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어스 선택형 기출 제3판은 ‘토끼와 거북이’ 전래동화에서 귀감이 된 성실한 거북이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다소 늦은 시점에서 출발했던 로이어스 선택형 기출 제2판을 디딤돌로 삼아 이번 개정판은 보다 부지런히 시작한 덕에 일찌감치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수험생 사이에서 시험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 제7회 변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어려웠던 민사법을 끝내고 나온 수험생 대부분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례형과 기록형에만 집중하다가 막판에 가서는 시간이 부족해 선택형을 놓치게 되는 상황을 겪은 수험생들이 꽤 많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점수도 아니며, 사례화된 유형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과목이 선택형 과목입니다.
본서는 수험생 여러분의 선택과목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정성으로 낸 개정판입니다. 로이어스 민법 선택형 기출 제3판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최근 제7회 변호사시험 문제를 포함하여 최신 문제 출제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선택형 문제 대비는 기본서를 공부하는 동시에 기출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판례는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헷갈리거나 틀린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서는 최근 실시한 제7회 변시 문제 전부를 각 장과 절 앞에 배치해(광범위한 부분은 제일 앞쪽이 아닌 문제 중간중간에 배치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시험이 어떤 유형으로 나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 중요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여 핵심이론을 해당 문제 해설 부분에 수록하였습니다.
분명 익숙한 문제인데 시험만 치면 답답할 정도로 생각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제7회 변시에는 사례화된 지문이 많이 출제돼 문제 분석과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본서는 요약정리한 핵심이론을 수록하여 수험생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음은 물론, 학습내용이 오래 남아있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공부를 도왔습니다.
셋. 변호사시험 문제는 별도 표시하였으며, 기존 문제별 난이도 표시는 삭제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이 되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반복학습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본서는 특히나 중요한 변호사시험 문제를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따로 별도의 표시를 하여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문제별 난이도를 A, B, C로 구분 지었던 기존의 난이도 표시는 문제를 출제하는 교수님이나 변호사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난이도를 구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개정판에서는 삭제하였습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우리의 운명이 한 겨울의 과일나무와도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메마른 가지에서 푸른 잎이 돋아나고 꽃이 필 것이라고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었지만, 언젠가는 그 메마른 가지에서 다시 푸른 잎이 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본서를 보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변호사시험 고득점 결실을 거둔 합격의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본 책으로 강의를 진행하셨던 정연석 변호사님과 특강으로 보완을 해 주신 최웅구 변호사님의 노력으로 이 원고를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분이 진행하지 않아 편저자를 메가로이어스교수진으로 하였으나, 위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8. 1. 꽃피는 봄을 기다리며.
편집부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