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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 권윤덕
  • |
  • 창비
  • |
  • 2015-08-13 출간
  • |
  • 30페이지
  • |
  • 237 X 243 mm /352g
  • |
  • ISBN 97889364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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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 권윤덕이 본인의 경험을 살려 장면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은 그림책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를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책’으로 펴냈습니다. 더책은 종이책에 NFC 칩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오디오북,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더책은 전문 성우의 실감 나는 목소리와 배경 음악이 실린 오디오북을 통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이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더책 오디오북 이용 방법
1.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더책 APP을 무료로 내려 받습니다.
2.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의 설정에서 NFC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3. 더책 로고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더책 APP이 실행됩니다.
※ 더책 APP은 NFC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폰과 태블릿 PC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창비 유아, 아동 베스트 도서를 즐기는 새롭고 편리한 방법 더책

더책은 종이책에 NFC 칩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오디오북, 동영상 등 디지컬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더책은 기존의 오디오북처럼 CD 등의 저장 매체나 별도의 재생 장치가 필요 없으며, 번거로운 인증 절차 없이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책의 그림책 오디오북에는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가 삽입되어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삽입된 책장 넘어가는 소리는 그림책의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고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더책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어린 독자들의 독서 효과를 극대화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종이책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는 바로 고양이와 음악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시리동동 거미동동』『만희네 집』의 작가 권윤덕의 그림책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은 장면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았습니다. 절제된 글과 화려한 그림 속에는 주인공 아이가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작가의 경험을 살려 그린 고양이의 행동이 생생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늘 혼자 집을 지키던 아이에게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옵니다. 고양이와 친구가 된 아이는 하루하루 신나는 경험을 합니다. 고양이는 언제나 아이와 함께 있으며 아이의 행동을 따라 합니다. 깜깜한 밤이 무서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엄마의 발걸음 소리를 기다리며 현관문 앞에 앉아 있는 아이 곁에는 늘 동그란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내가 고양이를 따라 해야지!”

친구를 따라 하듯 고양이를 따라 책상 위를 올라가고 어둠 속을 응시하는 아이에게 어느덧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독자들은 고양이를 통해 존 버닝햄의 그림책 『알도』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상의 친구 ‘알도’처럼, 고양이는 아이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동시에 더 큰 세상으로 인도합니다.

일상적 공간에서 환상적 공간으로

민화 기법을 살려 그린 화려한 그림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원근감이 사라지고 세밀하게 묘사된 집 안 전경은 일상적 공간에서 환상적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어디서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온갖 놀이를 만들어내곤 하는 어린이들의 심성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빨간 이불, 커다란 책장, 옷장 속에 걸린 옷 등 집 안 사물들에는 우리 전통 색감인 오방색과 오간색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작가는 색동의 배열을 책 속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전통적인 미감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절제된 문장으로 느끼는 감동

‘절제된 문장 속에 감춰진 아이의 여러 가지 감정을 독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을까?’
이런 걱정과는 달리 모니터링을 나간 자리에서 이 책을 먼저 만난 아이들은 책의 잔잔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소감을 물으니 “신나요!”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도 고양이를 따라 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한번 더 읽어주니 이번에는 아이와 고양이의 표정을 읽으며 그 속에 숨은 아이의 쓸쓸함, 외로움, 자신감, 용기 등을 함께 느꼈습니다. 절제된 문장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어른과 아이 모두가 읽을수록 더 많은 감동을 받는 듯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고양이가 동그란 눈을 굴리며 수풀 속에 숨어 있습니다. 다음엔 어디로 갈까 고민하듯이…… 혹시 ‘알도’와 같은 친구가 그립다면 무심코 지나치던 길목에서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세요. 고양이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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