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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귀걸이

분꽃 귀걸이

  • 송숙
  • |
  • 학이사
  • |
  • 2018-02-04 출간
  • |
  • 128페이지
  • |
  • 150 X 205 mm
  • |
  • ISBN 97911585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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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운동장 풀들은 매일
발소리와 웃음소리를
듣고 산다
오늘은 우리가
체육 시간에 축구를 해서
경쾌한 발소리를
들었을 거다
- 김보라 「운동장 풀들」 전문

아이들은 정직하다. 정직한 아이들이 모여 시를 썼다. 군산푸른솔초등학교 4학년 6반 남학생 열넷, 여학생 열 둘, 총 스물여섯 명과 선생님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일 년 동안 화단에다 농사를 지었다. 화단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아이들처럼 정직하게 꽃 피우고 열매 맺으며 한 해를 아이들과 함께 했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보고 듣고 느낀 시들이 많다. 식물이 자라니 곤충과 벌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나비, 꽃등에, 실잠자리가 날아오고, 벼를 심은 고무논에선 농약 사용으로 사라져가던 풍년새우도 보였다. 자연스럽게 식물의 생태도 익히면서 더불어 수확의 기쁨도 느꼈다.
엮은이 송숙 선생님은 우연한 계기로 아이들에게 시를 들려주었는데 아이들이 시를 써 왔다고 한다. 지난해 『시똥누기』를 발간한데 이어 올해 『분꽃 귀걸이』를 출간하게 되어 스스로 복이 많은 선생님이라고 한다.

수업 시간에 목구멍에서
이야기란 놈이 말문을 열고
입에서 나온다
그런데 나오는 건 좋은데
너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난 칠판에 이름 적힌다
- 유현우 「말문」 전문

유현우의 「말문」은 아이다운 솔직함이 오히려 재미를 준다. 떠들면 칠판에 이름 적히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 멈출 수 없이 나오는 일을 시의 소재로 잡았다.
추천사를 쓴 소설가 이외수는 책을 열 때는 70이 조금 넘은 나이였는데 책을 덮었을 때는 7살 어린이로 돌아가 있었다고 적었다. 무공해 채소같이 싱그러운 빛을 간직한 글은 일만 근심을 사라지게 하는 신통력이 있다고 했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이 읽는다면 세상은 훨씬 더 정직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시인 조석구는 “푸른솔초등학교 4~6반은 말놀이교실이다. 상상계단 언저리의 연상교실이다. 음악실이었던 이 교실에는 구석구석 밝은 음표가 떠다닌다.”라고 했으며
이정록 시인은 “이 땅의 어른들은 어린이가 쓴 글을 경전처럼 읽어야 한다. 이 시집을 여러 번 읽으면서, 그간 내가 생각했던 동심의 뜻을 조금 고쳐먹었다. 그건 ‘걱정해주기’였다.”라고 하며 아이들의 시를 읽고 몸과 마음이 막 자라는 것을 느꼈다고 읽은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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