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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사양

  • 다자이 오사무
  • |
  • 창비
  • |
  • 2015-07-30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364644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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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등롱
여학생
피부와 마음
아무도 모른다
눈 오는 밤 이야기
화폐
오상
비용의 아내
사양
향응 부인

작품해설 / 여성, 사랑과 혁명을 위해 다시 태어나다
작가연보
발간사

도서소개

여성성이라는 관점을 도입해 살펴본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세계! 다자이 오사무의 페미니스트적 진면모를 엿볼 수 있는 『사양』. 참신하고 폭넓으면서도 엄정한 기획, 원작의 의도와 문체를 살려내는 적확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세계문학 독서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자 하는 「창비세계문학」의 마흔네 번째 작품이다. 여성 독백체로 구성된 10편의 대표 중단편소설을 만나본다. 저자의 전기 작품에서 여성은 대개 억압받고 굴절된 모습을 보이지만 여성 독백체로 쓰인 첫 작품인 《등롱》을 기점으로 수동적이며 주체적이지 못해 피해자나 희생자로 그려지던 여성이 점차로 자신의 목소리를 발화하고, 기존 질서에 저항하며 자아를 발견하고 자유를 획득하려는 도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이를 비롯해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여성상이 등장하는 《오상》, 전후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사양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저자를 인기작가 반열에 올린 표제작 《사양》 등을 선별해 엮었다.
창비세계문학 44번 『사양』은 ‘패자(敗者)의 문학’을 지향한 일본 데까당스 문학의 기수,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48)의 페미니스트적 진면모를 새롭게 조명한 중단편 선집이다. 일본의 패전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새로운 사조, 새로운 현실, 새로운 문화를 갈망했으며 새로운 표현을 추구한 ‘청춘’의 작가였던 다자이 오사무. 그의 작품세계가 확장되고 완성된 중후기 대표작 중에서, 여성에 대한 작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인 「등롱」을 비롯해 「인간 실격」과 더불어 독자의 큰 사랑을 받는 「사양」까지 ‘여성 독백체’로 구성된 대표 중단편 10편을 담았다.

고난의 시대에 맞서 패자의 문학을 지향한
영원한 청춘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

“인생에 있어서 대개의 함정은 다자이가 예고해준다고 믿고 있다.
다자이의 문학은 내게 예언서였다.”_마따요시 나오끼(2015 아꾸따가와상 수상자)

최근 일본 내 사회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데까당스 문학’의 거대한 획을 그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 재조명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자이는 이십대 후반까지 전시(戰時)의 시대적 광기 속에서 방황과 갈등을 계속했다. 당시 일본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변화와 혼란이 극심하여 국민들의 정신적 불안이 팽배해 있었다. 특히 1931년 만주사변을 기점으로 전시체제를 구축하고 1937년에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국가 총력전에 돌입해, 다자이는 이 시기를 “우리에게는 고난의 시대였다”라고 토로했다. 이토록 혼란한 시기를 보내며 1939년 이시하라 미찌꼬(石原美知子)와 결혼하기 전까지 네번이나 자살을 기도했고, 약물중독 등으로 인해 죽음을 의식한 자전적 작품을 많이 썼다.
이러한 까닭에 다자이에 대해서는 꽤나 오래 우울한 파멸형 작가라는 점이 강조되어왔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던 즈음의 신문 논평(『아사히 신문』)은 그러한 평가와 달리 왜 다시 다자이의 문학이 독자들에게 큰 힘을 주는가를 명확하게 시사한다. “다자이는 사회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인생과 작품에 아로새겼다.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강한 작품’은 뜨겁게 읽힌다. 자신과 타인의 약함을 속속들이 다 아는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약함과 마주하지 못하는 젊은이, 내일이 보이지 않는 시대 등 우리는 저세상에서 턱을 괸 다자이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다자이는 일본의 패전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스스로를 보수파라 선언했으나 새로운 사조, 새로운 현실, 새로운 문화를 갈망했으며 새로운 표현을 추구한 ‘청춘’의 작가였다. 특히나 작품에서 그리는 여성의 역할은 시대에 묶이지 않고 주체적이며 다양한 변화 양상을 보였다. 문학평론가 히라노 켄(平野謙)은 그의 작품을 정말 보기 드문 페미니즘 문학으로 보고 “다자이 오사무의 진면모는 일본에는 보기 드문 페미니스트인 점에 있는지 모른다”며 다자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창비세계문학 44번으로 선보이는 『사양』은 다자이 문학의 중후기 작품들 중에서도 절망적인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여성들의 목소리가 표출된 ‘여성 독백체’로 구성된 중단편 10편을 담았다. 다자이의 전기 작품에서 여성은 대개 억압받고 굴절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여성 독백체로 쓰인 첫 작품인 「등롱」(1937)을 기점으로 수동적이며 주체적이지 못해 피해자나 희생자로 그려지던 여성이 점차로 자신의 목소리를 발화하고, 기존 질서에 저항하며 자아를 발견하고 자유를 획득하려는 도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등롱」을 비롯해 카와바따 야스나리가 “다자이 작품 중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평가한 「여학생」(1939)과 1947년에 발표한 작품들로,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여성상이 등장하는 「오상」「비용의 아내」와 그해 12월에 출간되어 전후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사양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다자이를 인기작가 반열에 올린 「사양」 등을 선별했다.

여성, 사랑과 혁명을 위해 다시 태어나다
다자이 오사무의 페미니스트적 진면모

“전투 개시! 나는 확신한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하여 태어난 것이다.”
_「사양」, 270면


다자이는 자신의 내면을 ‘문학’이라는 장을 통해 표출함으로써 자기와 대면한 작가였다. 남성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타자로서의 남성이 아니라, 여성의 입장에서 글을 썼다. 다자이에게 여성은 인간으로 살아가고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 매개적 존재였다. 삶의 밑바닥에서 표류하던 여성들은 다자이 문학 속에서 생동감 있는 형태로 표현되면서 남성과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한다.
그 최초의 변화를 「등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의 화자는 평소 사회적으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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