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마법의 공간, 타샤의 집
우리에게 집이란 ‘의·식·주’ 중 하나에 포함될 정도로
기본적인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휴식과 위로의 공간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누군가의 집은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타샤의 집은 타샤스러운 삶을 가장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19세기 생활방식을 꿈꾸며 살았던 타샤 튜더는
삶에 필요한 물건들은 되도록 직접 만들어 쓰는 자연주의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집을 못을 쓰지 않고 나무끼리 짜 맞추는 옛날 방식으로 지은 뒤,
그 안에 들어갈 물건들을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기르던 양들의 털을 깎아 실을 자은 뒤
정원에서 나는 미역취나무로 그 실을 물들이고,
오래된 베틀로 천을 짜서 옷을 짓기 시작하지요.
하지만 생활에 쓰인다고 해서 대충 만드는 법은 없습니다.
염소젖으로 만든 버터에는 타샤만의 문양이 들어간 목각 틀을 찍습니다.
드레스에는 19세기 방식으로 주름을 넣어 손바느질을 하고,
아이들에게 쥐어줄 목각 인형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세세하게 조각하지요.
타샤의 손끝이 닿은 물건들로 가득한 타샤의 집은 마치 오래된 보물 상자 같습니다.
언제나 쉬지 않고 손을 놀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타샤.
타샤의 손끝이 닿으면 어느 순간 생활은 예술이 됩니다.
한번쯤은 타샤처럼 손으로 만드는 기쁨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뜻하지 않게 삶을 바라보는 여유와 정신의 평화를 선물 받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