면_157
베갯머리부터 이불 속까지 까발리다니_160
도로의 시한폭탄 음주운전_164
피고인의 눈물_168

3 부 법원 사람들 _211
나의 법원 인생은 사무관에서 끝났다_212
15년 정든 양복아, 잘 가거라!_217
어느 실무관의 민원인 응대법_220
법원에 다시는 눈물이 없기를_223
H 판사에 대한 추억_227
스물두 평 아파트에 사는 대법관_231
“L 검사, 당신이 판사야?”_234
이발사의 첫사랑_237
“나도 한때는 장사였지요”_242
“계장님, 이름 한번 지어 주세요”_246
“법원에 다니는 내 친구야!”_250
사무관이 되면 팔자를 고친다는데_253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서류 앞에서_256
어느 사무관 승진자의 황당 합격기_260
친절한 홍 실무관_263
허 법무사에게_267
담배 유감_270
내가 형사처벌 대상자였다니_275
청첩장을 받아보며_279
어느 부장판사의 슬픈 고백_283
유언장을 작성하며_289
법원을 떠나는 최 실무관에게_293
사법부에 대한 예의_297
어느 피고인이 남긴 세 마디_301
이거 또 불심검문에 걸리는 거 아냐?_305
‘사무관 승진시험 합격을 축하합니다’_308
이것도 성희롱인가요?_312
이번이 마지막이다!_316
희망이 없다고 하는 분들에게_320
“법원직은 배신하지 않습니다”_323
법원에 들어올 운명이었던지_327
내일이면 법원을 떠납니다_330
출간 후기_333
추천의 글_336

저자소개

저자 : 박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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