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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세븐틴

굿바이, 세븐틴

  • 최형아
  • |
  • 새움
  • |
  • 2018-02-19 출간
  • |
  • 312페이지
  • |
  • 135 X 201 X 30 mm /452g
  • |
  • ISBN 979118719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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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발언과 연대를 택한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등단 후 13년 만의 첫 장편…
여성 전문 성형외과를 배경으로 ‘성폭력’ 정면으로 다뤄
작가는 자신이 여성이면서도 여성에 대해 말하는 일은 어려웠다고 고백한다. 또한 ‘성폭력’이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 부주의하게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염려한다.

여성에 대해 말하는 게 꺼려지고 말을 해도 조심스럽다. 어느 정도는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공격을 당할까 봐 불안하고 그러느니 차라리 입을 다물고만 싶어진다. 그렇잖아도 너무나 피곤한 세상이잖아, 하고 스스로 최면을 걸며 얼마간은 아무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을 때의 고요한 평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경험상 그런 시간은 오래가지 않는다. 나는 곧 다시 책상에 앉아 생각한다. (…) 앞서 발언하며 튼튼한 연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면서, 속을 알 수 없어 애를 태우는 애인을 만나듯, 매일 밤 내 소설 속의 그녀를 불러내어 말을 걸고 질문을 던져보았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아주 느리고도 조심스럽게,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_‘작가의 말’에서

조심스러운 태도로 세상에 내놓는 『굿바이, 세븐틴』은 2005년 문학잡지를 통해 등단한 작가가 13년 만에 발표하는 첫 장편소설이다. 다양한 문학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최종심에 오르면서도 아쉽게 고배만 마시기를 여러 번. 마침내 공모전 욕심을 접고 작품에 매달렸고, 초고 탈고 후 3년간 여러 번 고쳐 쓴 이 소설을 선보이게 되었다.

‘여성의 성폭력 경험과 상처의 극복’을 담아내기 위해 작가가 택한 장소는 여성 성형 전문 병원이다. 취업, 결혼, 사랑, 콤플렉스 등 여러 이유로 자신의 얼굴과 가슴, 심지어 성기까지 성형하려는 환자들로 북적이는 곳.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려낸 성형외과와 환자들의 풍경은 생생한 현실감을 획득하며, ‘성형’이라는 현대인의 욕망이 어떻게 여성들의 절망적 상황과 맞닿아 있는지를 씁쓸하게 보여준다. “자기 안의 소중한 뭔가를 잃어버린 사람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뭔 줄 아세요? 그것을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것은 소설 속 여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다. 여성으로 태어난 삶. 그 고된 여정은 때로 많은 여자들의 목소리와 표정을 닮게 만든다.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건 단지 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이 주는 어떤 고통이나 반작용까지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다. 나아가 다시는 눈을 감지 않겠다는 다짐일 수도 있다(본문 131쪽)”. 무관심이 미덕처럼 포장되는 이 시대에 『굿바이, 세븐틴』은 두 눈 부릅뜨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아픔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한다.

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말해야 한다. 그저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잊어버려도 되는 체험 따윈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한 개인의 체험은 우리 모두의 체험이기도 하다. 내가 곧 타인이고 타인이 곧 나다.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연결해줄 것이다. _‘작가의 말’에서

소설 속 인물은 지나간 과거에 잡아먹히지 않고, 한 발짝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더 이상 자신의 잘못이 아닌 어두운 상처에 삶이 지배당하는 상황을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다. 『굿바이, 세븐틴』은 열일곱 살의 끔찍한 상처를 괄호 속에 감춘 채 표면적으로만 잘 살아가던 여자가, 마침내 진심으로 ‘괜찮아’ 말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다. 꽤 긴 시간 끝에 장편소설을 내보내는 작가의 첫 발걸음으로도 손색이 없다.

목차

프롤로그
1. 올리메이드
2. 그 여자, 심희진
3. 닥터 안
4. 지나친 거리, 낯익은 눈동자들
5. 나비의 눈
6. 고백과 침묵
7. 클럽 데이
8. 고소
9. 기억의 파편들
10. 짐승을 찾습니다
11. 닫힌 방 안의 술래들
12. 인기척
13. 징후들
14. 무대에서 내려오다
15. 혹시나
16. 세일러복의 추억
17. 애송이
18. 빈 의자
19. 되돌려주다
20. 진술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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